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남편을 만났을 때
사무실 앞마당에 토끼도 키우고 닭도 키우고
대추나무도 심고 라일락나무도 심었던 남편을
촌스럽게 생겼지만 마음이 따뜻할 거라 생각했지요
어느덧 세월이 흐르고 미운정도 많이 쌓였지요
그런 남편은 여름철 몇 번을 민물고기를 잡으러 다니곤했었답니다
민물고기를 잡자마자 끓여먹으면 그 맛이 상상도 못할 정도라
제가 민물고기를 잡아달라했더니 잡아다가 몽땅 남을 주고 마네요^^
그리고는 저에겐 다슬기를 잡아다 줍니다
그래서 다슬기해장국보다 건더기도 있는 된장찌개를 하였답니다
1급수에만 사는 다슬기는 모든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숙취해소에 최고입니다
더군다나 칼슘이 풍부해서 골다공증예방에도 좋고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좋습니다
고단백질에 저칼로리라 다이어트에도 우수한 식품이지요
그럼 이제 다슬기된장찌개를 맛있게 끓여볼게요^^
다슬기는 찬 물에 하루정도 담그어서 해감을 해줍니다
박박문질러서 몇 번을 헹구어 씻은 다음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삶아줍니다
다슬기를 끓인 물은 면보에 받쳐서 남은 찌꺼기 걸러줍니다
다슬기는 바늘로 돌돌 돌려서 빼줍니다
두부 ¼모, 홍고추1개, 파와 팽이버섯 적당량 준비해서 먹기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다슬기국물 300cc에 된장 1½스푼넣고 위의 재료들 넣고 끓여줍니다
다슬기는 80g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1스푼넣고 한 소끔 끓여줍니다
보글 보글 다슬기된장찌개 냄새가 솔솔 나네요^^
짜잔!!~숙취해소의 최강자 다슬기된장찌개가 완성!~
얼마전부터 가을의 전령사 풀벌레들이 새벽에도 울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어제는 블로그 친구님 덕분에 고노무현대통령을 기억해보았습니다
새벽에 깨어서 그 분의 행적을 일일이 읽어 내려가다가 눈물이 날 뻔했지요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성공하고 진심이 통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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