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시황
- 코스피시장-
1/12 KOSPI 2,525.05(-0.60%) 美 인플레이션 우려 재부각 속 외국인/기관 순매도(-), 반도체·이차전지株 약세(-)
밤사이 뉴욕증시가 예상 웃돈 CPI 소화 속 혼조세를 나타냈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하락. 이날 코스피지수는 2,536.55(-3.72P, -0.15%)로 약보합 출발. 장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던 지수는 2,543.83(+3.56P, +0.14%)에서 장중 고점을 형성한 뒤 하락세로 방향을 잡는 모습. 오전 중 2,525선으로 낙폭을 키우기도 했지만, 이내 낙폭을 만회하며 강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함.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지수는 점차 낙폭을 확대 했고 오후 장중 2,517.76(-22.51P, -0.89%)에서 저점을 형성. 장후반 일부 낙폭을 만회한 지수는 결국 2,525.05(-15.22P, -0.60%)로 장을 마감.
밤사이 발표된 美 CPI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된 가운데, 국내 기업 실적 부진 우려, 中 경기 둔화 우려 등이 지속되며 코스피지수는 8거래일 연속 하락. 2022년 5월 이후 약 1년 8개월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음. 특히, 기관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임.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2,600계약 넘게 순매도.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기술/성장주들의 약세가 두드러짐. 반면, 美?英, 후티 근거지 공습 개시 등에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된 가운데, 해운, 물류, 에너지, 일부 방산 업종 등은 강세.
밤사이 발표된 미국의 12월 CPI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3.4%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 웃돌았음.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도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3.9%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모두상회. 전년동월대비 근원 CPI가 물가가 치솟은 이후 처음으로 4% 아래로 내려오긴 했지만, 시장 예상치를 웃돈 데다 여전히 연방준비제도(Fed) 목표치 대비 2배 수준을 기록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부각되는 모습.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도 지속되고 있음.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소비자물가 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0.3% 하락해 3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냄.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전년동월대비2.7% 하락해 15개월째 내림세를 이어갔음. 한편, 12월 수출(달러화 기준)은 전년동월대비 2.3% 증가해 11월 수치(0.5%)를 상회했지만, 작년전체로는 4.6% 감소해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나타냈음.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일본이 상승한 반면, 중국, 대만, 홍콩은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한편, 일본 닛케이지수는 이날도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 34년만에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으며, 도쿄증권거래소 시총은중국 상하이증권거래소 시총을 넘어서며 3년 반 만에 아시아 1위로 복귀했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0.6원 상승한 1,313.5원을 기록.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11억, 1,939억 순매도, 개인은 4,045억 순매수.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658계약, 586계약 순매도, 기관은 3,060계약 순매수.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3bp 하락한 3.204%, 10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1bp 하락한 3.306%를 기록.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16으로 마감. 외국인, 은행이 5,641계약, 1,781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기타금융은 4,896계약, 1,005계약 순매도.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14.24로 마감.외국인이 2,00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는 1,710계약 순매도.
코스피 시총상위종목들은 대부분 종목이 하락. 셀트리온(-3.95%), 포스코퓨처엠(-2.64%), LG화학(-2.29%), 삼성SDI(-2.04%), 기아(-1.56%), 신한지주(-1.48%),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93%), 현대모비스(-0.69%), POSCO홀딩스(-0.66%), 카카오(-0.66%), LG에너지솔루션(-0.60%), 현대차(-0.53%), NAVER(-0.43%), LG전자(-0.32%), 에코프로머티(-0.22%), 삼성전자(-0.14%) 등이 하락. 반면, 삼성물산(+0.58%) 등이 상승했고, KB금융은 보합.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의약품(-2.05%), 의료정밀(-1.89%), 증권(-1.44%), 화학(-1.34%), 종이목재(-0.95%), 건설업(-0.83%), 제조업(-0.81%), 철강금속(-0.78%), 서비스업(-0.75%), 섬유의복(-0.70%), 운수장비(-0.61%) 업종 등이 하락. 반면, 보험(+1.68%), 운수창고(+1.55%), 유통업(+0.42%), 통신업(+0.29%), 음식료업(+0.25%) 등은 상승.
마감 지수 : KOSPI 2,525.05P(-15.22P/-0.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