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그런데 그 전략은 어느정도 되는 사람 아니면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ㅡㅡ;; 길이라곤 한중을 통해서 장안치는것이나 형주 치는건데 형주를 치는건 그냥 망하자는것 바께 안되니 어쩔수 없이 장안을 친후 여세를 몰아서 나머지를 치겠다 이것 밖에는 안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틈새시장공략에서 장안이 약점이라는데 어떻게 장안이 약점이 될수 있는젓인지 ㅡㅡ; 게다가 제갈량은 장안 점령은 커녕 장안의 성벽도 못봤지요
네. 부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답글을 반박하기 위해 이렇게 친절한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제갈량은 공격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현상유지전략이 아니며 오히려 적의 다른 약점을 찾고 후를 기약하는 LG전자와 같은 2위 전략에 가깝습니다. 위와 같은 SWOT 분석이 나온 이유는 제갈량이 그러한 상황으로 촉과 위를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흑월회주 님의 댓글은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이혁수님이 제시하신 SWOT보다 설득력이 강합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위의 인사들은 제갈량이 노리는 바를 파악하고 있었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태이며 그 선두에는 그래도 제갈량의 호적수라고까지 말해지는 사마의
네. 부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답글을 반박하기 위해 이렇게 친절한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제갈량은 공격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현상유지전략이 아니며 오히려 적의 다른 약점을 찾고 후를 기약하는 LG전자와 같은 2위 전략에 가깝습니다. 위와 같은 SWOT 분석이 나온 이유는 제갈량이 그러한 상황으로 촉과 위를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흑월회주 님의 댓글은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이혁수님이 제시하신 SWOT보다 핵심을 짚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위의 인사들은 제갈량이 노리는 바를 파악하고 있었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태이며 그 선두에는 그래도 제갈량의 호적수라고까지 말해지는 사마
위의 SWOT 중에서 어느 부분이 제갈량이 그렇게 몰아간 것입니까? 위에 지적된 SWOT 중 어느 것도 기본적으로 주어진 것이지 당시 일개인, 혹은 일국의 노력으로는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인명과 물자는 기업아이디어 처럼 한순간에 대박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감안한다면 주식과 시세의 변동, 시장상황의 변화 등에 따라 한순간에 기업이익이 뻥튀기 되는 기업전략과는 대등한 비교를 하기 힘들어요. 특히, 지금의 자본시장과는 달리 고정된 환경에서 항상 일정수준의 토지수익, 농업부산물, 그리고 상거래만으로 유지되는 당시 농업경제에서는 인구밀집지 및 경작지의 크기가 곧 절대적인 국력의 수치입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2위
의 중달까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방비가 잘 되어있는 위를 적은 병력으로 치는 순간 촉이 갖는 지리적 이점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공명이 그렇게 판단했다면 분명 위의 군대를 전멸시키고 단기간에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말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필시 시간에 쫓긴 것이겠죠.
저도 크베사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조비가 오나라를 공격할 때였던가요? 유엽이 조비를 말리면서 "중원은 땅은 넓으나 인구가 적다. 지금은 내치를 다질 때이지 함부로 군대를 동원할 때가 아니다"라는 요지의 말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삼국 이전의 군웅할거 시절에 중원은 크게 황폐화되었고 아직 그 상처가 회복이 덜 되어 있었어요. 만약 시간이 흐르고 내치를 다질수록, 산깎고 물메워가며 힘들게 개간하는 촉이나 오보다는, 오히려 위의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거죠.
거기서 주어진 조건중 개인의 능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건 내치와 생산력 증대가 아니에요. 제갈량이 아무리 동남풍을 부르고 육정육갑에 통달해도, 이앙법이든 견종법이든 이런 생산력증대는 제갈량 개인이 할 수 있는게 아니지요. 만약 개인의 천재성에 따라 열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곳이 있다면, 그곳은 전장 밖에 없지요. 물론 그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그곳 뿐이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제갈량은 북벌이라는 도박을 했고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평범한 정치가나 평범한 군략가라면 오히려 "지금은 위를 칠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내적으로 틀어박혔을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결국 타개책은 공세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그것을 실천한 것이 오히려 군략가로써 제갈량의 비범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군략이나 전술지휘에 능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할지라도 전략을 세울 때 정확한 정세판단을 할 수 있는 재략은 충분히 지닌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쩝 그런데 한가지 더.......제갈량이 내정을 살피지 않았는지? 제갈량은 촉의 승상에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상잠을 추진했고 그 후 지금까지 촉 지방은 상잠이 유명합니다. 저는 삼국지 오락할 때 제갈량 정치력을 100 줍니다. 순욱은 98, 방통은 99(뇌양현에서의 판결에 감명받아서)-_-
첫댓글 그런데 그 전략은 어느정도 되는 사람 아니면 누구나 생각할수 있는거 아닐까요 ㅡㅡ;; 길이라곤 한중을 통해서 장안치는것이나 형주 치는건데 형주를 치는건 그냥 망하자는것 바께 안되니 어쩔수 없이 장안을 친후 여세를 몰아서 나머지를 치겠다 이것 밖에는 안되는것 같은데요 그리고 틈새시장공략에서 장안이 약점이라는데 어떻게 장안이 약점이 될수 있는젓인지 ㅡㅡ; 게다가 제갈량은 장안 점령은 커녕 장안의 성벽도 못봤지요
촉의 통일은 유표가 형주 준다는데 멍청하게도 인을 따지면서 유비가 거절할때 부터 거의 힘들어 진것 같은데요 제갈량 확실히 뛰어나긴 합니다만 그 상태에서 위를 상대로 계속해서 북벌을 한것은 좀 무모한것 같군요
네. 부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답글을 반박하기 위해 이렇게 친절한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제갈량은 공격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현상유지전략이 아니며 오히려 적의 다른 약점을 찾고 후를 기약하는 LG전자와 같은 2위 전략에 가깝습니다. 위와 같은 SWOT 분석이 나온 이유는 제갈량이 그러한 상황으로 촉과 위를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흑월회주 님의 댓글은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이혁수님이 제시하신 SWOT보다 설득력이 강합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위의 인사들은 제갈량이 노리는 바를 파악하고 있었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태이며 그 선두에는 그래도 제갈량의 호적수라고까지 말해지는 사마의
네. 부인할 수 있습니다^^; 제가 쓴 답글을 반박하기 위해 이렇게 친절한 설명을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한 '제갈량은 공격을 하지 말았어야 한다'는 현상유지전략이 아니며 오히려 적의 다른 약점을 찾고 후를 기약하는 LG전자와 같은 2위 전략에 가깝습니다. 위와 같은 SWOT 분석이 나온 이유는 제갈량이 그러한 상황으로 촉과 위를 몰아갔기 때문입니다. 흑월회주 님의 댓글은 언뜻 투박해 보이지만 이혁수님이 제시하신 SWOT보다 핵심을 짚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당시 위의 인사들은 제갈량이 노리는 바를 파악하고 있었고 단단히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태이며 그 선두에는 그래도 제갈량의 호적수라고까지 말해지는 사마
위의 SWOT 중에서 어느 부분이 제갈량이 그렇게 몰아간 것입니까? 위에 지적된 SWOT 중 어느 것도 기본적으로 주어진 것이지 당시 일개인, 혹은 일국의 노력으로는 바꿀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인명과 물자는 기업아이디어 처럼 한순간에 대박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님을 감안한다면 주식과 시세의 변동, 시장상황의 변화 등에 따라 한순간에 기업이익이 뻥튀기 되는 기업전략과는 대등한 비교를 하기 힘들어요. 특히, 지금의 자본시장과는 달리 고정된 환경에서 항상 일정수준의 토지수익, 농업부산물, 그리고 상거래만으로 유지되는 당시 농업경제에서는 인구밀집지 및 경작지의 크기가 곧 절대적인 국력의 수치입니다. 그런 환경에서는 2위
백날 지켜봤자 영원히 2위에요.
의 중달까지 있었습니다. 그렇게 방비가 잘 되어있는 위를 적은 병력으로 치는 순간 촉이 갖는 지리적 이점을 포기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공명이 그렇게 판단했다면 분명 위의 군대를 전멸시키고 단기간에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는 말이고 그렇지 않았다면 필시 시간에 쫓긴 것이겠죠.
저도 크베사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조비가 오나라를 공격할 때였던가요? 유엽이 조비를 말리면서 "중원은 땅은 넓으나 인구가 적다. 지금은 내치를 다질 때이지 함부로 군대를 동원할 때가 아니다"라는 요지의 말을 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삼국 이전의 군웅할거 시절에 중원은 크게 황폐화되었고 아직 그 상처가 회복이 덜 되어 있었어요. 만약 시간이 흐르고 내치를 다질수록, 산깎고 물메워가며 힘들게 개간하는 촉이나 오보다는, 오히려 위의 성장 가능성이 훨씬 크다는거죠.
거기서 주어진 조건중 개인의 능력으로 뒤집을 수 있는건 내치와 생산력 증대가 아니에요. 제갈량이 아무리 동남풍을 부르고 육정육갑에 통달해도, 이앙법이든 견종법이든 이런 생산력증대는 제갈량 개인이 할 수 있는게 아니지요. 만약 개인의 천재성에 따라 열세를 단번에 뒤집을 수 있는곳이 있다면, 그곳은 전장 밖에 없지요. 물론 그것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입니다만, 그나마 가능성이 있다면 그곳 뿐이었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제갈량은 북벌이라는 도박을 했고요. 이전에도 말했지만, 평범한 정치가나 평범한 군략가라면 오히려 "지금은 위를 칠 때가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내적으로 틀어박혔을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그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결국 타개책은 공세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그것을 실천한 것이 오히려 군략가로써 제갈량의 비범함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설사 군략이나 전술지휘에 능하지 않은 인물이었다 할지라도 전략을 세울 때 정확한 정세판단을 할 수 있는 재략은 충분히 지닌 사람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쩝 그런데 한가지 더.......제갈량이 내정을 살피지 않았는지? 제갈량은 촉의 승상에 있으면서 적극적으로 상잠을 추진했고 그 후 지금까지 촉 지방은 상잠이 유명합니다. 저는 삼국지 오락할 때 제갈량 정치력을 100 줍니다. 순욱은 98, 방통은 99(뇌양현에서의 판결에 감명받아서)-_-
전력은 병력 자승의 법칙이라는 군사학 용어가 있습니다. 4 : 2의 병력비는 실제 전력 16 : 4와 같다는 겁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2차함수처럼 국력차가 더 벌어질 수 밖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