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두우유 (클리앙)
2024-01-27 16:54:15 수정일 : 2024-01-27 16:55:08
과거부터 버스들은 주말이 되면 감축은행을 해왔었죠.
용인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다니는 광역버스는
주말이 되면 수요가 많아 좌석이 없어 못 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진입 전 기흥쯤 오면 이미 좌석이 없는 경우가 많아 못 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물론 용인 -> 강남 방면 버스도 특정 시간대는 좌석이 부족하긴 하지만 그 시간을 지나면 나은 편입니다.)
아무튼 이런 와중에
이태원참사 이후 원희룡 국토부장관이 광역버스 입석을 완전히 없애면서부터 평일 출근시간에도 헬게이트가 열렸죠..
(경험상 대략 06:30 정도부터는 정말...)
오늘 버스를 기다리다
서울역 방면 버스를 좌석이 없어 못 타던 70대는 되어보이는
산송장 두 분이 좌석 없어서 한 껏 달아올라 불만을 토로하면서
"입석 금지도 노조놈들 때문에 생겼다."
"노조때문에 나라가 망한다.. 좌파 놈들 민주당은 절대 찍어주면 안 된다"고 열변을 토하고 있더군요..
(저는 저런 분들 산송장이라 부릅니다.. 대화를 하려해도 받아들이거나 수긍을 전혀 못하는 뇌 정지 상태나 다름 없는 수준이므로)
오늘따라 저도 괜히 빡쳐서
이거 입석 언제부터 이런건지 아냐고 물어보니
벌써부터 이랬는데 모른다는 식으로 얼머무리시길래
제가 대략 한마디 드렸더니
그것도 다 노조들 때문 아니냐고 이상한 소리를 해대더군요..
더 이상 말 섞기 싫고 저는 기다리던 버스가 와서 손절하고
버스 탔는데 참 답답하네요..
(저런 분들은 자식들이 악질 회사에서 당해 삶이 파탄나는거 옆에서 경험해보고 학습해봐야 생각이 바뀌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과격한 일부 노조들은 살인마급으로 극혐하는 입장입니다.)
이게 다 조중동 미디어(라 쓰고 정보유통업체 기레기라 부름)들이랑 대통령이라는 작자가 나서서 허구헌 날 갈라치기에 좌파 척결같은 워딩을 배설하니 위와 같은 분들은 더욱 세뇌내지 가스라이팅 상태 유지가 되어가니 답답함이 더 밀려왔습니다.
모공에 거의 글 안 쓰는 편인데 버스타고 가는 길에 한마디 끄적여 보려 했는데 적다보니 엄청 길어졌네요;
모두들 즐거운 주말되세요~
첫댓글 댓글 중---
쥬스n
입석금지는 고속도로 진입시 전좌석안전벨트 라는 법때문에 시행되는제도이지
노조와는 아무 관계가 없습니다
혹시 헛소리하는 놈들 만나면 답변 해 주세요
이맛클 ^^
eddyshin
어차피 뭔 얘기를 해도 못 알아 먹는 것들 입니다. 그냥 저렇게 살다 가야죠. 뭐 지 병원비도 오르고 복지도 다 줄여도 좋다고 하는 무지한 것들이라요. 모른 체 하세요. 저런 것들하고 말 섞는 자체가 스트레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