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예산 1조7천671억원 보다 1천604억원(9.1%) 증액된 1조9천275억원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시교육청 재정상황은 보통교부금 증액교부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1천432억원과 전년도 이월금 155억원 등 본예산보다 9.1% 증가한 1천604억원이 늘어났다.
올해 제1회 추경예산편성 방향은 본예산 확정 후 목적이 지정되어 교부된 국가시책사업 및 재해예방사업 추진, 고등학교 3학년 2학기 무상교육 실시, 학생 중심 교육환경 조성, 공립 유치원 설립 추진, 교육환경 개선사업 등 시급한 현안사업과 기정예산 성립 후 교육여건 변화에 따른 사업비 반영 등 주요 교육정책 분야에 우선적으로 편성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은 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생 중심 교육 환경 조성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중등교육의 공공성 강화와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경감을 위해 고3학년 2학기부터 무상교육을 조기 실시하고자 68억원의 예산을 반영했으며 2021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또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학생 핵심역량 함양 및 단위학교의 교육과정 운영 방향성 지원을 위한 체험ㆍ전시ㆍ연구ㆍ지원시설인 가칭 `울산미래교육센터` 설립을 위해 연구용역을 실시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유아 창의성 발달을 위한 자연 친화형 실내ㆍ외 복합 놀이공간인 꿈자람 놀이터 증축에 78억원과 함께 배우고 같이 탐구하는 즐거운 수학교육의 디딤돌이 될 울산수학문화관 설계용역비를 반영했다.
전국 유일의 도농복합형 마을교육공동체 설립을 위해 15억원, 미래 혁신교육에 필요한 다양하고 유연한 공간 조성을 위한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위해 33억원, 기타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해 미래교육 대비 학생 중심 교육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세출 분야별로는 인적자원운용 분야는 교원 명예퇴직자 증가 등에 따른 명예퇴직수당 등 총 30억원 증액됐다.
또 교수-학습활동 지원은 안전체험센터 운영 등 특별교부금 사업과 상진초 병설유치원 신설 등 유치원 교육여건 개선, 마을교육공동체 거점 및 학생 체험센터 구축, 학교체육시설 여건 개선 등에 총 100억원을 편성했다.
이 외에도 보건ㆍ급식ㆍ체육활동 분야는 급식시설 현대화, 급식종사자 인건비 처우개선을 반영해 60억원 증액을 했다.
시설사업비는 상북중, 약사유치원, 언양유치원, 월평유치원 등 4개교 신증설비 153억원을 편송했다.
또 강동초 증축비 64억원을 반영해 학생수용여건 개선과 지진 등의 재해예방을 위한 내진 보강, 석면천장 교체, 학교기숙사 및 병설유치원 스프링클러 설치 등에 179억원을 반영해 학생안전을 위한 예산을 편성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통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예산에도 많은 비중을 두었다. 아울러 교육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방채상환에 742억원을 편성했다.
한편, 2019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제204회 울산시의회 임시회 심의ㆍ의결을 거쳐 28일 확정될 예정이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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