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 4 ; 인고.........淸詞 김명수
그대 떠난 자리에
우두커니 선 채로 나는 나무가 되었다.
아무 데도 오갈 수 없는 나무
그대를 기다리다
아무 바람에나 치맛자락 들치고
찬 서리 비바람에 한두 잎 남기고
옷을 모두 벗어야만 하는
계절의 구속을 벗어나지 못하는 나무
진정 열망하는 것은
천지간을 훨훨 나는 자유로운 바람이건만
오로지 내게 허락되는 것은
햇볕을 느끼는 촉각과 어두운 청각뿐
끝도 없는 이별은 지속되고
그대 발걸음 소리와 해후를 기다리다
한 발짝도 움직일 수 없는 나는
더욱더 나무가 되고 고목으로 변해간다.
|
첫댓글 그리움의 인고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옥구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봉사의 하루를 여시고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을이 조금씩 깊어갑니다
이 가을에 행복의 창문 활짝 열고
기쁨이 충만한 일만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고운 글에 쉼 하고 갑니다
편안하시고 멋진 하루 되세요
맘짱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봉사의 하루를 여시고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가을이 조금씩 깊어갑니다
이 가을에 행복의 창문 활짝 열고
기쁨이 충만한 일만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동트는아침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봉사의 하루를 여시고
함께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기쁨이 충만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