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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콩고민주공화국, 중고자동차 수출 유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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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29 | 국가 | 콩고민주공화국 | 작성자 | 유예환(킨샤사무역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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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공화국, 중고자동차 수출 유망 - 매년 중고차 1만 대 수입 추정 - - 노후차 수입 차단 위해 수입차 연식을 10년으로 제한 -
○ 매년 콩고민주공화국 수도권을 겨냥해 BOMA, MATADI항을 통해 킨샤사 및 Bas-Congo 지역에 수입되는 중고차량은 2013년 기준 4570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남.
○ 국가 전체적으로 정확한 수입통계는 알 수 없지만 수도권과 유사한 인구 규모를 갖고 있는 루붐바시 및 Katanga의 중고차 수요가 수도권과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콩고민주공화국 전체로는 대략 연간 1만 대 가량의 중고차가 수입되는 것으로 추정됨.
○ 그러나 1500㎞ 이상 떨어져 있는 수도권과 Katanga 주는 이를 연결하는 인프라가 없어 각각 독립적인 경제권역으로 보아야 하며, 중고자동차 수입 시에도 수입 물류 루트가 전혀 다른 상태임. - 수도권 루트: 대서양쪽 BOMA, MATADI 항구 -> 육로 이동(당일) - Katanga 주 루트: 인도양쪽 MUMBASA항(탄자니아) -> 육로 이동(1주)
○ 콩고민주공화국으로 수입되는 중고차는 유럽에서 가장 많이 수입되며, 그 다음이 두바이, 일본에서도 수입되는 것으로 나타났음. 현대자동차의 중고차 수입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중고차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차량은 저렴한 가격과 연비가 높은 차량임. 현지 디젤유와 휘발유 가격에 큰 차이는 없지만, 비교적 연비가 높은 디젤 차량이 비싸게 판매되고 있으며, 오토보다는 휘발유 소비가 적은 매뉴얼 차량이 선호됨.
○ 그러나 현지 유류의 질이 매우 낮아 엔진오일과 필터를 자주 교체해야 하며, 특히 유류 품질에 민감한 최신 모델 디젤 차량은 질 낮은 디젤유로 인해 수명이 크게 단축될 수 있으므로 현지 디젤유 수준에 맞도록 유류 주입방식을 개조해 수입하는 경우도 있음.
○ 콩고의 중고차 수입상은 기업보다는 대부분 영세한 개인이며, 개인이 모여서 하나의 매장(야외 매장)을 형성하고 있음. 즉 하나의 대형 중고차 매장에 여러 개인사업자가 함께 수십 대 또는 수백 대의 중고차를 진열해 판매하는 형태이며, 조합장이 매장 전체의 관리 및 운영을 하고 있음.
○ 한편, 콩고민주공화국으로의 자동차 수출은 운송비가 큰 비중을 차지해, 벨기에 앤트워프항을 이용하는 유럽 수출업체에 비해 한국 업체의 운송비는 훨씬 부담스러운 것으로 나타남. 현지 자동차 매매상에 따르면 승용차 4대를 적재할 수 있는 40피트 컨테이너 기준으로 유럽-BOMA 간 운송비는 5000달러인데 비해 한국-BOMA 간 운송비는 1만2000달러에 달하므로 한국 수출상은 가격경쟁력이 그만큼 떨어질 것이라고 설명함.
○ 그러나 한국 기업이 수출용 중고차를 잘 정비하고, 수출 가격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면 비싼 운송비의 단점을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현지 중고차시장의 가장 큰 숙제는 차량 정비시설임. 제대로 된 정비소가 없으며, 대부분 개인이 운영하는 수리소에서 정비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정비과정에서 차량의 2차 손상도 우려되고 있음.
○ 차량 수리에 필요한 부품의 조달도 취약해, 부품 공급을 기다리는 데에만 몇 개월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며, 부품 가격이 비싸 수공으로 만들어 파는 모조 부품이 성행하고 있어 사고의 원인이 되고 있음.
○ 최근 몇 년간 유럽 중고차가 무분별하게 수입됨에 따라 한때 유럽차 폐차장이라는 오명을 얻은 바 있어 정부에서는 현재 중고차의 수입 기준을 연식 10년 이하로 제한하고 있음.
○ 최근 현지에서 현대자동차 이미지 상승 및 신차 판매 규모 증가로 한국산 중고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현지 정비 시설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정비가 잘된 상태로 진출할 경우 시장을 점차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다만 중고차 부문에 대형 바이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해 소량이라도 꾸준하게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함.
자료원: 중고자동차상 인터뷰, DGDA(관세청) 코트라 킨샤사 무역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