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아침에 김옥춘 출근하는 사람들이 길에 가득하네요. 자동차 행렬로. 남들 다 일하러 가는 날 어제와 다르지 않은 구인광고를 보고 또 보네요. 아직 일할 수 없는데 희망처럼 구인광고를 보네요. 남들 다 일하러 가는 날 수요일에 고개를 흔들어봅니다. 눈을 감아봅니다. 그리고 다시 구인광고를 봅니다. 눈이 아프네요. 살길 막막해진 사람들 모두 오늘 하루만이라도 휴일처럼 마음도 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아픈 사람 모두 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네요. 일하는 사람 모두 일하는 축복으로 넘치게 행복해졌으면 좋겠네요. 수요일 아침이네요. 깜빡깜빡 일하러 가는 기쁜 얼굴로 보이는 늘어선 자동차 행렬 위로 사람들의 기도가 나의 기도가 되어 길게 늘어서네요. 끝이 안 보이네요. 2021.11.17 | 한겨울에 길에 나앉지 않는 방법 김옥춘 어제부터 보일러를 껐다. 생활비 아껴야 한다. 집안에서는 추운 날에도 얼어 죽을 일은 없으니 춥게 지내는 것이 내게는 맞다. 길에 나앉는 것보다는 낫다. 일할 땐 시간이 없어서 돈을 못 쓴다고들 한다. 옛날에 들은 말에 오늘 고개를 끄덕인다. 몸과 마음이 아파서 일을 잃고 보니 그때가 참 좋았다. 졸려서 정신 못 차리고 살 때가. 시간 없어서 뛰어다니며 살 때가. 땟거리 걱정은 안 할 때가. 월세 걱정해도 길에 나앉을 걱정은 안 했을 때가. 겨울이 왔다. 겨울이 깊어간다. 생활비가 점점 더 많이 들어간다. 허리띠를 맨다. 보일러 온도계에 맨다. 내 엄마 말씀이 생각이 난다. 나 오래 살까 봐 겁이 나! 2021.11.17 |
호랑이해 새해 인사말 김옥춘 새해에는 호랑이해가 뜹니다. 힘차게 힘 나게 날마다 뜹니다. 당신 하루에 당신 가슴에. 새해에는 호랑이 기운으로 용기를 내겠습니다. 호랑이 기운으로 희망을 품겠습니다. 호랑이 기운으로 넉넉해지고 여유로워지겠습니다. 당신처럼. 호랑이해 새해맞이 축복합니다. 복 많이 만드시고 복 많이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날마다 안전하고 날마다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1.11.17 | 돈 잘 벌고 잘 쓰는 방법 김옥춘 가볍고 편해 보이는 바지를 샀다. 입어보니 편했다. 입고 생활을 해보니 매우 불편했다. 옷을 입는 일이 마치 형벌 같았다. 나이 들면서 옷에 부대끼는 일도 몸을 많이 피곤하게 한다. 가볍고 편해 보이는 바지를 샀다. 입어보니 편했다. 이번에 새로 산 바지는 입고 생활을 해도 편했다. 움직일 때마다 부대끼지 않으니 살 것 같다. 흔히들 사람 겪어봐야 알 수 있다고 한다. 옷도 입고 생활해 봐야 제대로 알 수 있었다. 살면서 나의 선택이 나를 불편하게 했을 때는 단호한 결단력과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느낀다. 불편했던 바지를 의류 수거함에 넣으면서. 돈 잘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돈 잘 쓰는 지혜도 매우 중요하다고 배웠다. 사람 잘 만나는 것도 축복이지만 인연과 잘 헤어지는 것도 매우 큰 복이라고 듣는다. 사람과는 만남보다 헤어짐에 더 많이 배려하라고 듣는다. 오늘 바지에서. 옷을 사면 상표는 천천히 떼고 영수증은 오래 보관하자고 듣는다. 오늘 내 마음에서. 2021.11.18 |
수능일을 맞은 당신을 축복합니다 김옥춘 당신 태어난 날 엄마는 아빠는 세상을 다시 얻었답니다. 당신은 엄마께 아빠께 세상 전부입니다. 희망 전부입니다. 당신 세상에서 가장 존귀합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기도합니다. 당신의 결과가 어떠하든지 부모님은 대한민국 국민은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을 응원한다는 걸 잊지 마세요. 축복합니다! 아름답게 펼쳐질 당신의 인생! 엄마의 평생 기도가 아빠의 평생 기도가 대한민국 국민의 매일 기도가 당신의 행복한 평생입니다. 수능일 오늘도 행복한 마음이길 기도합니다. 좋은 결과 기도합니다. 2021.11.18 | 호랑이해 새해 인사말 김옥춘 호호호 호강하세요! 좋아요! 호호호 호령하세요! 세상을 올바름으로 사랑으로. 좋아요! 호호호 호전되세요! 아픔과 상처 고통과 생활의 어려움. 좋아요! 호호호 호황 누리세요! 나라의 살림! 우리들의 살림! 경제! 좋아요! 호호호 호탕하세요! 마음 아프지 않게. 몸에 나쁜 기운 쌓이지 않게. 하루에 좋은 일로만 가득하게. 좋아요! 호호호 호랑이 하세요! 용맹하게 진취적으로 사랑과 행복을 잡으세요. 좋아요! 호랑이해에 안전하고 건강하고 마음 즐거우세요! 날마다! 2021.11.18 |
백수 생활로 지칠 때 느끼는 소중한 일 김옥춘 월요일 사람들 출근하는 날 부러워서 눈물 나. 화요일 사람들 바쁜 날 갈 곳이 없어. 수요일 사람들 정신없이 바쁜 날 갈 곳이 없어. 목요일 사람들 주말을 기다리는 날 갈 곳이 없어. 금요일 사람들 행복해지는 날 갈 곳이 없어. 토요일 사람들 마음 편히 쉬는 날 마음 편히 쉴 수도 없어. 일요일 사람들 일하기 위해 충전하는 날 내 마음 가시방석이야! 백수 생활에 지친 지금 일하는 사람이 가장 행복해 보여.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일은 쉼보다 노동이 더 잘해. 바쁘고 힘들게 일하고 아쉽게 쉬었던 날들이 정말 행복했다는 걸 이제야 알아.. 힘든 일이 마음에 쉼이라는 걸 이제는 알아. 지금 일하는 당신 축복합니다. 부럽습니다. 2021.11.19 | 수능 다음 날 김옥춘 시간 참 빠르죠? 오늘도 그렇게 느낍니다. 어제 수능일에 수험생과 수험생 가족이었던 당신 마음이 조금은 헛헛하죠? 쉽게 채워지지 않고 쉽게 비워지지 않는 것이 마음이니까요. 어제저녁 시험장 앞에 모였던 사람들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사람이 서 있다는 느낌이 아니라 사랑이 서 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 뜨거운 사랑과 관심이 수험생이 꿈을 이루고 펼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라 믿으니 울컥 뜨거운 눈물이 올라와 다시 가슴으로 확 퍼졌습니다. 감동이었습니다. 시험을 보았던 당신 응원을 했던 당신 오늘은 걱정 없이 푹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당신 인생을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온 당신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뜻대로 계획하고 뜻대로 이루어내세요. 꼭! 2021.11.19 |
수수께끼 김옥춘 혼자 먹으면 비린 맛이 나고 엄마랑 먹으면 단맛이 나는 게 뭘까요? 생선이 요술을 부리나 봐요. 엄마랑 먹을 땐 분명히 단맛이었는데 엄마 홀로살이 가시고 남은 생선 구워서 먹으니 비린 맛이 나네요. 맛을 느끼는 게 혀라고 배웠는데 아닌 것 같아요. 맛을 느끼는 건 마음과 혀가 함께 하는 거 같아요. 엄마 빨리 오셨으면 좋겠어요. 어떤 음식도 단맛으로 느끼게 하는 마술에 걸리고 싶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사는 일은 맛있게 행복해지는 일이라고 지금 느낍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맛있는 행복을 응원합니다. 2021.11.20 | 기적은 약한 사람들의 작품 아닐까? 김옥춘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안녕히 가세요! 앉으세요. 출발합니다. 시내버스 기사님의 친절한 안내와 인사에 가슴 뭉클합니다. 고맙습니다! 승객들도 인사를 합니다. 우리들은 지금 존중과 예의로 서로를 응원하는 중입니다. 어쩌면 내가 누리는 기적 중 약한 사람들이 이루어낸 것이 대부분일 거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존중받고 싶은 상처받은 가슴들이 존중으로 이루어낸 기적들이 내 생활에 가득할 거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누군가의 눈물에서 시작되었을지 모를 존중과 올바름의 실천들이 기적이 되어 내 하루를 행복하게 만들고 있다고 믿습니다. 이 사회의 은인일 내 이웃들이 탄 버스에서 30년 전 버스를 생각해보니 오늘이 기적이라고 느껴집니다. 오늘의 문화를 이루어낸 이웃들이 참 고맙습니다. 모두 고맙습니다. 모두 응원합니다. 2021.11.21 |
낙엽도 별이 되었을까요? 김옥춘 낙엽도 하늘로 갔을까요? 낙엽도 별이 되었을까요? 그래서 낮에는 나뭇가지 하늘이 채워주고 밤에는 나뭇가지에 별들이 매달리는 걸까요? 걸으며 나무를 봅니다. 걸으며 하늘도 봅니다. 나뭇가지 사이사이 하늘이 채워져 있습니다. 참 가지런합니다. 참 섬세합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참 훌륭합니다. 참 곱습니다. 나뭇가지 흔들릴 때마다 내 가슴에서 나뭇가지 흔들림을 느낍니다. 내 마음도 하늘인가 봅니다. 2021.11.21 | 지는 해의 당부 김옥춘 지는 해가 산 능선 나무들 사이에 동그랗게 끼었다. 자동카메라가 가까이 있는 나뭇가지를 잡느라 해를 잡지 못한다. 부지런히 모퉁이를 돌아서 사진기를 산으로 향했다. 없다. 그사이에 해가 산 아래로 내려갔다. 아깝다! 예뻤는데. 지구가 이렇게 빠르게 도는구나! 나의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달리고 있구나! 내 인생이! 시장에 가는 버스를 탔다. 가까이 있던 산이 멀어졌다. 저 멀리서 해가 여유 있게 빛나고 있다. 맞아! 내가 보고 있는 게 다가 아니야! 나의 위치가 절대적 가치의 기준은 아니야! 내가 인정받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생활을 존중해야 해. 내가 행복해지고 싶은 만큼 다른 사람들의 행복에도 협조해야 해. 오늘 또 이렇게 해의 가르침을 가슴으로 듣는다. 산이 가까이 있다고 해가 조금 일찍 진다고 불행한 건 아니야! 조금 더 일찍 노을 진다고 그 노을이 덜 아름답진 않아! 사는 날까지 행복해지라는 해의 당부에 나 지금 엄숙하다. 2021.11.21 |
시? 김옥춘 시? 마음! 일상! 나! 그리고 너! 그러니까 우리! 시? 내 감성으로 읽는 너의 일상! 우리들의 일상! 내 일상으로 느끼는 너의 감성! 우리들의 감성! 2021.11.24 | 고맙고 고마운 당신 김옥춘 남이 때린다고 나도 때릴까요? 남들이 마음의 재산인 글을 뺏고 훼손한다고 나도 뺏고 훼손할까요? 뺏고 훼손해서 글을 공유하는 일이 글 나눔 공유일까요? 주인 이름 지우고 그 자리에 감동 글이라고 좋은 글이라고 좋은 글 중에서라고 옮긴 글이라고 쓰는 일이 세계 네티즌 마음에 감동을 주는 일일까요? 글을 뺏는 일은 아닐까요? 한글에 누명을 씌우는 일은 아닐까요? 동영상으로 강연과 공연으로 책으로 게시글로 뺏는 걸 공유하는 건 제보일까요? 집단 괴롭힘은 아닐까요? 올바른 글 공유로 훼손에서 복원으로 뺏기에서 돌려주기로 감동을 주는 네티즌님들이 늘고 있네요. 참 고맙습니다. 올바름으로 이웃과 후손의 행복한 삶을 지키는 마음이 국가보다 하늘보다 든든하고 크게 느껴집니다. 고맙습니다! 감동입니다! 올바른 공유 문화 정착 노력 당신이 이 사회의 은인입니다. 2021.11.25 |
소방관님 고맙습니다 김옥춘 쌀쌀해진 날 새벽에 의심스러운 하얀 것이 피어오른다. 설마 불은 아니겠지? 신고할까? 신고했다가 불이 아니면? 장난 전화로 비난받는 거 아니야? 신고 안 했는데 진짜 불이면? 그 죄책감 어떻게 감당할 거야? 불은 초기에 잡아야 한다는데. 그 순간부터 다리가 후들거리고 손이 떨렸다. 119에 전화를 했다. 보이는 건물에 하얀 것이 피어오르는데 불인지 아닌지 모르겠다고. 불꽃은 보이지 않는다고. 떨려서 말이 제대로 안 나왔다. 생각과 말이 일치되지 않았다.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말 누가 찾아낸 표현일까? 새벽이라 금방 훤해졌다. 연통 같은 것이 보인다. 뒤에 검게 그을음처럼 보였던 것은 옥상에 심어진 나무로 보인다. 급하게 다시 전화했다. 몇 분 뒤에 전화가 왔다. 신고 장소에 왔는데 불은 아닌 거 같다고 다시 확인하고 가겠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미안해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말 고마워서 고맙다고 말했다. 긴가민가할 때 신고하는 게 세금 낭비는 아닐까? 안전에 대한 의심은 모두를 위한 감시이니 필요한 게 맞겠지? 놀라고 미안해서 종일 힘들었다. 우리 모두 커다란 놀람 없이 안전한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즐겼으면 좋겠다. 확인해주신 소방관님 그리고 모든 소방관님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 2021.11.26 | 오늘 아침 이웃님께 올리는 안부 인사 김옥춘 오늘도 해가 열심히 달리기합니다. 오늘도 햇살이 본업에 열중입니다. 빛과 그림자로 표현하는 아름다움이 내 아침에 가득합니다. 열과 기류로 에너지를 전하는 사랑이 내 아침에 가득합니다. 내 아침에 해가 빛나게 하는 지구의 조력 같은 본업에 감동합니다. 해를 움직이게 하는 것은 나의 지구입니다. 이 사회를 살만한 세상을 만들고 빛나고 훌륭한 사람들을 만들어낸 지구 같은 나의 이웃들이 자랑스럽게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우주의 조화로움에 이웃의 열정의 삶에 당연하게 누리는 모든 것에 깊이 고마움을 느끼는 아침입니다. 어그러짐 없는 우주 기운의 건강을 기도합니다. 흐트러짐 없는 이웃님의 건강과 평안을 기도합니다. 나 살아 있음이 오늘도 참 고맙습니다. 오늘도 모두 안전하고 마음 즐겁길 기도합니다. 2021.11.27 |
희망의 메시지보다 절망의 그림자가 더 클 때 김옥춘 스스로 많이 지쳤다고 느낍니다. 스스로 세상이 무섭다고 느낍니다. 아픈 사람도 웃을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아픈 사람도 생활비 벌 수 있는 오늘이었으면 아픈 사람도 행복해졌으면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오늘은 내게 이렇게 말합니다. 아가! 아가! 사랑한다! 사랑한다! 힘내라! 세상은 우울한 게 아니야! 세상은 행복한데 세상을 바라보는 네 마음이 우울한 거야! 네가 웃으면 세상은 아름다운 그대로 빛나고 행복하던 그대로 행복할 거야! 할 수 있어. 아픔은 치료할 수 있고 몸은 튼튼해질 수 있고 일도 찾을 수 있고 생활비도 벌 수 있게 될 거야! 지금은 네게 휴식이 필요할 뿐이야! 네 몸의 지침과 아픔을 돌봐야 할 때야! 곧 일할 수 있어. 길에 나앉을 일 생기지 않아. 일이 없는 휴식은 휴식이 아니지만 마음 다스려 쉬었으면 좋겠다. 사랑해! 2021.11.29 | 11월 마지막 날 나에게 전하는 인사 김옥춘 힘들었지? 힘들었을 거야! 외로웠지? 외로웠을 거야! 팍팍했지? 울 수도 없었을 거야! 그만하니 다행이야! 그만하니 행복이야! 수고했어. 좋은 날도 있을 거야! 힘낼 거지? 사랑해! 아직은 귀한 내 인생이야! 포기하지 마! 두려움 커도. 알았지? 2021.11.30 |
비 오는 날 맛있는 냄새 김옥춘 나 어렸을 때 비 오는 날에는 이웃집 멀어도 들기름 냄새가 솔솔 놀러 왔었지. 분명히 소댕의 기름 냄새였지. 나 어렸을 때 비 오는 날이면 엄마도 놀러 온 기름 냄새와 같은 냄새로 놀이마당 펼쳤지. 소댕 뒤집어 놓고 불을 지펴 전을 부치셨지. 메밀전 감자전 가끔은 밀가루전. 나 젊었을 땐 비 오는 날이면 나도 이웃처럼 기름 냄새 풍겼었지. 프라이팬에 콩기름 야채전을 부쳤었지. 나 젊었을 때부터 비 오는 날이면 삼겹살 굽는 냄새 라면 끓이는 냄새가 내 창문을 두드리기 시작했지.. 오늘 비 오는 날에 나도 메밀전을 부쳤지. 어리고 여린 새댁이었을 젊은 내 엄마! 내 엄마의 젊은 날에 나 오늘 고마움의 인사와 축복의 박수를 보내고 있지. 사랑합니다! 엄마! 건강하세요! 2021.11.30 | 오늘 내리는 비는 김옥춘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수고했다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마음 축이라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축복한다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사랑한다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토닥토닥 이라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오늘이 세상의 끝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사는 게 다 그렇다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아무 말 안 해도 된다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내게 다 안다고 말한다. 오늘 내리는 비는 말을 한다. 하늘에서 왔을까? 나의 기도를 알고 있네? 고맙다! 토닥토닥! 2021.11.30 |
11월 인사말
김옥춘
세상에 당신과 함께여서 정말 든든합니다. 하루하루 당신의 응원이 참 고맙습니다. 당신을 나만큼 사랑합니다. 나만큼 존중합니다. 존경합니다.
고된 세상살이에 아픈 세상살이에 옆을 지켜주는 당신에게서 손등 쓸어주시던 엄마의 마음을 느낍니다. 마음 따뜻한 당신 참 고맙습니다.
세상에 나와 함께해주는 당신 정말 고맙습니다. 하루하루 당신의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나 같은 당신을 당신 같은 나를 세상에 함께인 우리를 오늘도 존중하고 존경하겠습니다. 사랑하겠습니다.
고된 생활 아픈 마음 다 안아주지 못해 다 덜어주지 못해 참 미안합니다. 아픔 잘 이겨내세요. 생활 잘 견뎌내세요.
아프니까 아프지 마세요. 행복해야 하니까 행복 꼭 지키세요.
2022.11.1
| 책임과 의무
김옥춘
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책임을 다하는 일이오 훌륭한 일이라는 걸 다시 배웠습니다.
내 할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이 종교보다 신보다 법보다 앞장서서 생명을 살리고 재산을 보호하고 인류를 행복하게 하는 일이니 후손의 행복한 삶까지 보장하는 일이니 내 할 일을 제대로 하기 위해 날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는 날마다 훌륭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날마다 내 할 일을 제대로 실천해야 합니다. 노력하겠습니다. 나를 위해 내 가족을 위해 내 이웃과 인류를 위해 내 후손인 인류의 후대를 위해.
오늘도 당신의 일을 제대로 수행한 훌륭한 당신 참 고맙습니다. 오늘 당신의 훌륭함이 수많은 생명을 지키고 수많은 인생에 행복을 선물하고 후대까지 복을 쌓아 전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나도 오늘 내 할 일을 제대로 해내 당신처럼 훌륭해지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응원합니다. 인류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
2022.11.2 |
작은 소리도 듣겠습니다
김옥춘
들리지 않는다고 작은 소리가 아니라는 걸 소리 내지 못한다고 아프지 않은 게 아니라는 걸 나도 명심하며 살겠습니다. 작은 소리도 듣겠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보겠습니다.
작은 소리도 귀담아듣고 구석진 곳도 소외된 생활도 잘 살펴봐야 생명을 살리는 일이 된다는 것을 재난을 막는 일이 된다는 것을 나도 명심하며 살겠습니다. 작은 소리도 듣겠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보겠습니다.
들리는 소리보다 듣고 싶은 소리보다 들어야 하는 소리를 듣자고 오늘 다짐해 봅니다. 보이는 것보다 보고 싶은 것보다 보아야 하는 것을 보자고 오늘 다짐해 봅니다.
다짐하는 대로 계획하는 대로 다 이루어내는 내 인생 아니지만 일상이 대대로 이루어낸 기적이고 행복이니 나와 이웃의 하루가 안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나의 소리는 듣지 않는 세상이라고 나의 행복은 보호하지 않는 세상이라고 좌절하고 소외감을 느낄 때마다 내 이웃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사회적 약자의 생활을 면밀히 살피는 당신의 참사랑을 기억하고 함께 행복해지는 사회 만들기에 작게라도 동참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소리도 듣겠습니다. 보이지 않아도 보겠습니다. 노력하겠습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그러니까 나를 위해. 그러니까 후대를 위해. 그러니까 인류의 가치 있는 삶을 위해.
2022.11.3 | 용서를 빕니다
김옥춘
용서를 빕니다. 듣지 않은 나를 용서하지 마세요.
용서를 빕니다. 보지 않은 나를 용서하지 마세요.
내가 잘못했습니다. 내가 옳지 않았습니다. 내가 정말 미안합니다.
내 사랑 그대여! 손발이 묶인 것도 아닌데 즉각 손 내밀지 않은 나를 즉각 달려가지 않은 나를 이제야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나를 용서하지 마세요.
용서를 빕니다. 내 눈보다 자세히 보는 카메라를 들고도 내 말보다 빠른 인터넷을 켜고도 듣지 않은 나를 보지 않은 나를 즉각 손 내밀지 않은 나를 용서하지 마세요.
내 사랑 그대여! 정말 미안합니다. 정말 부끄럽습니다. 이제야 참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용서를 빕니다. 용서하지 마세요.
2022.11.3 |
잘 듣고 잘 보아야
김옥춘
보겠습니다. 잘 보겠습니다. 세심히 살펴야 나의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으니까요.
듣겠습니다. 잘 듣겠습니다. 귀담아들어야 나의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으니까요.
대답하겠습니다. 대답을 정확하게 해야 나의 계획을 알아야 나의 일에 당신이 협조할 수 있으니까요.
행동하겠습니다. 미루지 않고 재빠르게 행동하겠습니다 안전하게 행동하겠습니다. 내가 안전해야 당신을 보호할 수 있으니까요.
공조하겠습니다. 함께하면 서로 도우면 더 빨리 되돌릴 수 있으니까요. 행복인 일상으로. 축복인 일상으로.
나의 일을 열심히 제대로 하겠습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함께 안전해지는 세상을 위해
내 할 일을 제대로 한다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일이고 함께 행복해지는 복지 국가 복지 인류 복지 지구를 만드는 일이라고 매우 훌륭한 일이라고 믿습니다.
2022.11.4
| 깊이 사죄합니다
김옥춘
나도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믿는 내가 듣고 듣지 않았습니다. 보고 보지 않았습니다. 크게 잘못했습니다. 깊이 사죄합니다.
국민이 위험하니 국가인 국민을 보호하라는 현장의 국가인 국민의 명령에 나도 자랑스러운 국가라고 믿는 내가 즉각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즉각 행동하게 하지 못했습니다. 크게 잘못했습니다. 깊이 사죄합니다.
산 높아도 물 깊어도 천재지변으로 길이 끊겼어도 마음의 귀까지 열어서 듣고 즉각 행동해야 했습니다. 즉각 행동하게 해야 했습니다. 국가이며 국민인 내게도 책임이 있다고 마음 깊이 사무치게 느낍니다. 용서를 빕니다.
위기관리 시스템 지휘권 위임을 위기관리 시스템 점검과 관리 의무를 위험을 감지하고 도움을 요청한 현장의 국민께 드릴 걸 후회도 합니다.
기후 위기로 해마다 부닥칠 국민 보호가 국민 일상의 행복 보호가 제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국민의 명령이 제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시스템이 안전관리 시스템이 잘 정비되길 응원합니다. 협조도 하겠습니다. 안내해주세요. 알기 쉽게 행동하기 쉽게.
2022.11.7 |
입동 인사말
김옥춘
고운 단풍과 함께 낙엽 지는 풍경과 함께 아픈 마음 달래며 겨울로 들어섰습니다. 오늘이 벌써 입동입니다. 오늘도 세월 빠르다고 느낍니다. 오늘도 인생 덧없다고 느낍니다.
벌써 겨울이라는 걸 믿고 싶지 않지만 나도 벌써 겨울입니다. 두꺼운 옷을 입고 생활하는 겨울 사람입니다.
한파와 건조함이 기다리고 있을 매서운 겨울로 들어서면서 인사에 기도를 담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당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해야 하는 당신 날마다 따뜻한 공간에서 생활하세요. 따뜻한 공간에서 잠드세요. 따뜻한 물로 세수하세요. 행복해지는 음식 드세요. 생활비 충분하게 버세요. 운동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마음 뜨끈뜨끈하세요. 외롭지 마세요. 꼭!
오늘 나와 함께 입동을 맞은 축복의 겨울 사람 당신 날마다 안전하고 날마다 마음 즐거우세요.
당신 얼굴에 날마다 웃음꽃을 활짝 피우세요. 꼭! 기도하고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2022.11.7 | 기적은
김옥춘
기적은 기도로 이루어내는 게 맞는다고 느낍니다. 기도는 계획이고 연구이고 실천이니까요.
고맙습니다. 고귀한 생명을 지켜낸 당신의 기도 고귀한 생명을 지켜낸 계획과 연구 당신의 책임감.
고맙습니다. 희망을 버리지 않은 당신. 믿음을 함께 지켜낸 우리들의 기도.
나도 이제는 눈만 감는 기도는 하지 않겠습니다 계획하고 연구하고 실천하는 기도를 하겠습니다. 나도 이제는.
221시간의 계획과 연구와 실천의 기도 221시간의 두려움 속 믿음 221시간의 간절한 희망 221시간의 기적 잊지 않겠습니다.
나의 일상이 그토록 기도하던 기적이라는 걸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기적의 삶을 위해 오늘도 계획과 실천의 기도를 멈추지 않겠습니다.
나의 기적이 대한민국의 기적이라는 걸 기억하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
2022.11.8
|
커피믹스 한 잔을 사랑합니다
김옥춘
커피믹스 한 잔에는 느낌이 있습니다. 사랑 느낌. 행복 느낌. 나눔 느낌. 함께 느낌.
커피믹스 한 잔에는 희망 기도가 있습니다. 따뜻한 세상 희망 기도. 달콤한 생활 희망 기도. 힘내라는 희망 기도.
커피믹스 한 잔에는 아름다운 휴식이 있습니다. 생명 지킴과 행복 지킴이 되는 아름다운 휴식. 책임 완수를 위한 휴식.
커피믹스 한 잔에는 당신과 내가 있습니다. 사람과 생활이 있습니다. 가족 사랑이 있습니다.
커피 한 잔 마시고 힘내서 다시 시작합시다. 행복 건설!
2022.11.8
| 해돋이 인사
김옥춘
산 능선 따라 붉어지더니 빨간색으로 환한 빛으로 해가 떠오릅니다. 천천히? 아닙니다. 매우 빠릅니다.
세월이 저렇게 빠른 거겠지? 정말 빠르다! 시간이 저렇게 빠르게 가는 거였어? 일출을 바라보면서 엄마께서 하신 말씀에 고개 끄덕끄덕했습니다.
지구가 저렇게 빨리 도는 거구나! 나의 남은 삶이 저렇게 빨리 줄어드는 거구나! 참 빠르다! 나의 시간 나의 세월 남아 있는 나의 삶!
멈추면 안 되는 우주의 운동과 질서 앞에 자연의 섭리 앞에 내 인생 앞에 나 오늘 유난히 경건해집니다.
경건함으로 내 인생을 나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오늘은 해에서 나의 인사를 듣습니다. 까꿍! 까꿍! 오늘도 잘 지낼 거지? 안전하게 생활할 거지? 웃을 거지? 보람으로 채울 거지? 사랑해! 축복해! 힘들어하지 마! 아프지 마! 알았지?
2022.11.8 |
행복 느낌 커피믹스 한 잔
김옥춘
건강하세요. 따뜻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나의 기도를 색종이에 적어서 커피믹스 한 상자를 선물했습니다.
커피믹스에는 생활 달콤해지라는 마음 따뜻해지라는 머무는 곳마다 쾌적하고 기분 향긋해지라는 나의 기도가 들어 있는 것 같아서. 참 좋습니다.
이웃을 위해 하는 일이 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 본업인 아름답고 훌륭한 나의 이웃에게 오늘 나도 커피 한 잔 드렸습니다. 건강하세요. 따듯하세요. 아프지 마세요. 나의 기도를 색종이에 적어서.
오늘 나의 커피믹스 한 잔은 고맙다는 인사입니다. 사랑한다는 고백입니다. 힘내라는 격려입니다. 세상을 따뜻하게 데우자는 희망의 손잡기입니다.
나 행복해지고 싶을 땐 커피믹스를 끓입니다. 나 당신을 보면 커피믹스를 타서 주고 싶습니다.
달콤한 커피믹스 한 잔 향긋한 커피믹스 한 잔 내게는 언제나 사랑 느낌입니다. 언제나 행복 느낌입니다.
2022.11.8 | 개기월식 우주의 메시지
김옥춘
우주의 질서 우주의 걸음을 지난밤 귀한 선물로 받았습니다. 나도 받았습니다.
나의 그림자이기도 할 지구의 그림자가 달에 그려지는 현상이 참 신기했습니다.
우주의 일원인 작지만 매우 큰 나를 바라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참 위대하고 아름다운 나였습니다.
지난밤 달은 아가의 표정 살피며 까꿍놀이에 집중하는 행복한 엄마 얼굴 같았습니다. 참 환하고 아름다웠습니다.
한참을 기다려야 다시 볼 수 있다는 달에서 나의 그림자 찾기 놀이를 행운이라고 느끼며 행복하게 즐겼습니다.
달을 보면서 내 눈에 보이지 않는 수많은 별에도 마음의 인사를 보냈습니다. 거기 있어서 참 고맙다고. 보이지 않아도 참 반갑다고 아프지 말라고.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 아프고 힘겨운 나의 하루 생활도 우주의 걸음만큼 우주의 질서만큼 위대하고 아름다운 거라고 굳게 믿기로 다짐도 했습니다.
지난밤 개기월식은 나의 하루도 아름답고 위대하다는 나도 위대하고 훌륭하다는 우주의 위대한 메시지였습니다.
202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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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 겉절이 만세다
김옥춘
김장 김치를 담그고 짜지 않게 된 겉절이가 유난히 맛있어서 욕심껏 먹었다. 그런데 그런데 이게 무슨 일? 유산균으로도 각종 과일로도 섬유질 중심 식사로도 운동으로도 쉽지 않았던 쉽지 않았던 일이 해결됐다. 변비 탈출이다.
짜지 않게 먹는 방법 변비 예방이 될 만큼 건강하게 먹는 방법 연구하면 변비 걱정은 놓고 살 수 있겠다.
나만의 변비 예방 처방전 최종 처방전은 배추 겉절이다. 하하하 호호호 후후후 참 시원하다. 참 속 편안하다. 뒤끝 없다. 배추 겉절이 만세다.
2022.11.10
| 11월 11일 인사말
김옥춘
초콜릿 한 개로도 사탕 한 개로도 과자 한 봉지로도 꽃 한 송이로도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는 내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사랑합니다.
가래떡 한 줄기로도 과일 한 개로도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전하며 농업과 나무의 고마움까지 느끼는 내 이웃의 훌륭한 마음을 존경합니다.
보행자의 날로 정해 건강을 위한 걷기를 환경을 위한 에너지 절약을 계획한 국가의 사람과 환경 사랑 응원합니다.
날마다 하루에 의미를 담고 또 담아 내 삶을 가꾸고 사랑을 전하며 사는 나와 내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응원합니다.
11월 11일입니다. 나란히 함께 있는 글자 모양이 너와 나를 닮았으니 감사의 날로 정했습니다. 올곧은 글자 모양이 너와 나의 마음을 닮았으니 존경의 날로 정했습니다. 함께 있는 글자 모양이 너와 나의 생활 모습을 닮았으니 사랑의 날로 정했습니다.
11월 11일 오늘도 어제처럼 그저께처럼 당신과 함께하며 내 마음의 사랑을 전하며 정성으로 기도하듯 살겠습니다.
오늘도 아프지 마세요. 오늘도 마음 즐거우세요. 꼭!
2022.11.11 |
초겨울에 비
김옥춘
단풍 쓰다듬고 나무 안아주고 낙엽에 입맞춤하고 내 마음의 등을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토닥토닥
우주의 신비 생명수로 하늘이 따라낸 위로주로 까슬까슬해진 내 맘에 토닥토닥 주르륵 토닥토닥 주르륵
비 온다. 단풍 더 곱다. 낙엽 더 아름답다. 내 마음의 소리 나긋해졌다. 내 마음의 조임 느슨해졌다. 잠들 수 있겠다.
2022.11.13 |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 김옥춘 어제 내린 비가 눈물 같았어요. 오늘 흐린 하늘이 흐릿한 미소 같아요. 마음이 아려요. 흐린 하늘에 인사를 보냅니다. 할 말을 찾을 수 없어 내 마음의 흐릿한 미소를 흐린 하늘로 보냅니다. 함께 책임져야 하는 나이니 책임 전가만 하다가 세월 허투루 보내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나의 일을 제대로 잘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책임 전가만 하다가 남 탓만 하다가 개선하고 예방하는 일이 늦춰지지 않도록 우리에게 안내된 질서를 지키는 방법에서 오류를 찾아 개선하는 일에 작은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협조하겠습니다.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이 안전과 질서라는 생각 합니다. 혼자 있을 때도 둘이 있을 때도 함께 행복해지는 방법을 찾겠습니다. 함께 행복해지겠습니다. 나와 이웃과 인류와 우주 만물과. 2022.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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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
김옥춘
흐렸다. 첫눈이 오늘 올까?
춥다. 첫눈이 주말에 올까?
쓸쓸하다. 사랑이 이제는 손잡아 줄까?
외롭다. 사랑이 이제는 손잡아 줄까?
눈이 오면 걱정은 분명히 느는데 오늘 나 첫눈을 기다린다.
사랑이 오면 걱정은 분명히 쌓이는데 오늘 나 사랑을 기다린다.
눈 내리는 모습은 언제나 꽃보다 아름답다. 동화처럼 감동이다.
사랑의 눈빛과 사랑의 몸짓은 사랑의 배려는 언제나 보석보다 귀하다. 영화처럼 감동이다.
첫눈 곧 오겠지? 사랑은 이미 와 있겠지? 온 세상이 나의 사랑이니까. 첫눈이 오면 사랑 고백해야겠다. 너에게.
2022.11.14
| 말은 쉽게 행동은 정중하게
김옥춘
전에는 동네 병원에 가도 큰 병원에 가도 의사 선생님들이 내 엄마의 손주만큼 내 엄마께 다정했대요 내 엄마의 할머니만큼 내 엄마께 따뜻했대요. 나도 따뜻한 설명에 고마웠던 기억이 많아요.
의사 선생님께 아무 이상 없다는 기쁜 검사 결과를 들었는데 오늘은 내 엄마 얼굴에 불편함이 가득했어요.
존중하는 내 진심도 중요하지만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게 잘 전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나 살면서 알아듣기 쉽게 말하고 집중해서 듣고 정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그래야 내 진심이 제대로 전달되는 거라고 오늘 다시 배웠어요.
누군가의 진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면 내 마음에 상처가 될 수도 있으니 가난한 사람이어서 힘없는 사람이어서 누추해 보여서 무시당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생명 사랑 사람 존중이 일인 사람들의 귀한 존중과 섬김 그리고 지킴의 일상 늘 감사합니다. 가끔이라도 진심을 오해받는 일 없길 기도합니다. 오늘도 보람 많이 느끼세요. 응원합니다.
202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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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
김옥춘
낙엽 냄새도 커피 향기도 장작 타는 냄새도 나는 것 같은 구수하고 달콤한 군고구마 냄새가 나는 참 좋다.
엄마께서 오시니 비싼 군고구마 사는 게 쉽다. 엄마께서 오시고 맛있는 것 사는 게 쉬워졌다. 재미있어졌다.
군고구마 두 개 든 한 봉지가 5,500원이다. 내겐 비싸다.
군고구마 봉지를 들고 버스에서 내려서 나도 모르게 달렸다. 엄마께서 옛날 맛을 느끼실 생각을 하니 매우 설렜다.
그 설렘은 참 귀하고 아름다운 사랑 느낌이었다. 참 행복했다.
지금 어린아이들이 노인이 되었을 땐 어떤 음식이 추억의 음식이 될까? 어떤 음식이 사랑 느낌일까? 궁금해진다.
2022.11.16
| 수능일을 맞으며
김옥춘
응원하는 거 알죠? 수능 그리고 행복한 삶!
기도하는 거 알죠? 수능 그리고 평생의 행복!
좋은 일만 있을 거라는 거 믿죠? 오늘 그리고 평생!
온 국민이 우주 만물이 오늘 당신의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희망 계획을 응원합니다. 당신의 평생 행복을 기도합니다.
함께 행복해져야 하는 세상에서 누구나 행복해야 하는 세상에서 후손의 행복까지 보장해야 하는 세상살이에서 늘 올바름을 구별하여 인류를 이롭게 할 당신의 아름다운 삶에 존경심의 박수를 보냅니다.
아프지 말고 마음 다치지 말고 행복하게만 살길 바랐던 내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오늘 당신을 응원합니다.
꼭 좋은 결과 있길 기도합니다. 어떤 결과여도 당신의 행복한 삶을 늘 만점으로 만들며 살 거라 믿습니다.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202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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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과 문화에 옥죄지 말고 살걸
김옥춘
나 어렸을 땐 여자가 남자 앞을 지나가면 아침부터 이웃집에 가면 재수가 없다고 했어. 큰일 나는 줄 알았어.
좋은 것은 편한 것은 맛있는 것은 어른 먼저 그리고 남자 먼저였어.
전통과 생활 문화 속에는 자식의 행복을 위한 내 선조의 헌신과 사랑도 들어있지만 나를 다스리고 지배하기 위한 많은 요소가 들어 있었다고 인제야 느껴.
나 크면서 자기주장이 강한 사람들을 예의 없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 나를 가르친 어른들과 같은 눈으로 바라봤던 것 같아.
생명 존중과 보호를 위한 전통과 문화 누구나 행복해지기 위한 전통과 문화 지구 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전통과 문화는 지금도 만들어지고 동참을 만들어 내고 있어. 나도 응원해.
지금 만들어지는 전통과 문화에도 힘은 작용하겠지? 건강하고 아름다운 힘이었으면 좋겠어.
내 삶을 이만큼 자유롭게 해준 수많은 사람의 노력과 용기에 요즘 고마움을 많이 느껴. 참 고마워! 올바른 길이라는 믿음이 굳건해도 틀을 깨고 반대하는 의견으로 사는 것은 참 힘들었을 텐데. 음! 참 고마워!
2022.11.16 | 실컷 먹어봤으면 했던 음식들
김옥춘
참 부러웠죠. 군밤 사 먹는 사람 군고구마 사 먹는 사람 붕어빵 사 먹는 사람 어묵 사 먹는 사람 핫도그 사 먹는 사람 계란빵 사 먹는 사람 호빵 사 먹는 사람.
정말 먹고 싶었어요. 냄새 참 좋았죠. 따뜻한 정 같은 냄새였죠. 군밤 군고구마 붕어빵 어묵 핫도그 계란빵 호빵.
이제 가끔 사 먹을 수는 있는데 먹으면 속이 불편한 음식들이 되었어요. 참 행복해지는 음식들이었는데. 먹고 싶을 때 먹고 살 걸 그랬어요. 나만 생각하고 살 걸 그랬어요.
남에겐 후하고 나에겐 인색한 절약의 방식을 이젠 바꾸어야겠어요. 이제는 내 한 몸 챙기기도 버거우니 내 한 몸 챙기기에 열중해야겠어요.
시간은 빠르게 흐르네요. 부러워만 했던 일들은 하지 못하는 일로 남기도 하네요. 할 수 있을 때 하고 먹고 싶을 때 먹고 이제라도 그렇게 살아야겠어요. 시간이 내 몸이 기다려주지 않네요. 시간 참 빠르네요. 내 몸은 쉬지 않고 늙어가네요.
202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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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나를 보면서
김옥춘
엄마와 나를 보면서 안전한 생활을 위한 약속도 의도와 다르게 잔소리가 되기도 하니 마음이 토라지게도 하니 조심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나의 말을 가르침으로 느끼지 않게 잔소리로 느끼지 않게 얕잡아본다고 느끼지 않게 늘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고 느낍니다.
약속을 정하고 지킬 때는 매우 예의를 갖추고 매우 존중하고 매우 정중하고 절대적으로 믿어 지적당한다고 느끼지 않게 부끄럽다고 느끼지 않게 마음 다치지 않게 마음을 기울여야 한다고 느낍니다.
엄마와 나를 보면서 말은 참 어렵다고 느낍니다. 마음도 참 어렵다고 느낍니다. 내 마음에 오해를 쌓지 않기 위해 내가 먼저 노력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내 말이 상처가 될 수도 있음을 늘 기억하고 말해야 한다고 느낍니다.
엄마와 나를 보면서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내 마음을 엄마께 전달하는 방법을 자꾸 궁리합니다.
나 어렸을 때 엄마도 내가 안전하게 성장하도록 알아듣게 가르치고 안내하는 일이 매우 어려웠을 거라는 생각 지금 해 봅니다.
엄마! 사랑합니다! 오늘도 마음 평안하세요!
2022.11.19
| 절약보다 안전이 먼저라고 믿습니다
김옥춘
화장실에 불이 켜져 있으면 내가 끕니다. 내가 안 껐어?
엄마! 화장실 가실 때 방에 불 켜고 가세요. 자다가 깨도 괜찮아요. 넘어지면 엄마도 나도 고생해요. 넘어지지 않을 자신 있지만 이젠 나도 방에 불을 켜고 화장실에 갑니다.
딸은 엄마의 안전이 먼저입니다. 엄마는 절약으로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마음이 아픕니다.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도 스트레스로 쌓인다고 느낍니다.
엄마의 안전한 생활 습관을 위해 나도 이제는 혼자 있어도 어슴푸레할 때부터 불을 켭니다. 의자에 안전하게 앉아서 옷을 갈아입습니다. 자다가 화장실 갈 때는 엄마께서 주무셔도 환하게 불을 켜고 갑니다. 안전이 먼저라고 확신하게 되었습니다.
어슴푸레할 때 넘어지기 쉽다고 잠결에 화장실 갈 때 부딪치거나 넘어지기 쉽다고 알고는 있었는데 이제야 내 생활 습관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당신도 늘 안전하게 생활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하루도 내 엄마의 하루만큼 안전하길 마음 모아 기도하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해지세요. 꼭!
202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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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것이 아닌 것
김옥춘
공원의 감 공원의 모과 공원의 산수유 열매 사람도 좋아하고 새들도 좋아하나 봅니다. 낮에는 새들이 즐겁게 날아들어 먹고 어슴푸레 어두워지면 어쩌다 한 번 사람이 따서 모이주머니에 담아갑니다.
새들은 모이주머니가 작아 작은 열매는 두어 개만 먹고 큰 열매는 반의반 개도 못 먹고 가고 사람은 모이주머니가 얼마나 큰지 작은 열매도 큰 열매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먹고 갑니다.
누군가는 열매를 보고 새들이 행복해지겠다 싶어서 행복해지고 누군가는 열매를 보고 따서 살림에 보탤 계획으로 행복한가 봅니다. 나는 그 누구도 탓할 수 없습니다.
지난날 모과나무 아래 떨어진 모과를 도토리나무 아래 떨어진 도토리를 밤나무 아래 떨어진 알밤을 주운 적이 있으니까요. 후회합니다. 지난날 그 열매들 줍지 않았어도 더 가난해지지 않았을 거라고 더 불행해지지 않았을 거라고 확신합니다.
오늘 예쁘게 달린 열매들을 보며 참 고맙습니다. 나도 내 것이 아닌 것에 욕심부리지 않고 살겠습니다. 장담하는 대로 다 이루어내는 인생 아니지만 노력은 하겠습니다.
2022.11.21
| 소설을 맞으며
김옥춘
소설에 눈이 내릴까요? 비가 내릴 것 같죠? 포근해서 나는 좋은데 내가 포근한 것보다는 기후가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모두가 평안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소설에 눈이 내릴까요? 올겨울은 얼마나 추울까요? 나는 따뜻했으면 좋겠지만 모두가 건강해지는 지구 환경이 건강한 후손까지 행복해지는 귀한 겨울이었으면 좋겠어요.
눈이 온다는 소설이라는 절기를 맞으며 모두 건강하고 모두 행복해지는 소중한 겨울이 되길 기도합니다.
추위를 잘 이겨내도록 기술과 지혜를 내게도 나누어준 선조와 인류에게 참 고맙습니다. 나 혼자였으면 매일 위험했을지도 모를 일이니 내 이웃이 오늘따라 정말 고맙습니다.
존재함이 위협이 아닌 생명의 은인인 보호자인 내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기도합니다.
20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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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축제
김옥춘
축구공을 차는 축제 응원하고 격려하는 축제 월드컵이 참 고맙습니다.
세계 사람들의 눈을 축구공 하나에 모아 함께 움직이게 하는 위대한 경기로 성장시킨 모두의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월드컵 경기를 봅니다. 나의 시선과 함께 움직이는 세계 사람들의 시선을 세계 사람들의 마음을 세계 사람들의 기도를 느껴 봅니다. 응원과 함성에 담긴 모두의 나라 사랑을 느껴봅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정정당당한 월드컵으로 이루고자 하는 세계 평화와 인류의 행복을 위한 기도에 나도 동참합니다. 함께 응원하고 함께 기도합니다.
모두 정정당당할 것이니 우리 모두 승리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세계 사람들의 축제 월드컵을 축복합니다.
2022.11.22
| 싱크대 누수
김옥춘
싱크대 아래 문이 떨어졌다. 문이 떨어지고도 몰랐다. 원인이 누수를 대수롭지 않게 방치한 나 때문이라는 걸.
물기를 보았을 때 닦기만 했다. 물이 어디로 왜 샜는지 알아내고 고쳤어야 했다. 별일 없을 거라는 안심이 문제를 키웠다.
설거지하다가 알았다. 싱크대 가장자리 실리콘이 다 닳아 틈이 생겼다는걸. 그래서 물이 샜다는걸 싱크대 가장자리 실리콘을 잘 살펴야 한다는 정보가 있었으면 참 좋았을 걸 그랬다.
세월 흘렀다고 자꾸 망가지는 것들을 보며 엄마께서 말씀하신다.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잖아? 속 끓이지 마! 네 잘못 아니야! 돈이 들어 그렇지. 물건은 고쳐서 쓰면 돼!
세월 이기는 장사 없으니 네 몸 잘 보살피며 살아. 세월 때문에 아픈 몸은 되돌리기 어려워. 알았지?
문제가 생겼을 때 원인을 알아내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고 느낀다.
내 몸과 내 공간에 대한 내 임무가 매우 막중하다고 느낀다. 실리콘을 샀다.
2022.11.23 |
월드컵
김옥춘
축구공 하나에 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모였다. 놀랍다!
하나의 축구공을 따라 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움직인다. 장엄하다!
공을 차는 축구선수의 기량에 세계 사람들의 마음이 담긴다. 세계 사람들의 기도가 담긴다. 골인보다 귀한 인류의 삶에 대한 응원이 담긴다. 우승보다 귀한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가 담긴다. 거룩하다!
국가대표선수의 영광이 나라의 영광이 되고 나의 영광이 되니 너와 내가 하나라고 느낀다. 네가 행복하면 나도 행복해진다고 느낀다. 아름답다!
모든 생명을 존중하고 우주의 질서를 따르고 나의 가족과 이웃인 사람을 섬기고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올바름을 따르고 후손의 행복 조건인 환경까지 보호하며 배려와 존중으로 생활하는 우리도 국가의 대표라고 믿는다. 지구의 대표라고 믿는다.
축구공 하나에 세계 사람들의 기도가 모였다. 하나의 축구공을 따라 세계 사람들의 시선이 움직인다. 월드컵을 즐기는 모두가 참 훌륭하다고 느낀다.
2022.11.23
| 가을배추 가을무
김옥춘
가을배추와 가을무는 내게 큰 은총이다. 매우 귀한 선물이다.
나 살면서 이렇게 귀한 선물을 해마다 받으며 살았다는 걸 미처 몰랐다.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단맛에 나 반했다.
가을배추의 단맛과 가을무의 단맛이 나를 행복하게 하니 내 엄마를 행복하게 하니 매우 훌륭하다. 매우 아름답다.
어제 가을무를 넣고 고등어조림을 했다. 물렁하게 익은 가을무의 단맛에 엄마께서 행복하게 웃으셨다. 내 엄마 얼굴에 행복한 미소를 그려낸 가을무의 훌륭함에 박수를 보낸다.
오늘 갈치를 사 왔다. 내일은 갈치조림을 해야겠다. 벌써 엄마의 웃는 얼굴을 볼 것 같아 나 설렌다.
하루하루 나에게 선물을 쏟아내는 자연과 이웃이 매우 고맙다는 걸 잊지 말자고 다짐한다.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단맛을 저장하여 겨우내 반찬 걱정을 더는 김장김치 담그기 문화에 동참한 나를 칭찬한다.
가을배추와 가을무의 단맛은 내게 큰 선물이다. 고맙고 고맙다!
2022.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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