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분식’은 경남 밀양 터미널 앞에서 30년 경력 75세 주인 할머니와 24년 경력의 주인아주머니가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2대 째 운영하고 있는 이곳은 밀양 터미널에서 가장 먼저 시작한 원조 떡볶이집으로 멸치, 대파뿌리 등으로 만든 천연 조미료 육수로 어묵 육수를 만들고 가게 앞 방앗간에서 가래떡을 뽑아 떡볶이를 만드는 곳이었습니다.
중탕 조리법에 국산 고춧가루와 이곳만의 노하우를 더해 맛을 완성 시킨 떡볶이입니다.
* 참고로 가래떡을 이용한 중탕 조리 방법은 시간이 필요하기에 조리 정도에 따른, 맛의 감흥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떡볶이를 먹어봤습니다.
후각을 자극하는 좋은 고춧가루의 풍미에 과하지 않은 달콤함과 매콤함이 묘하게 다가왔던 것은 고춧가루 양념이 어묵 육수에 (감칠) 맛이 증폭돼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떡볶이는 첫 맛만 강하고 그 게 끝인 경우는 많습니다. 오랜만에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함이 입안에 감돌고 감칠맛도 도는 떡볶이를 만나 반가웠습니다.
최소한의 양념으로 떡 맛을 좋게 만든 떡볶이였거든요.
주인 할머니가 직접 만든 고추 튀김 등 여러 튀김도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방문 당시에는) 사용감 있는 튀김 기름으로 만들어진 것이라서 튀김 맛이 깔끔하게 다가오지는 않았네요.
이렇게 오늘도 맛있는 탐구생활 시작해 봅니다.
첫댓글 않희 왜 수도권에는 저렇게 가래떡이 큼직큼직 어묵도 큼직큼직 대파도 큼직큼직하게 고추가루로 양념내서 맛깔나게 하는데가 없나여ㅠ 제가 봐왔던 갱상도 스톼일인데요!!😅 지역적인 특색이 있어서 그런가😋
글쎄요ㅠ 종로 한판떡볶이 (맛나분식), 명동 신세계 떡볶이를 추천합니다만, 명동성당 인근의 신세계 떡볶이 집은 코로나 때문에 임시 휴업한지 꽤 되었습니다.
(어제 갔다가 헛걸음했거든요ㅠ) 빨리 해결되었으면 좋겠네요ㅠㅠㅠ 명동은 중국인들이 꽤 많이 다니다 보니 가게 문을 닫은 듯 싶더라고요
떡방앗간이 옆에 있어 상호 도움이 되네요 ~~~
앗! 그렇게 생각드셨나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