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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라오스, 이렇게 추워도 되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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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1-30 | 국가 | 라오스 | 작성자 | 이예슬(비엔티안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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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이렇게 추워도 되나요? - 일교차 극심해 라오스 전체가 추위에 떠는 중 - - 더운 나라라는 편견에 방한용품시장 부재 – - 겨울철 바이어 선물용으로 적합할 듯 -
□ 라오스의 일반적인 날씨
○ 라오스는 기본적으로 건기와 우기, 두 개의 계절을 가지고 있음. 우기는 5월부터 10월로 퍼붓는듯한 폭우가 밤낮없이 쏟아짐. 습도가 60~70%에 이를 정도로 상당히 높으며 비가 그친 한낮의 온도는 30℃ 후반대를 웃돎. 11월부터 3월 초까지 지속되는 건기는 두 기간으로 다시 나뉨. 11월부터 2월까지는 추운 건기, 3월부터 4월까지는 더운 건기로 볼 수 있음.
라오스 예년 평균 기온 자료원: WMO(World Meteorological Organization)
○ 라오스의 평균 기온은 28℃ 정도임. 가장 더운 4월 즈음에는 평균 40℃를 웃도는 기온이 측정됨. 11월, 즉 추운 건기에 접어들면서는 15~20℃ 정도가 되는데,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매우 큰 편임(20~30℃ 차) 또한, 70%가 산악지대인 라오스 북부지역에서는 겨울철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는 경우도 있음.
라오스 예년 평균 기온 차 자료원: WMO
□ 이상 한파, 라오스에도 오다
○ 라오스의 일반적인 12~1월 날씨는 평균 18~26℃. 전 세계적인 이상 한파의 바람은 라오스도 비껴가지 않음. 올해 겨울 날씨는 예년 평균보다 1.3~2℃ 이상 낮고, 16~18℃를 웃도는 것으로 측정됨(날씨 통계사이트 YR.NO.COM).
○ 라오스 유력 일간지 Vientiane Times에 따르면 이번 겨울 라오스 북부의 씨엥쾅과 후아판 지역은 영하를 기록함. - 2014년 1월 23일, 올해 처음이자 지난 몇 년간 전무한 날씨를 기록(씨엥쾅 -2℃, 후아판 -1.1℃)
2014년 1월 라오스 기온 자료원: 라오스 기상청
○ 이러한 이상 한파의 여파로 기침과 콧물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역보건과의 Dr. Nanthy Souphanthong 씨는 밝힘.
추운 겨울을 보내는 라오스인
자료원: LAOSGUIDE-999, Vientiane Times
○ 씨엥쾅주 사회복지과의 Ms. Oudaphone Sausavahn씨는 수도가 아닌 지방의 경우 방한 의복이나 담요 등을 제대로 갖추지 못해 추위로 고통받는 사람 수가 상당하다고 덧붙임. - 더불어 북부에 위치한 후아판주 역시 같은 상황이라고 후아판주 적십자는 밝힘. - 이에 따라 라오스 정부는 지방마다 방한용품을 지원할 계획을 수립하고, 국민이 추위에 고통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함.
○ 라오스 기상청은 이번 겨울이 최근 몇 년 중에서 가장 기온이 낮고 추운 것으로 보고 각 지역의 방한과 난방에 힘쓸 것을 당부함.
□ 라오스에서 ‘될 것 같은’ 방한용품 3선
○ 라오스의 날씨는 일반적으로 덥기 때문에 라오스인 대부분은 집에 난방시설이 전혀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임. 또한, 라오스에서 시판되는 차량의 경우 히터 기능이 없는 모델도 많음.
○ 모두가 더운 나라라고 생각하는 라오스의 방한용품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것은 사막에서 난로 팔기만큼이나 가망이 없어 보일 수 있으나, 라오스 겨울의 ‘진짜’ 날씨를 겪어 보면 라오스에 꼭 필요한 시장임을 느낄 수 있음.
라오스에서 ‘될 것 같은’ 방한용품 3선
자료원: 삼양, 라노비아, 네이버 이미지
○ 이외에도 최근 차량 보유가구가 늘고 있긴 하지만 여전히 높은 비율의 오토바이 인구를 겨냥한 오토바이용 방한용품 역시 전망이 있을 것으로 보임. 추위를 피부로 느끼는 오토바이 탑승 시 필요한 바이크 토시나 방한 복면, 여성용 기모 레깅스 등 실용적인 상품들을 선보인다면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 수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 라오스에서는 타는 듯한 햇볕이 사계절, 24시간 반복될 것이라는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해야 함. 내수시장이 작아(인구 658만 명) 수익성이 높은 시장은 될 수 없지만 방한용품의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할 만함.
○ 기존에 없던 시장이므로 라오스 방한용품시장에 진출한다는 것은 라오스에 새로운 시장을 구축하는 것과 마찬가지임. 이에 따른 애로사항이 산재하므로 장기적인 시각이 필요함. 현지 기업과 협력해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한 시장진입 노력이 필요함.
○ 라오스 기업과 거래 시 마음이 담긴 선물을 하는 것은 의례적인 일임. 라오스인은 초가을 즈음부터 두꺼운 방한복이나 털장갑을 끼는 등 보온에 신경 씀. 이 시기에 라오스에 방문하거나 현지인을 만나 핫팩이나 수면양말 등 방한용품 선물을 건넨다면 신선한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라오스 진출 예정 기업의 경우, 최근 중요시되는 CSR활동의 일환으로 모기업 직원들의 안 입는 겨울 의류를 가져와 사업할 지역 주민들에 배포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음. 진출 기업의 긍정적 이미지 제고에 효과적일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WMO, The Weather channel, The VientianeTimes, YR.NO.COM, 라오스 기상청(Department of Meteorology and Hydrology, Ministry of Natural Resources and Environment) 코트라 비엔티안 무역관 자체 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