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서울연극제 공식참가작
인형의 家
“주위는 푸르고 조용하고
아무래도 곧 죽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얼마나 상쾌한 바람인가!“
-조선최초의 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의 못 다한 이야기
★공연개요★
★공 연 명 : 인형의 家
★일 정 : 2012년 05월 09일 (수) ~ 05월 13일 (일)
★시 간 : 평일 저녁 8시 / 토요일 3시, 6시 30분 / 일요일 4시
★관 람 료 : 전석 25,000원
★장 소 :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공연시간 : 100분
★극 작 : 국민성
★예술감독 : 차태호
★연 출 : 박병수
★출 연 : 김태훈, 우현주, 정의갑
★스 태 프 : 제작감독_차태호 / 조연출_최서은, 서철 / 무대디자인_권 용 / 무대미술_임 민 / 조명디자인_정진철 / 의상디자인_장혜숙 / 음악_우종민 / 안무_배강원 / 소품_정호준 / 조명오퍼레이터_강지원 / 음향오퍼레이터_강다영 / 기획·홍보_이하나, 주슬기
★주 최 : 서울연극협회
★주 관 :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제 작 : 창작집단 <혼>
★후 원 : 서울시, (재)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종로구, (사)한국연극협회, (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한국공연예술센터, 사랑의열매, (사)한국소극장협회, 대학로를 사랑하는 사람들
★공연문의 : 02)3408-3193 / 010-8540-5699 / 010-9255-9277
★작품의도★
미술과 공연예술의 통로를 만든다!
무엇을 보여주기 보다는 입장한 관객들에게 나혜석의 추모제를 위해 미술관에 왔다는 환상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러스들을 미술품으로 만들고 이 작품이 코러스들을 이용한다는 약속을 관객과 하도록 한다. 물론 나혜석의 초상화 또한 등장인물 나혜석, 또는 나혜석 역할을 할 코러스로 이미지화 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약간은 몽환적인 느낌과 환타지적 분위기의 공간창조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시각은 당연하고 후각, 청각들이 분위기에 도취될 수 있는 무대장치, 효과가 필요하다. 이는 마치 문학에서 말하는 마술적 리얼리즘과 같은 느낌이다. 무대는 무대미술가와 상의해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관객이 처음 들어서면 작은 미술관 느낌이었으면 좋겠고 (관객석 또한 무대 안에 포함한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무대의 벽들이 움직여서 공간이 새롭게 나타나는 듯 보였으면 한다. 나혜석의 내적 갈등과 갈망을 표현할 수 있는 시적 언어가 필요하며 이것은 코러스들의 몸짓언어로 대체할 수 있다.
★기획의도★
‘인형의 家’는 역사 속의 인물을 등장시키되 화석화된 인물 그대로 등장시키진 않는다. 소통부재의 시대인 현대에 소통 받지 못했던 실존했던 인물과 현재를 살아가고 있을 법한 인물이 만나 소통하고자 하는 열망을 그린 작품이다. 따라서 비록 역사 속에 실존했던 인물이라 할지라도 사실에 입각해서 성실하게 재현하진 못했다. 지나친 왜곡도 없었으나 다큐멘터리로 그리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사실 나혜석은 이전에도 작품의 소재로 다루어졌다. 기존의 작품에서 나혜석을 다루는 방법은 나혜석과 남자들 간의 스캔들이 중심이었다.
하지만 연극 ‘인형의 家’는 무엇보다도 한 인간이자 어머니이며 예술가로서의 나혜석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 작품이다. 따라서 나혜석을 다룬 기존의 작품들과도 분명히 차별화된 작품이다.
★시놉시스★
지방 대학 미학과 교수 장민호는 무대미술계에서는 일가를 이룬 인물로 명성을 얻고 있었다. 그런 그가 60을 훌쩍 넘긴 나이에 나혜석을 테마로 연극 연출에 도전하겠다며 학예사로 활동하고 있던, 제자 이상인을 호출한다. 이상인은 조선최초여성서양화가 나혜석을 테마로 한 희곡으로 신춘문예에 당선한 극작가 출신의 학예사였기 때문이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한다. 장민호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 연출작에 혼신을 다하고 싶었고, 이상인은 당선작가일 뿐이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생애 두 번째 희곡을 완성하겠다는 강한 열망 때문이었다.
희곡작가와 연출가로 만난 두 사람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그러나 나혜석의 작품을 분석하는 시각에서 서로 견해를 달리하고, 장민호가 희곡작업에 적극 개입하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 사이엔 알 수 없는 긴장감이 서서히 증폭된다. 대체 나혜석을 둘러싼 진실은 무엇일까?
★연출★
연출 박 병 수
극단 지구연극 대표
현 세종대학교 겸임 교수
2011년 제7회 100페스티벌 최우수작품상
2011년 제23회 거창국제연극제 희곡상
각색, 연출 2011년 연극 말해요, 찬드라
대본, 연출 2010년 뮤지컬 잭팟
각색, 협력연출 2010년 연극 서울, 나마스테
★출연진★
장민호 役 김 태 훈
창작집단 <혼> 대표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 교수
2004년 25회 서울연극제 연출상 수상.
2008년 2인극 페스티벌 작품상 수상.
[연극] 갈매기, 코펜하겐, 휘가로의 결혼, 촐라체 외 다수.
나혜석 役 우 현 주
극단 <맨씨어터> 대표
[연극] 썸걸즈, 강 건더 저 편에, 차이, 다, 택시드리벌, 따라지의 향연
그 깊고 푸른 바다, 갈매기 외 다수
이상인 役 정 의 갑
군장대학 뮤지컬 방송연기 계열 교수
1995년 KBS 슈퍼 탤런트 입상.
[연극] 사의 찬미,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외 다수.
[드라마] 닥터챔프, 가시나무새, 광개토대왕 외 다수
★창작집단 <혼>★
2004년 창립된 창작집단 <혼>
'살아있는 배우 예술‘을 지향하고, 배우의 영혼이 온몸으로 스며들어 있는
진실한 무대를 희망하며, 그것이 관객을 포함한 모든 참여자에게 예술의 혼과 나아가 삶에 대한
열정으로 더해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극단입니다.
더불어 우리 고유의 연기 메소드를 현장에 접목시켜 현대의 연기 양식을 새롭게 정립하여
미래의 공연 무대를 창조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산예술센터2010시즌
공동제작 프로그램
<서울, 나마스테>
연출 – 김 태 훈
2011 창작집단 <혼> 정기공연
<마담 위드 더 Dog>
연출 – 김 태 훈 / 박 병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