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살아내며, 3월의 일기, 정진성의 ‘人間關係’
인간관계(人間關係)는 한번 형성되더라도 영원히 지속하는 자동시계가 아니라, 수시로 애정(愛情)과 關心을 보이면서 보살펴 주지 않으면, 멈춰 서버리는 수동시계라고들 합니다.
즉, 關係는 關心을 먹고 자라며, 관심이 없어지면 관계는 경계로 바뀌고 마는 것입니다.
서로 기대며 平生 함께 갈 사람은 그냥 만나지는 게 아니기에, 마음을 주고받는 情이 우러나는 人間關係야말로 진짜 인간관계이기에, 사람과 사람 사이에 따뜻한 情이 소통되는 人間關係를 만들어 가면서, 오늘은 '탈무드의 명언 20가지' 이야기와 함께 탈무드의 지혜(智慧)를 가슴에 새겨 실천해보는 하루되시기 바랍니다.
탈무드 智慧(명언 20가지)
1, 사람에게 하나의 입과 두 개의 귀가 있는 것은 말하기보다 듣기를 두 배로 하라는 뜻이다.
2, 결점이 없는 친구를 사귀려고 한다면 평생 친구를 가질 수 없을 것이다.
3, 자기 아이에게 육체적 노동을 가르치지 않는 것은 약탈과 강도를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다
4, 승자는 눈을 밟아 길을 만들지만 패자는 눈이 녹기를 기다린다.
5, 두 개의 화살을 갖지 마라. 두 번째 화살이 있기 때문에 첫 번째 화살에 집중하지 않게 된다.
6, 그 사람 입장에 서기 전까지 절대 그 사람을 욕하거나 책망하지 마라.
7, 뛰어난 말에게도 채찍이 필요하다. 현인에게도 충고는 필요하다.
8,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마음에 보이지 않는 쪽이 더 두렵다.
9, 가능한 한 옷을 잘 입어라. 외모는 생각보다 훨씬 중요하다.
10, 자신보다 현명한 사람 앞에서는 침묵하라.
11, 배운 것을 복습하는 것은 외우기 위함이 아니다. 몇 번이고 복습하면 새로운 발견이 있기 때문이다.
12, 먼저 해야 할 일부터 손을 대고 뒤로 미룰 수 있는 것은 마지막에 가서 하라.
13, 한 닢의 동전이 들어있는 항아리는 요란스러운 소리를 내지만, 동전이 가득 찬 항아리는 조용하다.
14, 악마가 바빠서 사람을 찾아다닐 수 없을 때, 술을 대신 보낸다.
15, 인간은 남의 하찮은 피부병은 금방 알아 차려도 자신의 죽을 병은 깨닫지 못한다.
16,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사람이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이다.
17, 물고기가 입으로 낚싯바늘을 물어 잡히듯 인간 또한 언제나 그 입이 문제다.
18, 지혜로운 사람은 본 것을 이야기하고, 어리석은 사람은 들은 것을 이야기한다.
19, 강한 사람이란 자기를 억누를 수 있는 사람과 적을 벗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이다.
20, 좋은 단지를 가지고 있다면, 오늘 사용하라. 내일이면 깨져 버릴지도 모른다.//
2023년 3월 5일 일요일인 바로 오늘, 내 국민학교 중학교 동기동창인 정진성 친구가 내게 띄워 보내 준 카카오톡 메시지 전문이다.
‘人間關係’라는 제목으로 보내 준 그 메시지에는 유대인들의 경전 탈무드에서 인용한 20개의 명언이 담겨 있었다.
그 중 어느 하나도 인간관계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귀한 지혜를 깨우쳐주는 명언들이었다.
마침 오늘은 정진성 친구의 생일이었다.
이른 아침에 카카오톡에서 그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그렇게 친구의 생일임을 확인하고도 모른 척 하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어, 내 축하 메시지 한 통을 띄워 보냈다.
봄 농사지으러 찾아간 ‘햇비농원’ 우리들 텃밭 뜰에 앉아서 그랬다.
다음은 두 줄의 그 메시지 전문이다.
‘생신 축하하네. 복된 나날이시기를 바라네. 나는 오늘 서울로 갔다가 다음 주 화요일에 다시 귀향하네. 그 다음 적당한 날 잡아 함 보세.’
곧 답이 왔다.
그 답, 곧 이랬다.
‘고맙네, 항상 바쁘게 사는 당신의 모습이 보기 좋네 항상 건강 하시게.’
친구는 그 메시지에 이어, 또 한 편의 글을 덧붙여줬는데, 그 글이 바로 위의 ‘人間關係’ 그 글이었다.
그 글을 다 읽었을 때쯤에, 귀한 손님 하나가 그 뜰로 찾아들었다.
바로 곤줄박이 한 마리였다.
첫댓글 먼저 진서이귀빠진날
^^😀 축하하네!^^
본글을 읽코 난뒤~
점심먹고 긴~댓글을
써보려한다
곤줄박이와 매화꽃을
좋아하네.
다 찍도록 포즈를 취해
오늘의 주인공이네.
잘 찍었네
(아래 사진은 동박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