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노래동호회가서 토롯또인 흘러간노래
동백아가씨를 불러 보았다
구성지게 애절하게 감칠맛나게 목을 돌리며 고개를 잘 넘기며 불러야 맛인데
역시 내겐 토롯토가 너무 힘들고 어려워요
모두들 라아라가 토롯토 부른다고 우스워 하시대요 ㅎㅎ
울 친청엄니가 이 노래만 유일하게 부르시고 아시는곡이라 이 노래만 부르시면 눈물이 글썽글썽이시던 모습이 생각이 나서
내가 28세때 고인이 되신 엄니(엄니65세때)지만
늘 내 가슴속에 계십니다
꽃잎은 빨갛게 멍이 들었소
이 대목에서는 더 서러움이 북받치시는지 흐느낌으로 변한다
우리가 좋아하는 가요나 노래는
그 가사에 다 자기맘을 대신 읊어 주는것 같아
애창곡이 되는 거 같으다
보통은 사랑과 이별이 주제인 가요가 대부분이다
사랑했기에 더 애절하고 더 맘이 아프고
어쩌다 생각이 나겠지 둥근달을 쳐다 보면은
그렇게 사랑했던 기억을 잊을 수 는 없을 거야
나는 우리엄니가 왜 멍이 들었소에 우시는지
알고 있지만 요기서는 말을 못합니다
울 아부지는 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와
이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희망가를 즐겨 부르시는데 아부지가 훨 정확하게 부르신다
엄니는 음정이 완존 삼천포로 빠진다
가사가 아니면 동백아가씨 노래가 맞는지가 의문?
아부지는 총각때 취미로 바이얼린도 연주하시고 오트바이 타고 다니시며
수영 육상 스게이트 스포츠맨이시다
1920년대 와 1930년도에 니까
멋을 좀 아시는 분이랄까?
가요나 노래를 마니 좋아하셔서
유신기를 늘 틀어놓고 사시던 분이시네요
어릴때 원없이 노래는 마니 듣고 자랐지요
그래서 저나 우리 가족들이 좀 밝고 명랑한 성격이 된거 같아서 감사해요
카페 게시글
톡 톡 수다방
동백아가씨.!
라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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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
14.12.21 10:03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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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노래방에선 신나는게 젤입니다
사랑의 트위스트는 모두 나가서 함께 즐기는 곡입니다
운제 은빛신사님 노래 듣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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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유님.!
분위기 잡아준 아부지께 감사합니다
하지만 새벽 네시면 깨워 새벽공부 시키시는 아버지 덕에 초딩때 잠이 모자랐답니다
@온유 ㅎㅎ
온유님 말씀이 참 잼있어요
초저녁이면 저녁밥숟갈 놓으면서 바로 잠이들면 아버지가 각 방으로 배달해서 재웁니다
먹거리를 무지 잘 챙겨 먹이시는 아버지덕에 다 키가 커답니다
부모님도 키가 큰편이시라
트롯트~~라아라님의 노래, 상상 중~~ㅎㅎ
우리집 DNA는 교육계 혈~~
엄하다 못해 무서웠으니~~~으이그~ 으실으실~
엄니는 항상, 언제 어디서나, 포근한 단어여~~
ㅎㅎ
옛날엔 교육이 엄했지요
그리 자상하신 아버지도 우리 회초리 애들 숫자대로 다 맹글어 놓으셨지요
매를 들고 벽을 치시며 말안들을때 겁만주십니다 ㅎㅎ
라아라님의 트롯을 한번 들어봐야 하는데...
기회가 있으려나? ㅎ~
하이고.!
제가 부르는
토롯토는 못들어줍니다
헤맵니다
한참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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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인젠 노래가 맘먹은대로 안된답니다
몸이 피곤해도 소리가 잘 안되고
연습없이 가만있다 가면 더 어리벙벙하고
못하는 노래지만
기회가 되면 들려드리지요
길가다가도 신나면 부르지요
언제부터인가 이미자씨의 "동백아가씨" 가 마음에 촉촉히 맴돌며 감흥을 주더군요.
라아라누님의 동백아가씨 듣고 싶어요.
가요맛을 못내고 가곡같이 부르는 토롯토라 마니 웃깁니다
발성이 하루아침에 바꾸질 못하지요 ㅎㅎ
@라아라 성가대 하시는 분하고 노래방 갔다가 , 전도하러 왔느냐는 이야기도 들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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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부러버요
나는 토롯토 부르다가
부담스러 죽갔시유 ㅎㅎ
@시온 ㅎㅎ 마자요
가요를 가곡같이 부른다고 ㅎㅎ
늘.~~
노래을 잘 하는 사람은..
부럽습니다...^^*
요즘은 노래 다 잘해요
저는 율동 잘 하시는 분들이 더 멋져보여요
몸놀림은 유연하고 센스티브 해야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