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서기 운동은 어느 단체가 언제부터 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두줄서기 운동을 펼친 주요 기관중 철도운영회사를 제외한 기관은 승강기안전관리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http://www.kesi.or.kr/ 에서 공지사항의 412번 게시글을 보시면 두줄서기 운동 최초의 홍보글이 있습니다.
여기에 해외에서는 두줄서기를 하고 있지 않다라고 조사해 놓은 자료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를 마치 두줄로 서야만 안전한 것처럼 홍보를 하고 있으니 시민들을 너무 바보로 취급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갑니다.
관련 기사에 달았던 꼬리말을 옮겨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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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말이지 우리나라 정책인지 운동인지는 도무지 알수가 없다. 기껏 한 줄 서기 정착시켜 놨더니 몇가지 이유로 다시 두줄 서자 라고 운동하는건 시민들 똥개 훈련 시키는것으로 밖에 이해할 수 없다. 혹시 승강기협회인가에서 정비가 잦아지는 것이 귀찮아서 그러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2.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위험하게 느낀것은 손잡이를 잡고 에스컬레이터를 타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이다. 타고내리는 곳에서 녹음된 여성 목소리로 잡으세요 잡으세요 몇번을 외치고 있고, 손잡이에도 꼭 잡으시라고 써있다. 그런데 손잡이를 잡고 타는 사람은 내눈에는 10%정도 밖에 안보인다.
3. 특히 걷는 사람들도 손을 옮겨가면서 잡아야 한다. 이동하는 탈것 안에서 움직이는 것이 어려운 것은 버스나 지하철을 탔을때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에스컬레이터에서는 왜 안잡냔 말이다. 걷는 사람들 때문에 에스컬레이터가 앞뒤로 위아래로 요동치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다.
4. 일전에 김포공항에 갔다가 일본에서 관광 온 학생들이 에스컬레이터에 한줄로 타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좌측 한줄로..ㅡㅡ; 일본은 에스컬레이터가 탱크주의 제품인가? 한쪽만 닳아도 멀쩡한 제품인가 보다. 일본은 왜 다시 두줄 서기 운동을 안하고 있을까..
5. 두줄서기 운동이 시작되는 것을 처음 봤을때부터 왜 우리나라는 이래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과연 수 많은 사람들을 다시 두줄로 세우는 것이 빠르고 효율적인지... 아니면 한쪽만 닳아져서 고장나는 에스컬레이터를 개선하는것이 쉽고 효율적인지 고민해봐야 할것이다.
6. 사람의 생각이 바뀌는 내용에 대해 한가지 사례를 들어보겠다. 일본을 싫어하는 사람도 계시겠지만 지금은 일본이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하는 시간이 아니다.
요즘은 지하철 선로에 자갈을 잘 깔지 않지만 일반 철도에는 아직도 자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자갈은 시간이 지나면 충격을 흡수하는 그 역활이 줄어들게 된다. 이때 곡갱이를 사용하여 풀어주고 다져주게 되는데 곡갱이를 들어 사람힘으로 내리치는 대신 진동을 주는 템핑기계가 발명되어 사용하고 있다. 이 기계를 사람이 잡고 자갈 사이를 후벼파는데 이 기계가 가벼우면 작업의 효과를 내지 못하나 무거우면 사람의 어깨에 손상을 준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기계를 버려두고 곡갱이질을 다시금 하고 있다. 일본은 이 템핑기계가 작업이 잘되면서 인부의 어깨에 손상을 주지 않는 무게를 찾아내어 개선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7. 사람들이 다시 두줄 서는게 정말 맞는건지 한 줄 서는게 맞는건지 관련 업체 단체에서는 따져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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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출퇴근시 이용하는 공릉역에서 손잡이를 꼭 잡으라는 안내 문구 홍보하는 것을 보았다..
두줄서기가 안된다는 것을 이제서 깨달은 것일까?
아무튼 매일 지하철 4개 노선 3번 환승을 하면서 보는 것은
두줄서기 홍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시민들은 한줄서기를 너무나 잘 하고 있다.
하지만 손잡이 잡는 것은 아직 멀은것 같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08.10.09. 추가 사진
어제 관내(?)를 돌아다니다가 이매역 3번출구 하단 무언가를 뜯어내고 그 위에 붙인 문구를 발견하였다.
첫댓글 한 줄 서기 할 때는 특히 손잡이를 꼭 잡아야 합니다. 걸어 내려가는 사람이 서 있는 사람을 밀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하기 쉽겠더라구요. 일단 넘어지기 시작하면 도미노처럼 줄줄이 넘어져 대형 사고가 될 수 있습니다.
너부리님// 오히려 한줄서기를 하면 왼쪽에 비어있는 대피공간이 있으므로 두줄서기 할때보다 줄줄이 넘어지는 현상은 줄어들 수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