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형제가 많습니다(8형제) 저의 할아버지가 큰 아들이라 아래로 모두 동생들입니다.
막내 조부 아들중에는(5촌 당숙으로 알고 있습니다)저 보다 나이가 어린 사람도 있습니다.
제 조부나 제 부친도 모두 일찍 돌아 가셨습니다.그래서 당숙들과의 왕래는 거의 없었고
수년전 큰형이 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선산에 묘지를 쓰는것 때문에 슬슬 왕래가 있어습
니다. 문제는 저도 나이가 있고 형들도 나이가 있는데 나이가 비슷하거나 어린 5촌 당숙들이
우리 형제들에게 하대 하듯이 말을 하는겁니다.이거 어찌 해야 할까요?
저도 나이가 어느정도 있고(53세) 형들은 60세들이 넘었는데 나이가 55-6세 정도된 당숙들이
저한테 니가 00 이냐? 이러면서 말을 깝니다.지들보다 나이가 많은 제 형들한테는 반말짓꺼
리를 하고요.상대를 안하고 싶지만 어쩔수 없이 볼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다 아주 성질이 납
니다.모친께 말씀을 드렸더니 개네들이 무식해서 그렇다고 참으라고 하시는데 태어나서 50
여년만에 만난 5촌 당숙 당질간에 상호 예의가 없이 이래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전에 4째 조부 딸(당고모?)이런말을 하고 누구 귀에 들어가라고 개XX들 말 함부로 하면 죽여
버린다고 길길이 뛰었는데도 그럽니다.아마도 귀에 안들어 갔나본데...
제 조모께서 일찍 돌아가셨는데 후처를 들이셨습니다 후처 할머니가 시집오셔서 자식들을
여럿 두었는데 아주 말싸가지가 없습니다.제형들 보다 나이가 아주 어린데도 야~! 00아
이러면서 이름을 불러댑니다.나이 어린 삼촌이 큰형보구 허허 이녀셕 저녀석 하기도 했
고요...오래전에 큰집의 사촌 매형한테(현재 나이가 80 다되었고 삼촌과 나이차는 12-3살
정도 될겁니다,매형이 미국 이민가기 전까지 영등포서 태권도장 했고 깡패들을 주무르고
다녔습니다)니가 00 냐? 하고 말깠다가 죽도록 맞았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암튼 우리
친척들이 예의가 없는건지,모친 말씀대로 무식해서 그런건지^^; 우리 형제들이 바보라서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외갓쪽에는 항렬이 무지 높아서 몇촌 아래 조카 중에는 70 중후반 논네들이 부지기수
입니다.80 넘은 외사촌 형님도 계시고요...저랑 나이 비슷한 손주도 있는데 말 안깝니다.
존대 해줍니다.저보다 나이가 어려도 나이가 들었으면 00님 오랬만입니다. 잘 지내셨습니
까 하고 존대를 합니다.남이면 안보면 되는데 어머니 사실때까지라도 봐야하고 형들 묘
자리도 선산에 써서 일년에 한두번은 볼텐데 갑갑합니다.어떻게 대처 해야할지요...
맘 접고 존대를 해주고도 싶지만 부친 사망후 우리집이 어렵게 사니까 찾아보지도 연락도
안하던 사람들이 우리 형제가 모두 성장하고 먹고 살만 하니 돈 좀 내라고 연락 옵니다.
그것도 몇천을 아주 우습게 말합니다...몇자 두서없게 몇자 적었습니다.어떻게 하는게
좋을가요?
첫댓글 참으로 아니꼽기도 하시고 갑갑하시겠습니다....
저도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당내간(8촌 이내)보다는 더 먼 촌수이지만
나이 어린 아지씨뻘이 몇 분 계십니다...
근 7~8년전부터 한달에 한번씩 만나고 있습니다만
서로가 예를 갖춰 허우하고 지내니 그만입니다....
당내간 8촌이내라면
고조부모님의 후손으로 복을 같이 입어주는 촌수라고 배워왔습니다...
5촌이라면 아주 가까운 일가인데
님의 글대로라면 따분하시겠습니다...
상대방이 알아서 상호 존중의 마음을 갖는다면 큰 문제는 없는데 말입니다...
전에 저의 집안에서 "항렬과 나이를 비교하면 어느 것이 우선이냐"는 논제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논의 결과 집안의 어른들과 일가 친척 모두의 뜻이
"둘 중에 하나를 꼽는다면 나이가 우선이다"라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옛날 시골에서 아저씨 조카들이 같이 학교를 다니고 선배 후배하며
노년기를 맞는 분들은 어려서부터 친하게 지내왔으니
서로가 허물없이 지내기도 하겠지만...
장성하고 노년에 접어들면서 만나서 터 놓는 것에 대해서는
껄쩍지근 하기도 할 것입니다...
더구나 당내간에서는 더욱........
그냥 생각입니다만
집안에 최고 어른께서 나서셔셔
"이제 모두가 노년에 드는 문턱이므로 서로가 이름을 함부로 부르거나
반말을 찍찍하는 것은 식구들과 아이들 보기에도 민망할 수 있으므로
'아무개아빠(아버지)', '아무개조카님', '~~~해 주(시)게', '~~~어떠신가' 등으로
대화가 되었으면 좋겠네"라고 가르침을 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쉽게 생각해서 사극에서 보면(양반 쌍놈 따지는 것은 결코 아니나)
항렬, 연령에 불문직하고 서로가 허우하는 것을 보면 보는이도 좋아 보이며,
서로가 쌍말하는 것은 그다지 아름답지 못한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집안에서 잘 정리가 되시기를 바라오며,
행여 그렇더라도 스트레스까지 쌓이지는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 ^*^
항렬을 따지기 이전에 상호 나이를 먹어가고 머리가 허옇게 바랬는데
얼마 안있으면 손주도 볼 나이고(제 초등 동창중에 남자놈인데도 벌써
손주를 봤습니다)그런데 자손들 앞에서 너라는 호칭과 00아 라는 호칭
등 이게 말이됩니까? 90이 다되가는 모친도 아범이라는 호칭을 쓰면서
친자식이라도 하대를 안하는데 나이도 비슷한 넘이 뭔 하대를 하나 싶
어서죠.친족이라도 늙어서는 하대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이먹은 당조카에게 최소한 00조카 반갑네 잘지냈는가 하고 어느정도
예는 갖춰야 하고 나이가 위인 조카에게는 반말 짓거리는 말아야 합니다.
혈통도 없는 개XX들이나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항렬은 祖上이 정해준 것이지만 아무리 아래 항렬이라도 반말 하면 안되지요 항렬을 떠나서 나보다 나이가 위면 존대 하는것이 맞습니다
그리고 나이가 나보다 아래인 동항렬 또는 아래 항렬이라도 60-70이 넘으면 이름도 함부러 부르거나 말도 그랬냐 안그랬냐 하는식으로 하면 서로가 불편 합니다 아뭏든 서로가 예를 갖추는것이 상책이지요
형제가 많을땐 큰 자식과 막내간 의 차이가 좀 있지요
그래서 장 조카와 삼춘이 같이 자라고 동대 또는 아래 등으로
어른조카 아이 아재 라는 말이 있지요 ! ~
연장 항고 ( 年長 行高 ) 라는 말을 소시적 부터 교육받은 사람들이 좀 드물다보니,
고개만 갸웃뚱 ??? ,,, 촌수도 모르고 아재비 찾는 사람도 우습고,,,
촌수 앞세워 예의와 범절을 무시하는 싸가지 ?? 는 더 더욱 ... 상호존중 하면 ,,, 이런상황,
절로 답이 나옵니다... 무식에는 답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