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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 [강원도민일보 자료사진]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버섯 공판이 7일부터 시작된다. 송이공판을 담당하고 있는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최근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송이버섯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날부터 수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는 양양송이는 매년 9월 중순 쯤 첫 입찰이 이뤄졌으나 올해는 강우량이 충분한데다 일교차가 커지면서 예년에 비해 첫 공판이 8월 말로 일주일 정도 빨라졌다.
매일 산지에서 채집된 양양송이는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매일 오전 9시부터 수매를 시작해 오후 4시 입찰을 거쳐 오후 4시 50분쯤 공판가를 결정하게 된다. 공판장에서는 송이 외에도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능이와 고무버섯 입찰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올해 영동지역은 버섯 생육에 적합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양양송이의 작황을 예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평가다. 기후여건이 좋았던 지난해 역시 첫 공판이 예년에 비해 1주일 이상 빠른 9월 6일 시작되면서 평년 이상의 풍성한 수확이 기대됐었다.
하지만 9월 말을 지나면서 이어진 늦더위로 생산물량이 급감해 지난해 총 생산량은 2948㎏으로 평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판 이후 갈수록 생산량이 줄면서 1등품 1㎏에 66만6800원이었던 첫날 공판가가 연중 최저가를 기록했으며, 마감일인 10월 5일에는 136만66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편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전국적으로도 가장 품질이 우수한 명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양양송이는 공판을 거치며 크기와 모양에 따라 1등품~4등품, 등외품으로 선별돼 금색, 은색, 동색, 주황색의 띠지를 둘러 판매된다.
최 훈 choihoon@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