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아까 댓글 달다가 컴퓨터 앞에서 잠들었어 언니들..
그 큰 놈을 혼자 낑낑대며 침대로 옮기느라 팔빠지는줄
다행이 내 침대가 싱글이 아니라서...
하지만 지금 준혁이가 다 차지해버렸지
*40*
그일이 있고 이주뒤에 싸운 얘기가 궁금하다는 언니를 위해
준혁이는 16살짜리 여동생이있지
그 여동생 또한 김준혁을 닮아 성격이 한가닥해
그리고 예뻐 공부도 잘해
좋은 유전자만 물려 받은거 같아
하지만 준혁이 처럼 한가닥 하는 성격 때문에
준혁이랑 맨날 싸워
준혁이는 맨날 지혜랑 싸울때마다
아 존나 짜증나 미친년
말도 더럽게 안들어 죽일수도 없고
아.....씨발!!!!!!!!!!!!
저렇게 열을내지
저럴때마다 난 무섭지ㅠㅠ
그날도 다름없이 준혁이랑 지혜랑 한바탕하고 나왔지
그리고 준혁이랑 나랑 알콩달콩 데이트를 하다가
생리를 하고 있어서..쉬고 싶었지
배아파ㅠ.ㅠ
많이 아파?
웅..쉬고싶당
힘들면 집에갈래?
우리 쭈니랑 같이 있고 싶어ㅠ.ㅠ
(아..쭈니란 말은 처음 쓰는거 같은데
평소에 내가 맨날 쭈니라고 불러..헷)
우리집 가자
그렇게 준혁이랑 나랑은 준혁이 집으로 갔지
준혁이랑 나랑 동만 다르지 같은 곳에 살잖아
그래서 아파트도 똑같아..집구조도 가구 배치 분위기 이런거만 틀리지
암튼 준혁이랑 나랑 아파트 입구에서
인터폰을 때렸는데 반응이 없는거야
지혜 없는거 아니야?
아 미친
야 비번쳐
까먹었어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장애인이야?
니집 아파트 입구 비번을 까먹냐
그럼 너 집에 없을때 어떻게 들어가?
카드있잖아ㅡㅡ
카드도 없을땐
그런적이 한번도 없어
ㅋ진짜 병신인듯
ㅡㅡ닥쳐
우린 뭐..일상생활 대화가 저러니깐...하
암튼 김준혁이 지 아파트 비번을 모른다는거임
지혜한테 전화해봐
지혜한테 전화 해보랬는데
준혁이는 엄마한테 했지
사실..준혁이 핸드폰에 지혜 번호 저장되있지 않앜ㅋㅋㅋ
엄마 아파트 입구 비밀번호 까먹었어
아..우리집꺼는 안다고
뭐?
다시 불러줘
엄마 근데 김지혜 나갔어ㅡㅡ?
저렇게 물어봤는데 어머님이
내가 어떻게 알어!
너 아침에 지혜 때렸지?
넌 이따봐 죽었어
저러심..ㅋㅋㅋㅋㅋㅋ
어머님 진짜 귀여우셔요
암튼 어머님이 저렇게 말하니깐
김준혁..그냥 폴더 닫아버림
너 또 지혜랑 싸웠어?
어ㅋㅋㅋㅋㅋ미친 진짜 싫어
야 니가 내 동생할래?
ㅋㅋㅋㅋ디질래 내가 니 동생하면
니 여친은 누가해
둘다해
꺼져ㅋㅋㅋㅋㅋㅋㅋ
비번치고 엘베타고 슈슝~
올라갔죠
야 니네 아파트 엘리베이터 왜케 더럽냐?ㅉㅉ
니 얼굴보다 깨끗해
지 얼굴은 생각안하고
16층 띵-
하고 엘베 문이 열렸죠
그리고 제가 비번을 쳤어요
준혁이도 저희집 비번알고 저도 알아여ㅋㅋㅋ
예전에 준혁이랑 연락안될때
준혁이집 비번치고 몰래 들어와서
준혁이 놀래켜준적도 많거든요
아 얘기가 삼천포로 빠지넹..ㅋㅋ
어?
ㅡㅡ?
그렇죠
집엔 지혜가 있어죠
그리고 지혜 친구들도 있었어요
준혁이 인상은 마치...깡통 밟아 논것처럼 찌그러졌어요
야ㅡㅡ
뭐ㅡㅡ
인터폰 소리 못들었냐
들었는데
근데 왜 안열어줘
니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병신같은년 존나 쳐맞을라고
아 꺼져 병신아 미친
나갔으면서 왜 기어 들어오는데
니집이냐? 병신아 거지같은게
닥쳐라 친구들 있으니깐 나가라고
그리고 닌 맨날 왜 병신이래
니가 쳐 나가
그리고 병신보고 병신이라 부르지 뭐라 부름
아ㅡㅡ
어? 언니 안녕
인사받아주지마
응 안녕 ㅎㅎ
김준혁 유치하게 인사 받아주지 말랬죠
하지만 전 착하니깐 받아줬어요^.^
그렇게 제 1차 난은 끝나는거 같았죠
사실 제가 방으로 끌고 갔어요
아 난 니방이 제일 좋아>ㅇ<
배안고파?
고파ㅠㅠ
야 짬짜? 우짬?
너 짬짜 먹을꺼지?
짬짜 우짬이 머냐면요
짬뽕+짜장면
그니깐 한그릇인데 반반 주는거
가격은 똑같아요
나 탕수육도 먹고싶어
짬짜 2 탕수육 하나 시키고
저희는 빨리 오길 기다림
그동안 준혁이랑 훌라 아세여?
그거로 마빡맞기 했는데
김준혁이 다 이김
맞기 싫어서 제가 이불쏙으로 쏙~들어갔어요
그니깐 김준혁이 위에서 눌러서
숨막혀 죽는줄
그렇게 놀고있는데
드디에 배달이 왔어요!
야 계산해
자연스럽게 전 준혁이 지갑들고 나갔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돈 없는날엔 준혁이 지갑 들고 나가고
준혁이가 돈 없는 날엔 제지갑 들고 나감
저희 둘다 없으면 저희 엄마 샵에 가거나
아님 준혁이집와서
준혁이네 엄마가 혹시 모른다고
아침마다
비상봉투에 맨날 2~3만원 넣어두시는데
그거 털로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계산할려고 나갔는데
지혜랑 지혜 친구들...거실을 난장판으로 만들어놈
보기엔 밥먹을려고 뭐 만드는거 같았는데
전...무슨 전쟁터인줄
계산하고 들어와서
준혁이랑 냠냠 맛있게 먹고있는데
제 2차 난의..조짐이 보이기 시작
거실에서 엄청 시끄럽게 떠들고
티비 음악채널 켜놓고 볼륨 크게 들어놓고
준혁이 먹다가 제대로 빡쳐서
거실에 나가서
지혜한테 뭐라하는거에요
시끄럽게 놀꺼면 나가 놀라고ㅡㅡ
아 존나 짜증나네
아 니도 연애질할꺼면 밖에서 놀아
말하는 싸가지봐라 진짜
아 존나 짜증나게 왜그래
시끄럽다고ㅡㅡ
니도 시끄러워
지혜가 반말 찍찍 내 뱉으면서 개기니깐
준혁이가 거기서 더 빡쳤는데
지혜 머리? 어딘지는 모르겠고 한대 때린거 같았어요
그 상황에도 전 맛있게 짬짜면을 즐기고 있었죠
근데 지혜 우는 소리 들려서
놀래서 나갔는데
거실에 애들은 하나둘 짐챙겨서 나가고
지혜 방에선 우는소리 들리고
준혁이가 뭐라고 쏘아 대는거 같았어여
준혁이가 평소에도 지혜 때리고
이유없이 화내는거 절대 아닌데
그날 아마...화났던게 터진거 같았어요
그래서 지혜 방에 들어가서
야 왜그래 싸우지마
아 존나 니가 이러니깐 쳐맞지
또 질질짜면서 엄마한테 전화해라
찌질하게ㅡㅡ니가 애냐 울면서 전화하게
으어ㅠㅠㅠㅠㅠ짜증낭낭 씨발 ㄴㅇ 짜증나
암튼 지혜는 울고..준혁이는 짜증내고
저도 근데 슬슬 짜증이 나는거에요
뭐 제가..짜증낼 일은 아니지만
제가 생리 하는날은 예민해요
그냥..별거 아닌일에 화내고 짜증내고
이유없이 투정부리고 작은일에 울고
암튼 그래요
그래서 제가 휙 나와버렸어요
근데 준혁이는 지혜랑 싸우느라
저 나간줄도 모르고 있는거 같았어요
그리고 아파트 입구 빠져나와서 저희집으로 가는데
전화가 오는거에요
야 어디갔어?
아 몰라 끊어
저렇게 제가 일방적으로 끊었어요
안그래도 짜증나는데...암튼 제 눈엔
준혁이랑 지혜랑 싸우는것도 짜증났어요
저 진짜 미친년인듯..ㅠㅠ
전화 끊고 집으로 계속 가는데
준혁이한테 또 전화가 오는거에요
아ㅡㅡ왜가냐고 짜증나 죽겠는데
헐 니만 짜증나? 나도 짜증나
니가 뭐가 짜증나ㅡㅡ
야 니집에 갔는데
넌 지혜랑 싸우느라 난 안중에도 없고
나혼자 무안하게 니 둘이 싸우는거 보고
뭐하자는건데ㅡㅡ
아ㅡㅡ열받게 하잖아
그럼 나 없을때 싸워도 되잖아
아 지금 어딘데
아 몰라 끊어 나 집 갈꺼야
저렇게 끊고
집갔음
근데 집 가니깐..또 따분
배는 아픈데 심심
마침 애들이 시내에 있다고해서
급하게 옷입고 시내로 나갔음
엄마 샵 들려서
아침에 고데기 한거 풀려서 해달라고하고
돈받고 애들있는대로 갔는데
어?
첫댓글 어?준혁이오빠있는거아냐?ㅋ
언니 좋겟ㄷㅇ ㅠㅠㅠ엄마가 고데기도 풀러주ㅗ..준혁오빠 잇나?ㅋㅋ
언냐 폭연ㅋㅋㅋ
ㅎㅎ....
어?어? 폭연 !!
폭연폭연!!!!!!
앜 앜 ㅅ헐마 여자랑 잇는거야? 그런거구나 ? 나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게 *^_^*
언니꺼너무조아!!!포견!!!!!!!!!!!!!!ㅠ_ㅠ
응응?
ㅋㅋ나도 16인데 동생이랑 맨날싸워 ㅋㅋㅋㅋㅋㅋㅋ아 상관없는 얘긴가....
ㅋㅋ나도 16인데 동생이랑 맨날싸워 ㅋㅋㅋㅋㅋㅋㅋ아 상관없는 얘긴가....
어?ㅋㅋㅋ 오빠 동생나왔다!!! 무슨일이!!
ㅇ라러아헣헤헿
준혁이오빠가찾아왔땅
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