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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솔의눈 효소를 담았는데 조금 부족한듯 싶어서 조금더 채취하러 갔다. 솔의 눈은 조금만 더 필요한 부분이고 사실은 쑥과 소루쟁이 뿌리가 필요했다. 뜻밖의 수확을 얻어가지고 돌아왔다. 연한 상추도 얻어왔고 허리 아픈데 아주 효과 좋다는 신경초를 캐왔다. 술에 담아서 우려내어 먹으면 허리아픈데 아주 좋단다. 목장 주인나리께서 소중한 약초 한가지를 우리에게 선물해 주셨다. 농장 주변에 오가피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고 당귀, 옆집에는 메기를 기르는곳도 있다. 오늘 시간을 잘 맞춰갔나보다. 목장 주인 옆집에서 얻어온 메기를 또 나눠주신다. 상추에 메기, 쑥, 솔의눈, 칡순, 버드나무 가지등 많은것들을 수확해왔다. 사슴들이 주인하고 막사로 함게 들어갔을때는 경계를 하지 않더니만 나 혼자 사진좀 찍으려고 막사로 들어갔더니 경계를 한다. 왠 낮선 호박꽃에 거부감이 생기나보다. 먹이를 먹다가도 멀리 거리를 두고 달아나 버린다. 사슴 식사시간에 방해가 되는듯 해서 세장만 찍고 얼른 나왔다. 즐거운 음악을 감상하면서 식사를 하는 사슴들이 행복해 보였다. 목이 길어 슬픈 짐승이 아니고 마냥 행복해 보이는 사슴 헐크, 그들도 따사로운 봄 햇살을 팝송과 함께 풍요로운 식단과 함께... 그래야 값비싼 녹용을 커다랗게 잘 길러낸단다. 사슴농장 주인도 사슴들도 농촌의 향기만 빼면 참 낭만적이고 여유로운 생활이 될듯도 싶다. |
첫댓글 쟈들은 별로 목이 길어 보이지도.. 슬퍼 보이지도 않는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