날렵한 스포츠카 간 이색대결이 펼쳐져 주목을 받았다. 상대적으로 적재용량이 작은 스포츠카로 부피가 큰 골프채 세트를 싣고 골프장까지 이동하는 데 어떤 차가 더 적합한지 비교시승이 진행된 것.
6일(현지 시각) 카스쿠프는 골프 전문 유투브 채널(EverydayDriver)에서 골프 애호가들을 대상으로 쉐보레 C8 콜벳 컨버터블과 렉서스 LC500 컨버터블 중 어떤 차가 안성맞춤인지 시험한 영상을 소개했다. 두 차 모두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한 후륜구동 방식으로, 강렬한 배기음과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한 차다.
렉서스, LC 500 컨버터블
주행성격은 C8 콜벳은 전통적인 스포츠카에 가깝고, LC500은 다소 여유있는 그랜드 투어러 성향을 보인다. 콜벳은 8단 듀얼 클러치. LC500은 10단 변속기를 탑재한 점도 다르다.
미 유타주 내 한적한 도로에서 진행한 시험주행에서 참가자들은 콜벳의 듀얼 클러치에 손을 들어줬다. 빠른 반응성이 미드십 스포츠카와 궁합이 잘 맞는다고 참가자들은 입을 모았다. LC500에 대해 이들은 콜벳보다 반응이 조금 둔하지만,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그랜드 투어러의 성격도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