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데렐라 (클리앙)
2024-01-31 04:51:43
1. 외나무 다리 토너먼트에서 부임 후 단 한번도
실험해보지 않은 스리백을 들고 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트릭스만이라고 부르겠습니다
2.사우디 첫골은 피니시가 좋긴 했지만 트래핑 미스가
절묘한 패스로 이어져 우리로서는 좀 운 없는 골이기는 했습니다.
3.사우디 키퍼 시간 끌고 엄살 떨어서 개 패고 싶은 마음과
별개로 정말 신들린 선방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빛현우 미만입니다.
4.사우디는 주전 멤버 몇명이 소집을 거부해서
빠졌는데 그 여파가 적지 않은 듯 했습니다. 만치니는 오늘
선수들에게 전방으로 계속 올라가라고 지시를 했는데
사우디 몸에 밴 침대 본능과 체력 저하로 선수들이
이행하지 못했습니다.
쿨한 조기 퇴근 뒷모습만큼은 멋있었습니다
5. 클린스만이 너무 싫은데 우승컵 들어올리는 건
보고 싶은, 양가감정이 저를 매우 힘들게 합니다.
이틀 덜 쉬고 연장 까지 뛰어서 체력 갈린 선수들이
빨리 회복해서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싶네요.
첫댓글 댓글 중---
InTheMoodForLove
만치니 연봉이 하루에 일억이 넘는 사람인데, 끝까지 선수들 챙기고 함께 해야지 저렇게 승부차기 도중에 퇴근해버리는 감독도 처음 보네요. 저래도 되나요???
말레이시아 전에서 대거 로테이션 돌렸어야했고, 도중에라도 적극적으로 교체를 단행했어야했는데 대체 그 경기를 그렇게 죽자사자 해갖고 3-3 얻은 건 이해를 할 수가 없네요.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클린스만은 잘라야 합니다.
Ted_BecK
후반전 중반 이후부터는 기세가 한국에게 완전히 넘어왔더라구요. 저도 클린스만 그닥이라 생각했는데 어제 만큼은 감독처럼 행동하더라구요. 경기에 몰입해서 액션도 크게크게하고 크게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평소보단 조금 나아보이더라구요. 대표팀의 패스의 질이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점점 나아지는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ㅎㅎ 회복 잘해서 크게 일 한번 터트려봤으면 좋겠어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