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타로에 대한 이야기를 몇번 하기도 했었는데..
타로를 취미로 하는 이들에겐 큰 변화라고 할 수 있는,
'데크의 교체'를 앞두고 그냥 뻘글 적어봅니다..
제게 있어서 타로는 꽤 큰 변화입니다..
학교에서 계발활동(예전의 CA)부서로 타로카드반을 맡으면서,
그래도 타로반 담당교사인데,타로 볼 줄은 알아야지..
하고 시작한 것이 2009년 4월..
제 첫 타로인 '유니버살 웨이트'를 가지게 됩니다..
이 즈음엔 사람들 만날때마다 타로를 봐줬는데..
사실 다 '마루타'였어요..
제대로 볼줄도 모르면서,마구잡이로 말 만들어서..대충..
그런데 타로를 보는데 있어서..
실력을 키우는데 가장 좋은 것은..
많이 보는 겁니다..
계속 보면서..카드의 의미..이야기 푸는 법..익숙해지는거죠..
초기에 저의 '마루타'가 되었던 이들에겐 지금도 감사합니다..
그 즈음에 제일 기억에 남는 운은..
당시에 안 좋게 깨진 여자와의 관계를 타로로 보는데..
4번 연속으로 최종결과 위치에,
'파괴,파멸,종말'을 의미하는 '타워'카드가 나온것..
한참 재미를 붙이면서..
그 해 여름에 4개의 데크를 더 구입했습니다..
화이트캣,르네상스(레나시멘또),파볼레(뱀파이어),데카메론(성인용)..
파볼레는 그당시에 우연히 타로 싸이 클럽에서 본 데크가 너무 멋있어서..
과감하게 질렀는데..뱀파이어 데크..정말 멋지긴 합니다..
기존에 제가 보던 유니버살 웨이트랑 너무 달라서..
지금도 장 구석에 묵혀 있고..
데카메론은..
이게 정말 야하거든요..괜히 성인용이 아닙니다..
원래는 카사노바 데크를 구하려다,못 구해서 이걸 샀는데..
알고 보니,좀 더 강도가 센 데크네요..
어디 공적인 데 꺼내기도 좀 민망하고..
그리고 역시 유니버살 웨이트랑 너무 달라서..
역시 장구석에 묵혀 있고..
결국 게중에서 주로 사용하게 된 것은..
화이트 캣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카드의 구성과 읽는 방법이 유니버살 웨이트랑 똑같고..
흰 고양이 캐릭터가 워낙 예쁘니..사람들도 좋아하고..
(잠깐 웨이트 타로에 대해 말씀드리면..
가장 표준적인 타로라고 보시면 됩니다..
총 78장..메이저 카드 22장..마이너카드 56장..
마이너 카드 56장은 컵,지팡이,동전,칼 네가지 원소 각 14장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타로카드는 메이저카드죠..)
결국 귀찮은게 컸죠..
이미지 리딩부터 공부를 다 다시 해야 하니..
화이트캣은 아주 오랫동안 주데크였습니다..
당장 1월까지도..
화이트 캣에 얽힌 추억도 많네요..
여자들 만나서 할게 하나 늘고..
만난 여자들 타로 봐주면 다 좋아했습니다..
물론 지금의 와이프도 그랬구요..
아이가 안 생겨서 고민힌 형에게,다산을 의미하는 카드를 드렸더니..
1년 후에 아들이 생기신 기억도 있고..
아버지 지인들(아줌마들)의 사모임에 초대받아,
세시간동안 열심히 타로 봐드리고 알바비 받은 기억..
따로 하고 있는 몇개의 모임에서..
아예 저를 위한 타로점보는 시간도 있고..(1~2시간 보다보면 이것도 은근 지칩니다..)
그렇게 지내다가..
어제밤(불과 4시간 쯤 전..),
무언가 보기 위해 화이트캣을 꺼냈는데..
세어보니 종이 한장이 없네요..(지팡이 5)
가끔씩 쓰는 유니버살 웨이트도 때마침 안 보이는..
그래도 너무 보고 싶어서..
손가는 대로 꺼낸게..
르네상스(레나시멘또)입니다..
원래 수채화톤의 그림이 너무 예쁘고 고와서서 산 타로인데..
다소 유약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네요..
하지만,역시 새로 공부해야 되는게 귀찮아서 방치..
하지만,오늘은 달랐습니다..
급하게 공부를 시작했어요..
매뉴얼 보면서..인터넷의 관련글도 보면서...
그런데 이게...참 재미지네요..
보통의 웨이트 타로는..
메이저카드들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공을 들이는데 반해..
마이너카드는 좀 약합니다..비중도 적구요..
실제로 저도 마이너카드는 그냥 그림 보이는대로 해석하는 편..
그런데 르네상스는..
마이너카드가 대단히 잘 되어 있습니다..
컵(감정,사랑),지팡이(일,직업),동전(돈,가능성),칼(권력,강박관념,지식)..
이 4가지 원소들이 1부터 10까지..
전부 하나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컵은 사랑의 시작부터 끝까지의 과정..
지팡이는 일의 시작부터 번창,패망가지의 과정..
하나의 소설을 보는 구성을 갖추고 있어서..
공부하는 자체가 참 재밌고 새로워요..
다소 애매한 마이너의 상황들을,좀 더 구체적으로 해놓은 것도 좋고..
첨 타로 배울 때 느꼈던 재미와 비슷한 수준의 재미입니다..
일단 지금은 매뉴얼 보면서..
차근차근 의미를 익혀가는 수준인데..
그래도 급한데로 제가 즐겨보는 4가지의 질문을 했습니다..
교직사회-학생들과의 관계-부부관계-아기..
자신이 제 기능을 할수 있도록 꺼내준 게 고마워선지..
일단 4개의 질문에 대한 답이 모두 너무 잘 나왔습니다..
현실이 그대로 되면 너무 좋겠다 싶을 정도로..
데크의 변화..
앞서도 얘기했지만,타로 리더에겐 큰 변화인지라..
다분히 감정에 젖어,적어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전 그냥 책보고,인터넷 보고 독학했습니다..
제가 타로를 공부해보려고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나온게 이런 세트 상품이었습니다..
http://itempage3.auction.co.kr/DetailView.aspx?ItemNo=A091677128&frm3=V2
잘 모르니 일단 구매했죠..제가 산 것도 저거랑 구성은 같았습니다..
유니버살 웨이트 데크,책한권,따로 유니버살 웨이트 매뉴얼,바닥에 까는 천,보자기..
초보용 데크로는 유니버살 웨이트가 좋습니다..
가장 대중적이고 일반적이라,책이나 자료 구하기도 쉬울거에요..
값도 20000원정도..제일싸요.
(대신 절대 쉽지는 않습니다..)
일단 책이나 매뉴얼 초반부에는..
웨이트타로의 기본적인 구성과 기초에 대한 얘기가 나오는데..
이건 빨리 익히실 수 있을겁니다..
일단 책을 보면서,기본적인 구성을 익히고..
매뉴얼이랑 책이랑 보면서,각각의 아르카나(카드)의 의미를 외우고,익히고..
한 2주일 정도..이것만 했더니..
어느 정도 혼자서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실제로 보는 점은 단순히 외우고 공부하는 거랑은 좀 다르더라구요..
위치에 따라,상황에 따라..같은 카드인데도 의미가 제각각이고..
결국 그 때,그 때 익히면서..말하는 법,독법 늘어가는 거죠..
그러다가 인터넷을 통해서도 이것저것 자료 구하고..
인터넷의 장점은,다른 사람들의 독법과 개인적인 카드의 의미들을 얻을수 있다는 겁니다..
남들,특히 타로 많이 본 분들과 전문가들의 견해를 보면 도움 많이되요..
직접 검색해보시면 훨씬 좋은 곳 많이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
추천 사이트라고 할것은..(특이할건 없네요..)
싸이월드 타로다지기: tarotcard.cyworld.com
타로클럽(타로전문 인터넷 쇼핑몰):http://www.tarotclub.co.kr/
인터타로(타로전문 인터넷 쇼핑몰):http://www.intertarot.kr/
이런 사이트에 있는 정보보다는..
몇몇 개인블로그 중에 좋은 곳도 많습니다..
제가 아는 것은..
http://blog.naver.com/araunemoon
그리고,타로 익히는데 최고는..
이런 자잘한 정보나 의미 많이 아는것보다는..
어떻게든 직접 보는 겁니다.
친구들,친인척들,선후배들..
기회되는 대로 많이 봐주세요.
직접 하는게,최고 공부입니다.
에헤라, 데카메론이라....전 저런 거 들고다녀도 상관없는(혹은 포기한) 이미지인데 타로를 시작하게 된다면 저걸로 해볼까 싶어지네요
메이저가 흔히 아는 22장의 타로이고, 마이너가 지금의 트럼프가 됐다는 그거였던가요... 전 타로를 처음 안게 창세기전 외전2 템페스트때부터라는;;;
우와~ 갑자기 타로라는 것에 관심이 생기는데요? 재미있어 보여요~
됐네 이 사이비야....하나도 안맞아~!!!사기꾼~!!!!ㅋㅋㅋㅋㅋ
나의 타로는 너 덕분에 비로소 신뢰성을 얻었다네..
시끄럿~!!
글보니까 타로 배우고 싶네요. 타로카드가 한가지가 아닌가봐요? 몇가지의 타로카드가 있는지와 한가지를 공부하는데 얼마나 걸리는지 궁금한데 알려주실수 있으신가요?
예전에 타로 하던 동생들이 저한테 카사노바를 추천 ㅡ.ㅡ 공부를 조금씩 하다가 관뒀는데 다시 해야지 해야지 맘만 먹고 있다가 이 글 보고 바로 카사노바 질렀습니다. ㅎㅎ 주머니랑 스프레드도요 다음주에 도착하면 한동안 이놈 붙들고 공부 좀 해야 겠습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