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1-7 (번역) 크메르의 세계
[분석] 탁신 전 태국총리 암살 음모설, 무엇이 진실인가
Plot doubts grow as Thaksin drops Tachile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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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탁신의 아들 삔텅태가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한 최근의 가족사진. 탁신 전 총리는 현재 공식적으로는 부인인 퍼짜만과 이혼한 상태이기 때문에, 사진에는 세 자녀들만 나와 있다. [크세] |
기사작성 : Wassana Nanuam 및 Aekarach Sattaburuth
정보 전문가들은 어제(11.6) 발언에서, 탁신 친나왓(Thaksin Shinawatra) 전 총리에 대한 '암살 시도 주장'은 탁신의 따찔렉(Tachilek, 타칠렉) 방문 취소에 대한 신뢰할만한 명분을 만들어내기 위해 제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군 정보 당국의 한 소식통에 따르면, 탁신 전 총리는 태국 치앙라이(Chiang Rai) 도, 메사이(Mae Sai, 매사이) 군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미얀마의 국경도시 따찔렉을 방문할 의사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현재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있기 때문에, 그가 태국 영토와 인접한 따찔렉에 모습을 보일 경우, [그의 여동생인]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의 정부에 대한 정치적 압력도 가중될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목숨을 노리는 위협을 조작해날 경우, '그를 만나기 위해 준비'하고 있던 수많은 '레드셔츠'(UDD: 반독재 국가민주연합전선) 운동 지지자들을 동요시키지 않은 채 '방문 취소'에 대한 그럴듯한 명분을 가질 수 있다고, 이 소식통은 말했다.
탁신 전 총리의 측근인 너빠돈 파타마(Noppadon Pattama) 전 외무부장관은 어제 발언을 통해, 탁신이 금요일(11.9)과 토요일(11.10) 양일간 예정했던 따찔렉 방문일정을 안전상의 우려로 인해 취소했음을 확인했다. 하지만 내일(11.9) 미얀마 수도 네피도(Nay Pyi Taw)에서 갖기로 한 테인 세인(Thein Sein) 대통령과의 회담은 예정대로 진행되며, 같은날 미얀마를 출국할 것이라고 한다.
앞서 언급한 군 정보 소식통은 이번에 제기된 암살시도설은 탁신을 반대하고 있는 '암맛'(ammart: 상류 엘리트 계층)과 차별화하는 데도 이용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본부' 부대변인인 윈타이 수와리(Winthai Suwari) 대령은 발언을 통해, 육군은 태국쪽 국경도시인 매솟(Mae Sot) 및 미얀마쪽 국경도시 따찔렉에서 지난 며칠 동안 전쟁용 무기들이 압수됐다는 어떠한 보고도 접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찰름 유밤룽(Chalerm Yubamrung) 부총리와 '국가 안보위원회'(NSC)가 암살음모가 있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해당 정보를 비밀 정보원을 통해 획득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NSC의 파라돈 파따나타붓(Paradorn Pattanathabutr, ภราดร พัฒนถาบุตร) 사무총장은 발언을 통해, NSC가 현재 미얀마 당국이 압류했다는 무기들에 관해 보다 상세한 정보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탁신 전 총리의 아들인 빤텅태 친나왓(Panthongtae Shinawatra)이 부친에 대한 암살기도설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하는 데 NSC가 정보를 제공했다는 설에 관해서는 부인했다.
한편, 수깜폰 수완나탓(Sukumpol Suwanatat: 예비역 공군대장) 태국 국방부 장관이 따찔렉에서 압수된 무기와 탁신의 목숨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고 부인한 직후, 탁신 전 총리의 아들 빤텅태 씨는 국방부의 정보 담당자들을 비판했다.
그는 탁신 전 총리가 머물기로 예정했던 '리자이나 호텔 & 골프클럽'(Regina Hotel and Golf Club) 인근에 위치한 가옥에서 압수된 무기들의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개했다. 여기에는 심지어 RPG 로켓 발사기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빤텅태 씨는 무기 전문가들이 자신에게 말한 내용을 인용하면서, 그들이 이 정도 무기라면 해당 호텔을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해주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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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탁신 전 총리의 아들 빤텅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 미얀마 당국이 탁신이 머물 예정이던 호텔 인근에서 범인을 체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크세] |
하지만 수깜폰 국방부장관은 미얀마 당국이 따찔렉에서 압수한 무기류와 탁신 음모설 주장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고 다시금 부인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만일 누군가 그러한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그들의 견해일 뿐이다. 하지만 국방부는 무엇이 진실인지 모든 것을 알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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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군사정보 전문가인 워싸나 나누웜 기자가 취재한 내용이긴 한데..
이건 뭐..
대단히 태국적인 논쟁과 언론 보도 방식이라서..
정말 알쏭달쏭하네요..
최초에는 서부 국경지역인 딱 도에서
태국 경찰이 카렌족 무기운반자를 체포했다고 했었는데..
이제는 따찔렉 현지에서도
무기 압수 사건이 있었군요..
로켓 발사기에다, 유탄 발사기가 장착된 M-16 소총까지..
하여간 살벌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