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은 25일부터 개최된 제26회 광주세계김치축제에 초청을 받아 ‘고려인 김치 특별전’ 을 광주김치타운(남구 김치로 60)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김치타운내 김치박물관 대강당 로비에서 개최된 이날 특별전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을 비롯한 주요인사들이 방문,
고려인들이 간직해 온 전통김치를 시식하고 격려했다.
또한
특별전이 개최된 첫날 고려인마을이 제공하는 시식행사에 참여하고 전통음식을 맛보기 원하는 광주시민들이 너무 많이 몰려와 한때 북새통을 이뤘다.
고려인김치 특별전은 전국 최초로 광주거주 고려인동포를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고려인을 지원하고 있는 광주시가 광주고려인마을을
초청해 이루어졌다.
따라서 고려인마을은 오는 27일까지 중앙아시아에서 직접 만들어 먹던 김치와 전통음식을 재현해 전시하고, 방문객을
위한 시식행사를 하는 ‘고려인 김치와 전통음식 전시․시식’ 행사를 진행한다.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고려인마을노인복지센터
할머니들이 지난 일주일동안 한자리에 모여 고려인을 상징하는 김치종류를 논의한 후 당근김치를 비롯한 다양한 음식을 마련해 전시에 참가했다” 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김치축제를 행사장 시설과 프로그램에서 확연히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먼저, 김치를 판매하는 부스는
기존 축제장에서 볼 수 있는 몽골텐트 대신 김치의 원부재료 색감(빨강, 파랑, 하얀색)을 표현한 부스테이너가 설치됐다. 다시 찾아오고 싶은
축제를 만들기 위해 준비한 야간행사에서는 주제공연인 '김치불꽃쇼'와 김치축제만을 위한 창작 작품인 고공영상퍼포먼스도 펼쳐졌다.
또한 문화공연에는 아리솔, 얼쑤, 아냐포, 5개 구청 주민센터 회원, 대학동아리 등 모두 광주시민으로 구성된 예술단이 참여해
시민참여형 축제로 치러졌다.
나눔방송: 덴마리나(고려인마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