回想錄,2 (6월은 호국의 달)
백마고지는 철원군 묘장면 산명리 무명의 395m 고지다.
백마가 누워있는 형상과 6,25 때 30만 발의 포탄으로
하얗게 변해 붙여진이름이다.그리고 효성산598m<북한>
기슭에 있다.우리 gp를 굽어본다. 전면이 효성산,북쪽이
고암산780m<김일성고지>가 있다. 효성산 3부능선 자주
색이 북방한계선<북한 철책선>서쪽 1.5km에는 공작
260m gp,다음 1.5km에는 화살머리281m gp (남북
유해발굴지역),가 있다.동쪽으로는 철원평야 대마리
가있다. 강원도 주민 1년 먹을 쌀이 생산된다. 그리고
평강에서 발원한 역곡천이 봉래호(북한)걸처 백마고지를
휘감아 S 자형으로 공작gp 후사면(북) 돌아 화살머리gp
전사면(남)흐른다. 그 풍광이 죽여준다. 여기에 아침에
그물을 처놓고, 저녁에 걷어올리면 방어만큼한 메기가
많이 잡혔다. 아, gp에는 대북 확성기 방송 시설이 있다.
아, 앰프는 16개인데(약10km), 북은 26개(약20km)로
민통선 밖의 마을까지 들렸다.
매주 수, 토 요일은 여군 부사관 2명이 와서 방송하는데,
아련한 추억이지만 선무방송전에 "정훈희의 꽃길(진달래
피고 새가울면은 두고 두고 그리운 사람)을 들려 줫다.
백마고지 남쪽에는 궁예의 태봉국 왕궁터가 있다.
6,25때는 제9사단과 중공군38군<112, 113, 114사단)과
혈전을 벌려 중공군 14,389여 명이 사상자를 입혔고,
아군은 9천여 여명의 사상자의 피해를 입었다. 북쪽 전사면
6부 능선약 500m는 교통호와 전투호에는 붉게 녹쓰른
씨레이션 깡통과 불발탄 포탄이 1m 높이로 산재(散在)
되여있어 전장의 치열했음을 알 수 있어, 주인이 24번 바꿔
음을 짐작게 했다. 철의 삼각지대는 철원, 평강(북한),
김화(북한)는 죽음의 혈전을 벌렸던곳이다.
백마고지를 뺏앗기면 아군은 의정부까지 철수 해야하는
전략과 전술의 요충지였다.
그래서 김일성이 철원을 뺐앗기고 1주일 동안 울었다는
에피소트(episode)가 있다. 필자는 소대장때는 철원 백마고지
gp장, 중대장때는 김화지역수색중대장(적근산)을 지냈다.
청춘을 진달래밭에서 보냈다.
그래서 진달래꽃을 지금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