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금도 한 가운데 솟아 있어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같은 모습이다. 바다 건너 북쪽으로 천등산·마복산, 서쪽으로 천관산과 마주본다.
산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시 부근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오고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까지 보인다.
이러한 지형적 특성 때문에 조선시대에는 정상에 둘레 34m, 지름 7m의 큰 봉수대가 있었다. 산행은 서쪽 능선을 가로질러 거금도 남북을 잇는 임도 북쪽 끝의 성치마을에서 시작한다. 산행 시간은 5시간 정도 걸린다.
산 기슭에는 조선시대에 목장성(牧場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금도는 이웃한 소록도·절제도·시산도·나로도와 함께 도양(道陽) 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으며 이 산을 중심으로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 목장이 있었다.
거금도 남북을 가로질러 석정리와 어전리를 잇는 임도 곳곳에는 아직도 목장성 흔적이 남아 있다. 산 아래를 흐르는 물만내는 주변 경관이 수려하여 여름철 피서지로 각광 받고 있다. [백과사전] **********************************************************************************
고흥군 금산면 거금도에 솟아있는 적대봉은 마치 바다에 떠 있는 고래등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산이다. 녹동에서 여객선으로 20여분 뭍과 그리 멀리 떨어지지 않은 거금도는 섬 자체가 하나의 면을 이룰 정도 로 커다란 섬이면서도 멀리서 바라보면 둥그스름한 하나의 산처럼 보이는 산이다.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 장흥 천관산과 마주보고 있다. 섬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 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산행은 적대봉 서쪽 능선을 가로질러 거금도 남북을 잇는 임도의 북단에 위치한 성치 마을에서 시작 파상재 를 거쳐 정상에 올라 파상재로 내려선 다음 송광암을 거쳐 면소재지로 내려서는 코스가 가장 즐겨 찾는 코스다.
산행기점인 성치 마을은 신평선착장과 금진선착장을 잇는 도로 사이에 위치해 있다. 신평선착장에서 면소재지 가 위치한 중촌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 성치마을 입구에서 내린다. 금진선창으로 들어설 경우는 선착장에 대기 중인 노선버스를 타고 중촌까지 간 다음 중촌에서 신평행 버스를 이용한다.
적대봉 산행은 5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도중 물을 구할 만한 곳이 없으므로 식수는 산행 전에 준비해야 한다.
#들머리안내 *광주 - 녹동(광주 광천터미널에서 05:00-20:25분 까지 20분 간격운행. 2시간 30분 소요) [한국의 산하] *******************************************************************************************
섬 안에 큰 금맥이 뻗어 있어 거금도라 불린다는 이 섬의 한가운데 솟아 있는 적대봉은 북쪽으로 천등산, 마복산, 서쪽으로 장흥 천관산과 마주보고 있다. 섬산이면서도 고흥군에서는 팔영산 다음으로 높은 적대봉은 펑퍼짐한 산세와 달리 전망이 매우 뛰어난 산이다.
정상에 서면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원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가 바라보인다 할 정도로 전망이 좋다. 지형적인 특성 때문에 적대봉 정상은 조선시대 왜적의 침입 등 비상사태를 신속하게 전달해주는 봉수대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남한에서 거의 유일한 원형 봉수대로 알려져 있는 적대봉 봉수대는 둘레 약 34m, 직경 약 7m로 경남의 남대천 봉수대(지방문화재 제147호)와 거의 비슷한 규모다.
적대봉 기슭은 조선 때 목장성(牧場城)이 있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록도, 절제도, 시산도, 나로도와 함께 도양 (道陽)목장에 속한 속장(屬場)의 하나였던 거금도는 옛 이름이 절이도(折爾島)로 적대봉을 중심으로 30리 길이의 성을 쌓아 말 116마리를 키웠던 세납(稅納)목장으로 전한다.
여름 피서철에는 발아래 펼쳐저있는 고려해수욕장이나 익금해수욕장에서 해수욕도 즐기며 적대봉에 올라 삼림욕 도 겸할 수 있어 해돋이, 해수욕, 삼림욕을 함께 즐길 수 있고, 겨울에는 겨울바다여행겸 산행맛을 볼 수가 있다.
#산행코스 *성치마을 → 파상재 → 정상 → 파상재 → 송광암 → 중촌(5시간)
교통 *호남고속도 순천IC -> 벌교 -> 고흥 -> 녹동 *고흥 → 녹동 : 공용버스터미널에서 05:50∼22:30에 1일 25회 운행하는 직행버스 이용, 30분 소요. *녹동 → 거금도 : 녹동항에서 신평 또는 금진행 여객선 이용, 06:30∼20:10에 1일 20여회 운항, 거금도에서 녹동행 마지막 배는 오후 8시 30분. 거금도 선착장은 화물차로 늘 붐빈다. 대중교통 *신평선착장에서 면소재지가 위치한 중촌으로 가는 버스를 이용, 성치마을 입구에서 내린다. [samna] ******************************************************************************************
부산일보
[산&산] <196> 고흥 거금도 적대봉
배 타고 가는 재미에 봄 향기까지 더해지는 섬 산행
▲ 적대봉 등산로는 곳곳에 암릉이 놓여 있어 줄을 타고 아슬아슬 넘어가는 맛이 있다. 경치에 취해 발을 헛디딜 수 있으니 발밑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마지막 꽃샘추위 정도만 남겨놓고 겨울이 작별인사를 고하는 요즘은 산행지를 잡기에 가장 어려운 시기다. 웬만한 국립공원은 산불조심 관계로 입산금지를 해놓기 일쑤다. 고만고만한 산들은 잡을 만한 테마가 별로 없기도 하다. 고민에 빠져 있는 산&산팀을 구원해 줄 산이 어디 없을까 하고 전국의 산을 뒤지던 중에 전남 고흥의 거금도(해발 592.2m)가 눈에 들어왔다. 짧은 시간이지만 배를 타고 가는 재미에다 해발 0m에서부터 차곡차곡 올라가는 산행의 맛이 남다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서쪽으로 완도, 남쪽으로 거문도, 동쪽으로 여수 일대의 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들어올 뿐만 아니라 날씨가 좋으면 멀리 제주도까지 보인다는 멋진 전망도 매력적이다.
해발 0m서 출발하는 맛 남달라 녹동선착장·소록도 모습 '인상적'
가는 길이 좀 멀지 않으냐는 의견도 없지 않았으나 최근 새로 뚫린 27번 국도를 타고 가면 생각보다 시간이 덜 걸린다는 점에서 당일 코스로 무난하다는 최종 평가를 받았다.
산행 코스는 신평선착장~금산정사~전망바위~독수리바위~적대봉~마당목재~483.4봉~기차바위길(암릉)~오천마을. 휴식을 포함해 5시간30분가량 걸린다.
산행 들머리인 신평선착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전남 고흥군 녹동항에서 배를 타야 한다. 차량까지 실을 수 있는 이 배를 타고 신평선착장까지 가는 시간은 20여분가량.
출발과 함께 뱃머리 오른쪽으로 슬픈 사연을 간직한 소록도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마복산이 멀리서 자태를 드러낸다.
신평선착장에 배가 닿으면 주차장을 지나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한다. 8분여 뒤 갈림길이 나오면 '적대봉(봉화대)'이라고 표기된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조금 더 가다 왼쪽에 나타나는 '효열문' 비석을 보고 10m 앞 왼쪽 신평마을로 들어가는 길을 따라 들어간다.
50여m 앞 파란 기와집에서 오른쪽으로 들어간 뒤 빨간 기와집을 왼쪽으로 끼고 모퉁이를 돌아 계속 진행한다. 밭 사이로 난 길을 따라 4분을 더 가면 갈림길. 여기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적대봉'이라는 팻말이 놓인 길이 보인다. 길을 따라 3분쯤 간 곳에 나타나는 금산정사를 왼쪽으로 보고 계속 직진한다.
비교적 넓게 난 길을 따라 6분쯤 걸어가면 첫 이정표가 설치된 임도와 마주친다. 임도를 가로질러 산길로 접어들면 실질적인 산행이 시작된다.
적대봉으로 올라가는 산행길은 초입부터 된비알의 연속이므로 땀을 좀 뺀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 좋다. 곳곳에 이어지는 너덜. 끄덕이는 돌에 발목을 다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올라간다.
9분여를 오르고 뒤쪽(서쪽)을 바라다보면 배를 타고 건너온 녹동항의 모습이 나뭇가지 사이로 보인다.
다시 11분간 팍팍한 가풀막을 오르면 첫 안부에서 두 번째 이정표를 만난다. 이곳은 월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마주치는 지점. 여기서부터는 비교적 완만한 능선길을 따라 오른다. 4분쯤 지난 곳에 왼쪽(북쪽)으로 마복산의 모습이 보이고 바위로 이뤄진 능선이 시작된다. 7분 뒤 전망바위. 서쪽의 녹동선착장과 소록도의 모습이 선명하게 보이는 조망 포인트다. 바로 이 맛에 초봄 산행을 하는 것 아니냐는 느낌이 들 정도로 탁 트인 조망에 가슴까지 시원하게 뚫린다.
다시 길을 재촉해 9분을 더 가면 기차바위길. 객실을 옮겨가듯 긴 암릉을 넘어가면 마지막 오르막길을 지난다. 왼쪽으로 멀리 홍련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8분여 뒤 남쪽으로 봉수대가 설치돼 있는 적대봉 정상을 볼 수 있다.
5분 더 간 곳은 너덜. 사면길을 따라 오른쪽으로 돌아 진행한다. 그대로 5분 더 직진한 곳에 독수리 모양의 바위를 발견할 수 있다. 5분 뒤 봉수대가 놓인 적대봉 정상.
적대봉 정상에서 남서쪽으로 길을 잡고 4분 정도 내려가면 나오는 이정표에서 마당목재 방면을 확인하고 오른쪽으로 진행한다. 능선을 따라 13분 더 간 곳에 벤치와 돌탑 등이 놓여 있는 곳이 바로 마당목재. 여기서 다시 오천 방면으로 길을 잡아 능선길을 계속 따라간다. 등산로가 비교적 선명하게 나 있으므로 길 잃을 염려는 없다.
20분 뒤 돌탑이 하나 보이고 거기서 13분을 더 간 곳에서 암릉이 시작된다. 줄을 잡고 조심조심 암릉을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금장해수욕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15분 뒤 483.4봉을 지나 또다시 기차바위길과 마주친다. 긴 암릉을 7분쯤 지나면 '전망 좋은 곳'이라는 팻말이 걸린 조망 포인트. 바다에 바둑판처럼 조성된 김 양식장과 금장해수욕장, 익금해수욕장의 모습까지 다 보이는 이곳의 풍경을 즐겼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하산길이다.
9분 뒤 오천마을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바위를 지나 외줄을 잡고 조심스레 바윗길을 내려간다. 14분 뒤 돌탑이 하나 나오고 다시 4분 뒤 또 다른 돌탑이 모습을 드러낸다. 15분쯤 더 내려가면 내리막길은 거의 끝나고 평평한 산길이 이어진다.
2분 뒤 잘 가꿔놓은 무덤군이 나오면 그곳이 바로 산행 날머리인 오천마을이다. 길을 따라 섬을 순환하는 큰 도로가 있는 쪽으로 7분가량 걸어 나온 뒤 마을버스를 타고 산행 기점인 신평선착장으로 가면 전체적인 산행이 마무리된다. 산행 문의: 레포츠부 051-461-4162, 박영태 산행대장 011-9595-84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