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식전처치 과정 궁금해 하시는 분들 많아서 공유합니다.
항암 2일차구요.
어제 시작전 감기바이러스가 와서 조금 애먹고 있습니다ㅜㅜ
진희 치료일지
골수이식 전처치 치료 약물 주사
항암제(플루다라 주, 엔독산 주)
토끼혈청/단백질(치모글로불린)
항암부작용 예방제(온세란 주, 유로미텍산 주, 프레디솔 주, 페니라민 주)
항생제(메로펜주사, 테이코신)
복약제
마이카민주(항진균제)
마이보라(질출혈예방)
바크락스정(바이러스감염 예방)
*이식후
면역억제제(사이폴엔)
어제부터 병실에 양압이 강화되었다.
{음압격리병실은 병실 공기가 밖으로 나가지 않도록 1기압보다 낮게 (0.7~0.8기압)
양압격리병실은 바깥 공기가 병실로 들어오지 않도록 1기압보다 높게 (1.1~1.2기압)}
호중구가 0인 진희는 1.4까지 기압을 올렸다.
엊그제부터 기침을 조금씩 하더니 어제는 잠을 못잘 정도로 심한 기침과 가래가 섞여나왔다.
오늘부터 시작된 전처치...
항암제중 엔독산은 출혈성 방광염을 일으키는 부작용이 심하다.
처음 다인실 입원했을당시 앞자리에 남아도 위증상으로 이식후에도 한참을 입원해 있었다.
이런 부작용을 막기위해 유로미텍산 주 를 12시간에 걸쳐 먼저 맞는다.
10/27 새벽 6시 유로미텍산 주 시작
혈색소가 부족하여 수혈후 항암치료가 들어갔다.
예정보다 한시간 늦은시간...
첫번째 항암제가 들어간후 또다른 항암제가 들어갈 예정이다.
컨디션이 떨이질것이라 걱정이 많았는데 새벽보다 나은 컨디션이다.
항암 치료에 앞서 간호사님들이 오셔서 기도를 해주셨다.
눈물나는걸 꾹 참았다.
치료의 하나님이, 회복의 하나님이, 생명의 하나님이 함께하실테니까.
힘내자. 홧팅!
1. 항암제 엔독산
2. 항암제 플루다라 주
첫댓글 아 우리애기 전처치때 생각나네요. 어찌나 심란하던지 항암이라니 하면서..ㅜ잘견딜지 걱정되고..토끼혈청도 악명높아서 약가져오는 간호사들 볼때마다 한숨푹푹쉬었네요. 결과적으로는 생각보다 수월히 넘어갔고요. ( 10월27일 기록 위에 이식후에도 한참을 입원했다는 얘기는?)
지나가면 추억이 되는데 그 순간은 참 힘드네요~^^
아직은 컨디션 좋은데 낼부터 시작되는 토끼혈청이 두려워요ㅜㅜ
악명이 높아서ㅠㅠ
이식후 한참을 입원한건 다인실에서 만난 앞에 아이요.
그 아이가 이식후 3개월째 입원중이예요.ㅜㅜ
저희는 미리 많이 입원 했었으니 이번엔 그냥 넘어가주면 좋겠어요ㅋㅋ
지니어멈님 정보 공유 감사합니다. 이식 전처치 과정을 안 겪어봐서 고통과 힘듦을 모르지만 이렇게 글을 읽기만 해도 어떨지 상상이 가네요. 그리구 글로나마 과정을 알 수 있어서 조금은 덜 불안할거 같기도 하구요. 토끼혈청도 진희가 잘 이겨낼거라 믿고 기도하겠습니다.이식도 잘 될거에요. 날이 많이 추워졌네요. 건강관리 잘하세요.
^^ 저도 시작전에 무척 궁금해서 이 카페에 올라온 글들 뒤져봤어요.
병원마다 다를수도 있으니 저도 올려봤습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시작했네요... 안그래도 시작했을거 같은데 어떻게하고 있나 궁금했어요~ 진희엄마의 상세하고 자세한 글이 눈에 쏙쏙 들어오네요^^ 정신없을텐데 많은분들의 배려에 감사하고 진희도 잘받아주고 있다하니 감사하네요~ 감기도 빨리 낳고 부작용 심하지 않게 넘어가길 기도할께요~ 잘할거에요 이식하고 편안해질 진희를 생각하면서 힘내요~ 홧팅
은서가 잘 이야기 해줘서 진희도 잘 버티고 있어요^^
힘든거 아직 시작도 안했잖아요ㅋㅋ
낼 토끼혈청 생각에 두렵습니다ㅋ
시간아 빨리가라~ 이거만 하고 있는데 11층 입원했을땐 하루가 빨리가더니 지금은 더디게 가네요.
진희도 시간 안간다고 난리예요.
오죽했음 포털에 검색까지 했어요ㅋㅋㅋ
우린 잘 지내고 있어요.
은서네도 잘지내요~^^
@지니어멈 네~^^
진희가 이식 잘 받을 수 있도록 기도 할게요
^^ 감사합니다~♡
진희가 모든 처치를 잘 견뎌내고 웃는 얼굴로 이때를 회상할 날이 어서 오길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많은 걱정과 염려로 맘 많이 심난하실텐데 이렇게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저도 다시한번 맘 다져보게 되네요.
이런저런 상황들이 많지만 분명 잘될껍니다.
또 그렇게 되길 모두들 간절히 기도하구요.
힘내세요!!!
저도 힘낼께요~^^
전처치 시작했군요~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을꺼에요~ 하루하루 치료 잘 받다보면 이식날이 금방 오더라고요~~ 화이팅을 보냅니다~^^
네~^^
그런데 시간이 이렇게 안가네요ㅋㅋ
진희는 아침먹고 취침, 점심먹고 취침입니다.
저혼자 넘 심심해요ㅜㅜ
심심해서 이것저것 뒤적이다가 병상일기를 블로그로 차곡차곡 정리해 놓으신분이 계세요. 그분은 성인이신데 기증자 7분이 모두 거부하셨고 서울대에서 반일치는 못한다고(당시 2013년) 팔짝 뛰어서 아산으로 옮기셔서 성공하셨어요.
5년밖에 안됐는데 의학이 엄청나게 발전했어요.
린순맘님께 꼭 이야기 해드리고싶었습니다
^---^ 씨익~
@지니어멈 여기 이식센터에 있는 분들이 그러는데~ 진희처럼 잘 자주는 것도 복이라고 하네요~^^ 저희 딸도 그랬어요~이식하고는 더 거의 하루종일 잠을 자더라고요~
지니어멈님 따뜻한 말씀에 정말 큰 위로와 희망을 받습니다~^^
@린순맘 ^^ 자는것도 약이죠~♡
딸래미들 이담에 효도할테니 우리 힘들어도 쫌만 힘내자구요.
건강해져서 뛰어다니는 꿈을 자주꿉니다.
린순맘님 우리 화이팅해요~^^
잘 마치도록 응원하겠습니다. 기운 내시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