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앙
viper_JS
이중지퍼백 사용해보세요. 밀봉해서 냉동 시키는것도 방법도 있습니다.
셀레본
그동안 써 본 음쓰 처리기들... 음....
1. 건조형 음쓰처리기
일단 쌉니다. 몇만원 안해요. 구조도 간단합니다. 그냥 음쓰통에 버리면 하루 종일 온풍이 나오면서 말립니다. 썩지도 않고 건조되니까 무게도 좀 줄어듭니다. 상당히 오랫동안 음쓰처리기에 모을 수 있습니다.
문제는, 음쓰처리기 자체가 엄청 더러워집니다. 그리고 오래 보관은 할 수 있지만 음쓰가 음쓰처리기 안에 눌러붙습니다. 그거 떼서 버리려면 각오 좀 해야 합니다. 그리고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미세하지만 지속적으로 악취가 납니다. 필터를 통해 걸러나오긴 하지만 그래도 완전히 막지는 못합니다.
2. 미생물 음쓰처리기
비쌉니다. 이걸 이 돈 주고 사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막상 사면 편하고 좋습니다. 음쓰 버리러 갈 일이 많이 줄어듭니다. 악취도 거의 안납니다.
이것도 문제가 있습니다. 미생물이 탄수화물, 단백질, 당분은 소화시키는데, 짜고 매운건 여기 버리면 미생물이 죽습니다. 짜고 매운건 씻어서 행궈서 버려야 해요. 야채, 해조류는 소화 못시킵니다. 야채는 그나마 잘게 썰어서 소량만 주면 결국 소화를 시키는데 해조류는 안됩니다. 그래서 고기, 빵, 밥 같은건 여기 버리면 되는데 미역, 야채는 따로 버려야 합니다. 특히 국 같은 경우는 좀 난감합니다. 짜고 매운 국물에 고기와 야채가 섞여 있어서요.
음쓰 버릴 때 용량을 채워야 해서 음식물이 썩는다고 하신다면, 제가 보기에는 미생물음쓰처리기는 패턴에 안맞습니다. 탄수화물/단백질 위주의 음쓰가 아니라 어쨌거나 야채, 해조류가 나올 수 밖에 없고, 그러면 미생물음쓰처리기는 지금보다 훨씬 오랫동안 버리지도 못하고 보관하셔야 합니다. 오히려 좀 더 지저분한걸 감수할 수 있고 정기적으로 관리가 가능하시다면 건조형이 나을 수 있어 보입니다.
첫댓글 댓글 중---
대로대로
2인 가족 입장에서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비싼 음쓰 처리기 없이 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밀폐 음쓰통을 쓰는 것이었어요.
물론 어떤 처리를 해 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뚜껑을 열 때마다 냄새는 나지만
뚜껑만 닫아놓으면 1주일은 거뜬합니다. 부패가 더디 진행되기도 하구요.
스텐으로 된 걸 사면 청소도 훨씬 편합니다. 가격은 2 - 4만원이구요.
jj34
과일 껍질 같은거는 냉동 하세요. 음식물은 채반에 걸쳐서 물기 빼내고 꽉 짜서 냉동보관 하고요. 냉동실 음식물 쓰레기 세균 문제는 수채구멍 비워서 냉동보관 하는게 아니면 별 문제 안됩니다. 소비기환내의 음식을 물기 빼고 얼려 놓으면 됩니다. 대신 일이주 사이에 다 채워지지 않아도 버려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