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의 특산물
낙지연포
목포가 자랑하는 대표적인 향토음식 '낙지연포'는 쫄깃쫄깃하면서도 입안에 착 감기는 낙지고유의 맛을 살리기 위해 양념을 되도록 적게 사용함으로써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요리로 각광받고 있다. 낙지와 대파를 함께 넣고 물을 충분히 부은 후 적당히 끓인 다음, 깨소금을 가미하여 맛을 낸 '낙지연포'는 담백하고 자극성이 전혀 없어 입맛이 까다로운 사람에게도 환영을 받고 있으며, 대파와 참기름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색다른 미각을 남긴다
홍어
요리 전문점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각종 홍어요리를 사전에 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 힘들 정도로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곳에서 만들어내는 '홍어찜'은 칼집을 내서 발효시킨 홍어를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다음, 찜통 바닥에 대파나 상추를 깔아 눌지 않게 한 후 쪄낸다. 거의 익어갈 무렵 미나리를 넣는데 이렇게 식탁에 오는 '홍어찜'은 단백하면서도 코 끝을 톡 쏘는 맛이 특징이다.
세발낙지
목포의 세발낙지는 유명하다. 몸체가 작아 한입에 삼켜지며 살아있는 낙지를 물속에서 건져올
려 나무젓가락에 돌돌 감아 시큼한 초고추장에찍어 한입에 통째로 먹는 것이 세발낙지를 맛있
게 먹는 방법이다. 낙지는 봄과 가을에 산란을 하고 겨울에는 뻘 속에 박혀 겨울잠을 자는데
봄에 산란해 낙지발이 국수발처럼 가는 5~6월 낙지를 세발낙지라 한다. 9~10월이면 배안에
밥풀과 같은 알이 있어 즐겨 먹을 수 있고, 겨울에는 구멍 속에 틀어박혀 새끼를 낳는데 새끼
가 그 어미를 먹는 것을‘낙지 제발 잘라 먹는다’고 하며 ‘봄 쭈구미 가을 낙지’라는 말은바로
알 밸 때를 이르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