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무기물질화한 비타브리드C 대량생산 가능
현대아이비티 (2,175원 50 2.4%)(대표 전용하·이수화)는 경북 김천에서 바이오 물질인 '비타브리드C'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의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을 돌입한다고 30일 밝혔다.
비타브리드C는 최진호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개발한 것으로 순수 비타민C를 무기물질로 혼성화한 물질이다.
비타브리드C는 비타민C의 피부흡수율과 안정성을 높여 피부에 직접 사용하기에 제한적인 비타민C의 문제점을 극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비타브리드C는 순수 비타민C를 피부에 직접 바르는 것보다 30배 이상의 피부흡수율을 증대시켰고, 실온에서 사용할 경우 비타민C의 안정성을 150배 이상 개선시켰다.
전용하 대표는 "비타브리드C의 가치는 햇빛, 수분, 열 등에 노출되면 3~4시간 내에 대부분 파괴되는 비타민C의 한계점을 세계 최초로 극복한 바이오 신물질로 평가 받고 있다"며 "햇빛에 의한 노출이 심한 얼굴, 머리 등에 적용하기 위한 최상의 피부 재생 및 노화방지 신물질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이비티는 미국, 중국, 유럽 등 주요국가에서 비타브리드C에 대한 특허등록을 마쳤고, 국제 화장품원료집(ICID)에 등재하는 등 세계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전 대표는 "신설 공장은 비타브리드C를 연간 20톤의 생산능력을 구비했다"며 "영업계획에 따라서 생산량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아이비티는 지난 3월 바이오사업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 바이오공장의 준공은 바이오 물질의 산업화 기반을 갖췄다는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