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1206 (수) 여권, 여의도 복귀하는 장관들에 '역할론' 기대
윤석열 정부 장관들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의도에 복귀하기 시작하면서 여권에서는 이들에 대한 다양한 역할론이 나오고 있다. 특히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 등 이른바 '스타 장관'을 두고서는 당 비대위원장이나 선대위원장 등을 맡겨 총선을 진두지휘하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2월 5일 여권에 따르면 전날 개각으로 교체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은 내년 총선에 출마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현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 3선 도전이 확실시되고, 박민식 장관과 이영 장관은 각각 경기 분당을과 서울 서초을 출마 가능성이 나온다. 현재 국민의힘은 김기현 지도부와 '인요한 혁신위'가 당 중진·친윤 의원들의 험지 출마 또는 불출마를 핵심으로 하는 혁신안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혁신위는 전날 최고위에서 혁신안이 논의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안건으로 조차 상정되지 않으면서 '비대위 전환'이나 '지도부 총사퇴' 등도 요구할 태세다.
반면, 김기현 지도부는 의원들의 거취 결정은 아직 '시기상조'라며 혁신위의 희생 요구는 혁신위의 역할을 벗어나는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 지도부가 이같이 '중진 희생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서 혁신위가 조기에 활동을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자 여의도에 복귀하는 장관들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지는 모양새다. 특히 한동훈 장관에 앞서 여의도에 복귀하는 원희룡 장관을 두고서는 선대위원장이나 비대위원장 등을 맡겨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바람몰이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지난 11월 30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비대위 전환에 대해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 우리(혁신위)가 마감하면 운동선수처럼 바통을 넘겨주고 또 들고 뛰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요한 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회나 비대위나 무엇인가가 (조만간) 나올 것"이라며 "도덕성에 칼을 들이대고 냉정하고 공평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런 것을 하면 국민들이 박수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 비대위원장으로 거론되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는 "좋다. 신선하다. 젊고 존경받고 객관적이고 머리도 좋다"고 평가했다.
당 지도부의 한 인사도 원희룡 장관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 출마 가능성이 나오자 "원희룔 장관은 국회의원을 3번 했고 제주도지사를 재선했다. 장관까지 하셔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갖춘 인물"이라며 "이 시점에서 본인이 뭘 해야 될지 그리고 당원과 국민이 자기한테 뭘 기대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 같다"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도 자신에 대한 총선 역할론에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그는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보수의 통합과 중도로의 확장은 제가 늘 생각하는 정치의 기본 방향 중 하나"라며 "정치 일선에서 본격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당연히 그런 역할을 최우선에 두고 움직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장관은 출마 지역에 관한 질문에 "당에서 가장 오랫동안, 많은 간판을 달고 선거를 치른 사람이라 그에 걸맞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희생과 어려움이 있어도 거기에 대해 앞장서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개각에서는 제외됐지만 연말이나 연초 '원포인트' 교체 가능성이 한동훈 장관의 총선 출마 여부도 관심이다. 최근 대구와 대전, 울산 등 전국 곳곳을 누비고 있는 한 장관에 대해 정치권에서 사실상 총선 출마 몸풀기에 들어갔다는 해석이다.
다만, 한동훈 장관의 역할론을 두고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비례대표 후순위 순번을 받아 전체 선거를 이끄는 선대위원장을 맡아야 한다거나, 수도권 험지에 야당의 거물급 인사와 맞대결을 벌이는 자객 출마를 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용호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동훈 장관에 대해 "(당에서) 화제를 일으키고 또 화제를 모으는 그런 사람이 적기 때문에 그 역할을 이번에는 한동훈 장관이 할 것"이라며 "선거에서 치어리더 역할을 할 수 있다.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고 인기가 있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尹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 서·오·남에서 탈피
윤석열 대통령은 12월 4일 개각을 단행하면서 국가보훈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3개 부처 차기 수장에 여성 후보자를 인선했다. 이날 발표된 장관 후보자 6명 중 절반이 여성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내가 모르는 사람이어도 좋다”며 여성 인재 풀을 대거 확충할 것을 지시하면서 2기 내각이 기존의 서울대나 50대 남성(이른바 서오남) 위주 인선에서 탈피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전문가와 관료 편중 때문에 인사를 통한 변화의 메시지보다는 국정 기조의 안정과 연속성에 지나치게 무게가 쏠렸다는 비판도 나왔다.
강정애 보훈부, 송미령 농식품부, 오영주 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19부처 장관 중 여성 장관 비율은 기존 3명(15.8%)에서 5명(26.3%)으로 올라간다. 특히 외교부 2차관인 오영주 후보자는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으로 거론됐다가 막판 중기부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영주 후보자는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과 경제 외교를 총괄하는 외교부 2차관을 역임하며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권에선 외무고시 출신 정통 외교관이 소상공인 지원이나 벤처 육성 등을 전담하는 중기부 수장으로는 의외라는 반응도 나왔다. 보훈 분야를 책임질 강정애 전 숙명여대 총장도 경영학자 출신이다. 여권 관계자는 “여성 인재가 워낙 한정돼 있다 보니 인선을 전향적으로 고려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강정애 후보자는 부친(강갑신)이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훈장을 받았고, 시할아버지는 독립운동가인 백인(百忍) 권준 선생이다. 강정애 후보자는 “힘들지만 나라가 저의 역할을 필요로 한다면 해야 한다는 각오로 나왔다”고 했다.
2기 내각에선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하는 추경호 기재부, 박민식 보훈부, 원희룡 국토부, 이영 중기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이 빠지게 됐다. 그간 윤석열 정부 내각에선 서울대 출신이 상당수를 차지했지만, 이날 후보자 6명의 출신 대학은 서울대·고려대·숙명여대·인하대 1명, 이화여대 2명 등으로 다양해졌다.
강도형(53)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비교적 인선 막바지에 후보군에 포함됐다가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임명될 경우 한동훈(50) 법무부 장관과 함께 내각에는 1970년대생이 2명으로 늘어난다. 김대기 실장은 “강도형 후보자는 이번 장관 후보자 중 가장 젋은 1970년생”이라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에 파격 발탁된 이후 원만한 조직 관리로 호평받았다”고 했다.
6명 중 보훈부를 제외하면 5명이 경제 관계 부처 장관 후보자로 분류된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실패나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사퇴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쇄신하고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비롯한 국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국회와 대내외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속도감 있게, 전문성 있게 일을 추진하려는 것”이라며 “국정 운영이 흔들리지 않고 평탄히 갈 수 있게 전문가 위주로 기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최상목 기재부, 박상우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각각 기재부와 국토부 요직을 거친 정통 관료다. 최상목 후보자는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후보자로 지명돼 임중도원(任重道遠·맡겨진 일은 무겁고 갈 길은 멀다)의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박상우 후보자는 “국민 주거 안정이라든지, 교통 편의 증진 관련 산업 발전 등 일이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송미령 후보자는 “농정 분야 국정 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도록 제 온 힘을 다 바쳐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자승 스님의 '황당' 유서… 국민들은 크게 놀랐다
자승 스님이 11월 29일 안성 칠장사에서 죽은 이후로 조계종단은 자승 스님을 미화하는 게 불교를 위하는 일이라고 착각하는 듯하다. 그런 종단의 비불교적인 미화 작업에 대해 종단 안팎으로 비판이 뜨겁다. 사찰의 건물을 불태우면서 숨어서 죽는 것이 무슨 소신공양이냐는 것이다. 종단은 자승의 여러 개 유서 중에서 상좌들에게 지시하는 특이한 유서를 공개했다. "탄묵, 탄무, 탄원, 향림. 각자 2억씩 출연해서 토굴을 복원해주도록. 25년까지 꼭 복원할 것"이라는 유서였다.
◆ 각자 2억씩 내라는 스승의 모습
사생활의 내용이 적힌 유서는 제외하고 공개해야 할 만한 것을 선택해서 공개한 것이다. 종단이 공개한 유서 중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이 유서라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이 유서를 보고 여러 번 크게 놀란다. 그 이유는, 첫째, 이미 자승이 사찰의 전각을 태우려고 결심한 것이 유서에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사찰의 전각을 새로 건립해 주면 전각을 태워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
칠장사는 삼국시대 자장 율사가 창건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국보 괘불 탱화가 있고, 보물로는 대웅전, 혜소국사비, 석조여래입상, 삼불회괘불탱화 등이 있어서 사찰 일원이 문화재로 지정된 곳이다. 이렇게 도량 자체가 문화재로 지정된 사찰의 전각을 승려가 태웠다는 것에서 국민들은 크게 놀란다. 또한 사찰의 전각은 수행자들이 머물러 수행하는 승가공동체의 재산이다. 사찰의 전각을 개인의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승단의 스님들도 크게 놀랐다.
둘째, 2억 원이나 3억 원을 마치 20만 원이나 30만 원쯤 되는 것처럼 이야기하는 자승의 금전 감각에 국민은 크게 놀란다. 상식적으로 한 사람에게 2억 원을 보시하라고 하면 적어도 그 사람이 십억 이상을 가지고 있어야 그렇게 말할 수 있다고 본다. 자승의 상좌들은 모두 십억 대 이상의 부자라는 것이 합당한 추측이다. 어떻게 돈을 벌기 위해 노동을 하지 않는 수행자들이 그렇게 부자일 수 있는지 국민들은 비애감을 느낀다. 대한불교조계종의 전 총무원장과 그 상좌들이 이러한 수준이라면 그동안 자승을 따라다녔던 여러 승려들도 그렇지 않겠는가? 통장에 몇십억 원씩 가지고 있는 스님들이 어찌 수행에 관심을 갖겠으며 가난한 불자들의 마음을 헤아릴 수 있겠는가?
셋째, 자승의 유서가 공개 됨으로써 자승의 삶이 드러났다. 생선을 싼 포장지에서 비린 냄새가 나듯이 유서에서는 어쩔 수 없이 맡게 되는 냄새가 있었다. 불태운 전각을 다시 지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문화재로 가득한 칠장사의 전각을 태우려는 승려, 제자들에게 각각 2억 원씩 총 8억 원을 요구하는 스승의 모습, 각자 십억 원 정도의 돈을 소유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국민들이 알게 된 것이다. 이 사실은 종단 고위급 승려들이 유서를 자랑스럽게 공개하였기 때문에 알게 되었다. 이 유서를 자랑스럽게 공개하는 종단 고위급 승려들을 보면서 국민들은 다시 절망을 느낀다. 유서에 나타난 심각한 문제를 문제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적어도 그들도 그렇게 살고 싶거나 지금 그렇게 살고 있다는 반증일 것이다.
넷째, 자승의 유서 마지막 문장에는 "전법합시다"('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자'는 뜻)라는 글이 보였다. 자승은 인도에 걷기 순례를 다녀와서 이제는 "성불합시다"라는 말 대신에 "전법합시다"라고 인사하자고 제안했다. 자승의 뜻을 받들어 영결식장에서도 "전법합시다"라고 대중이 합창했고, 다비를 위해 쌓아놓은 장 장작더미 위에도 '전법합시다'라는 현수막이 빛나게 걸려있었다. 자승은 대학생전법위원회를 만들어 150억 원 상당의 전법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유서에서 보여주는 자승의 사고방식을 보면 그의 전법이라는 것은 우리 편 많이 만들어서 국가보조금 많이 타고 대통령 등 유력 정치인들을 만나면 '우리는 이렇게 많은 표를 가진 집단이다'라고 어깨에 힘주고 과시하기 위함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면 이 전법은 전법이 아니라 권력을 가진 자신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들러리 모집하기, 전법 기금이라는 거룩한 이름의 자금으로 사람 포섭하기 아닌가? 자승은 종단 내에서 돈으로 승려들을 모으고 관리해 왔듯이 대학생들도 돈으로 포섭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종단 실세들의 적나라한 실체
자승의 유서에는 51년 동안 승려로서 살아온 그의 삶이 그대로 담겨있다. 종단이 자승을 옹호하고 미화함으로써 자승의 실체뿐만이니라 종단 실세들의 적나라한 실체도 까발려졌다. 종단이 자승의 죽음을 미화하는 작업이 요란하게 진행되자 도정 스님, 진우 스님을 비롯한 몇몇 스님들이 종단자정센터와 함께 전국의 스님들께 설문조사를 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자승 스님의 죽음을 소신공양이라 말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93.1%의 스님들이 '소신공양이라고 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또 93.8%의 스님들이 '자승은 끝없는 정치적 욕망과 명예를 추구한 사람이다'라고 대답했다. 자승에 대한 종단장에 반대하고(87.3%) 향후 자승이 만든 상월결사의 재산은 종단 등으로 귀속하고 해체해야 한다(89.8%)고 스님들은 응답했다(관련기사: 자승 스님이 '소신공양'? 스님들에게 물었더니… https://omn.kr/26m5s).
불교계 신문·방송들이 자승을 위한 홍보 전단처럼 활약하고 있었음에도 대부분 스님들은 자승의 실체를 잘 알고 있었다. 유튜브 '명진TV'등에서 자승의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해도 이 종단이 개혁되리라는 기대를 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제까지 여러 번 내놓은 설문조사 결과를 종단은 그때마다 무시하고 외면하면서 대중의 뜻과 반대되는 길을 걸어왔기 때문이다.
다만 우리는 자승의 죽음을 소신공양이 아니라고 질타한 양심 있는 스님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는다. 앞으로 제2의 자승이 나와서 활개 치는 것이 조금은 어렵게 될 것이라는 위안도 함께. 대중 스님들이시여, 종단은 그들이 운영해도 역사는 우리가 씁니다. <스님 기자 허정>
* 필자 소개 : 비구 허정은 대한불교조계종 불학연구소장을 역임했으며, 자승 스님 등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종단으로부터 세 번의 고소·고발을 당하였고 한 번의 징계를 받은 바 있다.
겨울날의 자전거 라이딩..... 원주천 - 반곡동 - 남원로
09:40 원주천 자전거길에.......
원주천 자전거길......
원주천 자전거길 관설동 종점에.....
대평교를 건너......
영서고등학교
10:10 반곡동 혁신도시에......
도로교통공단.......
대한적십자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10:30 삼생공원에.......
힐데스하임.......
휴브레스......
산수유 열매......
한국전력 강원충북지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별관
한국관광공사
강원혁신지식산업센터
한국지방행정연구원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본관.......
연무로 희미한..... 향로봉
11:00 두물수변공원에.......
국민건강보험
국토관리청 & 나라장터
삼산병원
대한석탄공사
국립공원공단
도로교통공단
엔터비즈 타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과수
11:42 다시 돌아온 원주천......
당겨 본..... 봉산뫼(233m)
개운동과 봉산동을 잇는 개봉교......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