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쁘더군요..... 핡핡
게다가 시라노에 출연도 했었던 배우였다니 매우 놀랍고요.....
사실 그것보다 더 놀랍고 어찌보면 존경스러운것은....
그러한 과정들이 어머니의 빽이 하나도 없이 순수 혼자서 만들어 나갔다는 것이고...
또 지금은 13시간의 월 50을 받고도 자기가 하는 일이 행복하다고 김부선이 자기에게 말했다는 것을 들은 순간...
저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더라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IT회사에서 기술영업쪽 일을 하고 있습니다
관련분야 지식이 전혀 네버 없는 완전 초짜인 것에 비해 돈은 비교적 넉넉하게 받는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고요
고민은 여기서 부터 입니다
이제 일한지 2달이 지나고 3달을 향해 가고 있지만
제 자신이 이 회사에 입사한 후로 단 한번도 퇴근할때 스스로 하늘을 보고 보람찬 하루였다고 생각하며 퇴근한 적은
단 한번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일의 강도? 중소기업이라면 모두 다 빡쌔죠
상사의 갈굼? 요새 안 갈구는 상사들이 어딧다고요
짬밥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 시간이 흐르면 모두가 차는게 짬인데 버티면 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매우 지옥같습니다....
뭔가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제가 스스로 중심을 잡고 꿈을 키워 나가며 희망을 키워나가려는 계획이 없이
일단 붙었으니 들어가보고 맞춰나가자....
이 생각을 했던것이 가장 큰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비전도 없이 회사에 왔으니 하루하루 버티는 월급도둑 밖에 못하고 있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근래에 확 들더라고요
그럼 때려치고 원하는 거를 하면 되지 않느냐......
세가지 걸림돌이 있더군요
첫째, 현실적으로 박차고 나갔다가 죽도 밥도 안되고 평생 백수된다는거 ㅡ,.ㅡ;
둘째, 지금 내가 하려는 필드로 박차고 나가려고 하는 것이 정말 내가 원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지금 이 회사를 때려치려는 명분일 뿐인것인지에 대한 갈등
셋째, 때려치자니 왠지 패배자가 회사 관두네라는 인식이 깔릴까봐 거기에 대한 오기때문에 버티는거...
뭐 이런 정도의 이유가 있군요.....
행복은... 만족은... 계획된 작품을 만들며 살아가는걸까요 아니면 살아가면서 만들어보면 작품이 만들어지는 걸까요
요새 그리고 오늘 김부선 딸의 말을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드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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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혁명에서 박경철이 한말인데요.
과감히 자르고 다른걸 알아보는게 아니라 자기일과 관심분야에 관한 독서같은 자기개발을 통병행하여 자연히 분야이동이 가능하다는 뉘앙스의 말이 떠오르네요~박경철 스스로도 의사에서 경제강의를 할 수준의 경지까지 오르기도 한 인물이고요.
설사 안되더라도 그 과정에서의 습관이란 부산물은 대단한거기에.
IT와 사회복지.... 그것도 화상회의, 온라인강의솔루션 분야와 사회복지의 간극은 너무 크기도 크고 당장 제가 일하는 분야 정복하는 것도 버거워서 참.... 긍정적으로 마음먹고 노력해보는 수 밖엔 없겠군요
It와 사회복지사이의 교집합도 존재할거린 생각도 드네요~아무튼 반성하고 생각하시며 사는게 좋은거아니겠나요?^^
사실 제가 생각했던거가 입사하면서 있긴 했었는데.... 막상 입사하고 보니 IT에도 여러 종류가 있고 안타깝게도 저희회사는 HW쪽이 전문인지라 이게 어긋나버리면서 부터 꼬인거죠... 뭐 해결책은 스스로 구해야죠 어찌됐던 ㅋㅋ
와우 와닿는 글이네요. 일단 붙었으니 들어가보고 맞춰나가자 저도 이 생각을했었습니다. 이 글보고 생각을 좀 하게되네요
2222222222... 들어가보고 맞춰나가자 하는 생각으로 들어왔지만 이후 전 지금 선택의 기로에 있습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나와 일단 붙어서 가는 것이 아니라, 죽이 됐든 뭐가 됐든 진짜 내가 원하는 곳에 가는 것을 도전해볼지,
아님 그래도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며 맞춰나갈지...
근데 솔직히 후자쪽은 크게 안 댕기긴 하지만, 현실적인 정황을 고려안 할래야 안 할 수 없게 돼 후자쪽도 생각하게 됩니다ㅜㅜ
획일적인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가려고 지금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물론 남들보다 엄청 힘든 고난이 있을거라고 예상은 합니다만..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앞만 보고 매진하렵니다. 힘냅시다 화이팅!!!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는 말...
왠지 많이 와닿네요. 저도 잘 생기고 인생 계획해야겠습니다. 지금 현실에만 너무 매몰돼 판단하게 되는 거 같은데 님 말씀 듣고 조금이나마 용기를 얻고 갑니다.
저도 지금 다른길을 알아보려고하는데... 지금 하는일이 제 전공과 관련이 없는 부분도 아니고해서 다니기 시작했는데... 뭐랄까 계속 일을 할 수록 내가 원래 하고 싶었던 일과 멀어진다는 느낌이 드네요... 그렇다고 바로 관두고 다른데로 가기에는 불안불안하고요...
하고 싶은일.. 해야 하는일.. 할 수 밖에 없는일...
저는 회사에 저를 맞춘지 이미 오래된것 같습니다.
꿈이라는게 있었던가 싶네요.
현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입장을 대변해주는 댓글인 것 같아서 공감이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씁쓸하네요... 꿈은 사라지고 현실에 치여서 하루 살기 바쁜 대부분의 서민들.....
가정이 생기면서 더 그렇죠...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열심히 살아 보렵니다.
미래에 대한 선택은 본인의 몫이지만,, 저는 나름 인생을 살아왔던 짠밥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1저역시 님과같은 상황이였고 그래서 매일이 지옥같은 환경이였고 월급받을때면 오히려 눈치가 보였고..
그런저런 2년의 세월이 흘렀고 저보다 먼저왔건 입사동기건 사람들이 떨어져 나가기 시작했고
나는 그런걸 2년더 견뎠고..
4년을 견디다보니 일이 손에 잡히기 시작했고 군대에서 왜 같은일을 해도 일병이 하는것과 병장이 하는게 다른지 알게되었고
그렇게시간이 흘러 책임감과 소속감이 생기게 되었으며 지금 후회하는게 왜 처음 다닐때부터 내마지막 직장, 평생직장이다란 생각을
하지못했을까를 후회하게되었으며
지금이라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일에 임하다보니 하루시간도 빨리가고 보람을 느끼게 되는거같습니다.
이왕 하시는일이라 생각하신다면 정말, 가족과 같은 일이다란 생각을 갖고 일해보세요.
직장에서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직장생활하면서 가장공감가는 명언은
결국 버티는놈이 강한놈이다. 인거같습니다.
지금 다니는회사가 부도덕적이지만 않다면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