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태어나서 처음 눈을 뜨게했고
사물과 접한 마음도 처음 열었던 곳이다
그때 그시절엔
모든 사물들이 공해에 찌들지 않는
자연 그대로 였고 우리 모두는
때묻지 않는 순수한 마음들이였다
어떠한 심포니보다 더 아름다운
맑고 청아한 새들의 노래소리가
녹색의 나뭇잎들과 이름모를 풀꽃들
흐르는 시냇물을 춤추게 했고
청정숲을 더 울창하고 아름답게
채워 갔었다
집집마다 마당 가장 자리에는
감나무 복숭아나무 한그루씩은
심어져 있었고
지금처럼 커피나 햄버거 피자
그런 이름들이 낮설었던 시절
가을이면
커피한잔 하자는 말보다
얘 우리집에 놀러와라 감따줄께
하는말이 서로 마음을 나눌수 있는
정감있는 말이였다
그 시절엔
어떠한 예감도 예측도
누군가의 연출도 없이
찾아 오는게 첫사랑이였다
첫사랑은 그렇게 찾아와서
떨리는 가슴과 수줍은 눈빛과
머뭇거린 시선으로
머리카락 사이로 0.5초 정도
그를 훔쳐보고
0.5초 속도로 고개를 돌려야 했던
수줍게 찾아와
달콤하고 꿈같던 순간들이
예고도 없이 가슴 쓰리고 아프게
속절없이 떠나갔던 첫사랑
숲속을 채우는
새들의 지저귀는 푸른 노래소리
빨갛게 익은 고향의 등불같은 감
평생을 떠나지 않고 서성이게 하는
첫사랑의 숲이 있는곳
고향엔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같은
애틋한 그리움이 있다 .
- 윤 세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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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윤세영님 글 감사 드립니다 시원한 좋은 주말 되십시요 ^^
글 과 음악 감사
드림니다.
6월의 마지막 주말
즐거운 시간 되시고
건강하세요~~
에스페로님 감사합니다 시원하고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
와 ~~
제가 올렸을때 보다
글과 음악이 잘 매치되어
향수에 젖게 합니다
부족한 저의 글이
이렇게도 가슴을 그리움에
젖게 할수도 있군요
좋은 작품 감사 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아닙니다 걍 제 나름 대충 해봤어요 괜찮나요ㅎㅎ 좋은글이 있어 빛납니다 감사합니다 장마철로 접어 들었는대,건강 하세요~^^
@현주 구글에도
현주님께서 올리신
작품이 나왔군요
@윤 세영 네? 어떤 작품인가요 잘 모릅니다 ㅎ
@현주 고향에 두고온 그리움
이글이 나와 있어요
아하 제가 알기로 팝이 한곡 올라가 있드라고요 다른데에서 올린거요 ㅎ
이거 제가 자주 올리는 카페 거네요 윤세영님 덕분에 감사드려요 ㅎ ㅎ
고향은 항상 그리움의 대상이어서 고향글에는
애잔함을 느낍니다
좋은글
감사히 감상 했습니다
편안한 일요일 되십시요 ~
고향 생각 하면 늘 그리움의 대상 맞습니다 감사 일요일 편안한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