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26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3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8 “너희는 씨 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새겨들어라.
19 누구든지 하늘 나라에 관한 말을 듣고 깨닫지 못하면, 악한 자가 와서 그 마음에 뿌려진 것을 빼앗아 간다.
길에 뿌려진 씨는 바로 그러한 사람이다.
20 돌밭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21 그러나 그 사람 안에 뿌리가 없어서 오래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그는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22 가시덤불 속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이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23 좋은 땅에 뿌려진 씨는 이러한 사람이다. 그는 말씀을 듣고 깨닫는다. 그런 사람은 열매를 맺는데, 어떤 사람은 백 배, 어떤 사람은 예순 배, 어떤 사람은 서른 배를 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축일입니다.
축일을 맞이하는 요아킴 형제님 축일 축하합니다!
축일을 맞이하는 안나 자매님 축일 축하합니다!
연일 폭염에 열대야로 다들 더워 죽겠다고 난린데, 빈집들에 사는 우리 식구들은 아직도 겨울 옷을 입고 다니며 더위를 천연 난방으로 생각하고 더 편하게 삽니다. 어제 중복날에는 가마솥 옥수수 밥, 가마솥 닭백숙과 닭죽, 감자 튀김, 냉면, 우리밀 고구마 찐빵 특식으로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오늘은 7월 생일잔치날입니다. 고마운 은솔로타리 클럽의 협찬과 봉사로 푸짐한 생일잔칫상을 차립니다. '좋은 이웃 고마운 마음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산상설교에서 하늘 나라의 참된 행복과 기쁨, 평화와 자유를 선포하시고, 구마기적들과 치유기적들로 당신과 더불어 하늘 나라가 다시 열렸음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장차 교회의 하느님 나라 복음 선포의 모범을 위해, 사도들에게 권한을 주시어 하늘 나라의 복음을 선포하도록 파견하셨습니다.
예수님과 제자들의 이 하늘 나라의 복음 선포를 보고 들은 사람들은 두 부류로 나뉘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고 하늘 나라의 신비를 깨달은 사람들과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못함으로써 하늘 나라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들로 나뉘었습니다.
'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는 이렇게 사람들이 두 부류로 나뉘는 이유를 보여줍니다. 하늘 나라의 신비에 관한 말씀의 씨앗이 뿌려질 마음의 밭이 문제입니다.
성령의 역사로 좋은 밭에 뿌려진 씨앗은 많은 열매를 맺습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입니다. 이러한 것들을 막는 법은 없습니다.'(갈라 5,22-23)
풍요롭고 아름다운 마음이 좋은 밭입니다.
마음이 길바닥같거나 돌밭, 가시밭같으면 뿌려진 씨앗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마음이 탐욕과 이기심과 교만 등으로 차 있으면, 결코 하늘 나라의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육의 행실은 자명합니다. 그것은 곧 불륜, 더러움, 방탕, 우상 숭배, 마술, 적개심, 분쟁, 시기, 격분, 이기심, 분열, 분파, 질투, 만취, 흥청대는 술판, 그 밖에 이와 비슷한 것들입니다. 내가 여러분에게 이미 경고한 그대로 이제 다시 경고합니다. 이런 짓을 저지르는 자들은 하느님의 나라를 차지하지 못할 것입니다.'(갈라 5,19-21)
마음의 밭을 갈고 가꾸어야 합니다. 수도자들과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이 마음의 밭을 갈고 가꾸는 사람들입니다. 잘 가꾸어진 마음의 밭에 말씀의 씨앗이 뿌려져 하늘 나라의 신비를 깨닫고 많은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 위기에 처한 세상을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으로 변화시킵니다.
착하고 고마운 이웃들과 함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소중한 우리 밥집 식구들 신나는 7월 생일잔치를 엽니다.
가마솥 완두콩밥, 생일 미역국, 생선까스, 떡갈비, 똥그랑땡, 호박고추장떡 잔치상에,
냉동 우리밀 야채찐빵 한봉지씩, 우리밀 과자, 우리밀 라면, 꿀복숭아, 손칼국수, 소면으로 채워지는 푸짐한 선물 보따리로 한여름 생일잔치를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