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연구하며 꿈꿔왔던-----
해외 수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2017년 처음 꿀벌을 접하며 꿀벌 연구에 매진하기로 결심한지 어느새 9년의 세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처음 몇년은 정말 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유인액이 필요없는 말벌포획기"를 개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맘때 국내에서 외래 해충인 작은벌집 딱정벌레(이하 딱정벌레)가 국내에서 첫 발견되어 언론에서 난리가 났고, 이 문제를 해결해 보고 싶었습니다.
2020년경 진주의 한 고추 농장의 도움을 받아 겨울철 비닐 하우스에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첫 테스트라 결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희망을 보았습니다.
연구를 계속하던 중, 미국, 중남미, 호주 등지에서 딱정벌레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호주, 멕시코의 양봉업자를 찾았고, 그들과 함께 2021년, 초기 모델로 시험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딱정벌레 트랩 연구 개발이 마무리 되어갈 무렵, 응애 방제 트랩을 구상하여 테스트하였습니다.
두가지 트랩 테스트를 각각 병행하던 중, 딱정벌레 트랩과 응애방제 트랩을 일체화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딱정벌레 트랩과 응애 방제 트랩을 일체화 한 제품을 개발하는데 성공하였고, 2023년 미국의 파트너 양봉업자에게 일체화된 제품을 보내주어 테스트를 진행하였습니다.
제품에 확신이 들었는지 미국 버지니아의 파트너 양봉업자는 다니던 유명 무기제조 회사를 그만두고 양봉 쇼핑몰 회사(The Bee Store LLC)을 창업하였습니다.
미국 파트너는 2023,24년 2년간의 테스트 후 미국 내 양봉인들에게 제품을 제공해도 되겠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고, 2025년 2월 첫 초도물량을 주문하였습니다.
저는 3월 10일 제품을 해운회사를 통해 미국으로 발송해 주었습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밴드, 카페등 꿀벌 관련 SNS에 제가 꿀벌 관련 글과 유인액이 필요없는 말벌포획기 등 많은 판매글도 올렸습니다 .
그럼에도 묵묵히 지켜봐 주시며 격려해주신 밴드, 카페 운영자님, 그리고 양봉인 선생님들 및 전국 각지에서 함께 테스트를 해주신 분 등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환갑도 지난 인생 2막, 꿀벌과 함께 열심히 살겠습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해외 수출에 대비하기 위해 상표에 관한 마드리드 국제 협약에 의거 " BEEOK" 를 상표 출원하였으며 현재 미국, 호주,멕시코에 상표가 등록 되었습니다.*
유튜브로 보기 => https://youtu.be/AvjlA7JtuGU?si=7WBg9FJUXymLCAJb
첫댓글 축하드립니다. 좋은 성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