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파업, 어머니 대신에 '3대독자' 상차림 첫도전기'에 관한 기사가 오늘 인터넷 뉴스에 떴다.
' ... 어릴 땐 숙모와 형수님만 부엌을 드나들며 음식을 만들고 삼촌들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어머니는 맞벌이를 하면서도 20년 넘게 수많은 차례‧제사상을 차려오셨다.
그러던 어머니가 지난해 "더 이상 제사상을 차리고 싶지 않다"며 ‘명절 파업’을 선언하셨다. 차례상도 차릴 겸, 그간 어머니의 고충을 이해하고 싶어 올해 명절 음식은 직접 한 번 만들어보기로 했다. ...'
기사 내용 중에 '삼대독자, 삼촌, 숙모, 형수님'이란 단어가 나온다.
3대독자란 할아버지, 아버지, 나(본이)한테는 형제가 없다.
중앙일보 이xx 기자가 글 쓰고, 상차림 사진을 올렸는데 기자는 '삼대독자'의 뜻을 제대로 안 것일까?
한자, 한자어에 유식한 체하는 사회의 한 모습에 나는 헛웃음이 나온다.
2019. 2. 6. 수요일.
박민순 님의 댓글이다.
지금 인터넷 들어가 중앙일보 기사 읽어보니 '고모'와 '고모부'는 나오는데
숙모, 형수, 삼촌은 안 나옵니다.
나는 기사 내용이 크게 수정되었다는 것을 위 댓글로 확인했다.
기사는 어떤 사실에 대하여 6하원칙에 쓰는 게 아니고, 때로는 상상으로 거짓으로 꾸며서 쓴다는 게 사실일까 하는 생각도 든다. 최초의 기사에 대한 네티즌의 댓글 몇 개를 골랐다.
1) 네티즌 꼬라지 님의 댓글
소설을 쓰라 기자야...
3대독자인데 숙모 형수가 어디있노 자슥아...
2) bgh0207 님의 댓글
조작소설을 쓰려니 "형수님, 삼촌이 있는 3대독자"를 만들어낸 중앙일보.
3) baboya 님의 댓글
야... 3대 독자이면...할아버지, 아버지, 나(본인)한테는 형제가 전혀 없다는 뜻이야.그런데 위 글에서는 삼촌, 숙모, 형수님이 나온다?중앙일보의 기자 수준을 알겠다.
ㅋㅋㅋ 수준.아이구, 한심하다. 우리나라 말/단어조차 모르는 것들이 기자라고?
4) 네티즌 narco 님의 댓글
기사를 써라 기사를..
왜 소설을 써서..
도대체 몇 번을 수정하는거냐?
초본
어릴 땐 숙모와 형수님만 부엌을 드나들며 음식을 만들고 삼촌들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3대 독자에 숙모와 형수가 어디있냐고 댓글이 달리자 1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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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고모와 외숙모만 부엌을 드나들며 음식을 만들고 고모부와 외삼촌들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웠다.
어느집에서 고모와 외숙모가 집 세사상을 차리냐는 댓글이 달리자 2차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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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땐 고모가 부엌을 드나들며 음식을 만들고 고모부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다.
5) 네티즌 smomc의 댓글
도라지를 마늘 파넣고 요리한다고 어느집이 제사음식에 파마늘넣냐 기레기가진짜
소설제대로썻네
6) 네티즌 The Raven의 댓글(간단정리)
최초 기사: 3대 독자인데 숙모, 삼촌, '형수'가 등장..ㅋㅋ
Ver.2: 갑자기 얼굴 볼일 없는 사돈관계의 고모, 고모부와 외숙모, 외삼촌이 남의 집에 차례 지내러 옴ㅋㅋㅋ
Ver.3: 결국 외삼촌, 외숙모를 차례모임에서 빼버림ㅋㅋㅋㅋ
Ver.4: 제사음식 만들때만 해도 옆에서 서성이시던 할머니가 차례할 시간이 되자 할아버지와 함께 차례상을 받음(?). 패밀리 호러물로 바뀜ㄷㄷ
Final: 할머니, 할아버지 →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로 바꾸고 연재 종료-----
명절후유증을 날려버릴 빅개그선사ㅋㅋㅋㅋ
이하 생략합니다.
2019. 2. 6. 수요일.
첫댓글 혹시 사촌 형이나 사촌 형수쯤 아닐까요.
@최윤환 맞네요. 3대 독자라면 아버지도 독자인데.....
@박민순 댓글 고맙습니다.
위 기자(27살)가 억지로 기사 썼다는 뜻.
명철 때 차례상 차리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기사를 억지로 꾸미려다가 글실수한 것 같습니다.
@최윤환 지금 인터넷 들어가 중앙일보 기사 읽어보니
'고모'와 '고모부'는 나오는데
숙모, 형수, 삼촌은 안 나옵니다.
@박민순 간밤에는 있었습니다.
신문사에서 기사 내용을 수정했다는 뜻이지요.
그들을 수시로 수정하대요.
저는 위 기사를 거듭 거듭 읽어서 확인했고, 위 궁서체는 인터넷에서 복사한 것이지요.
댓글 고맙습니다.
지금 인터넷에 들어가니 기사내용이 엉청나게 늘어나고, 내용도 크게 보완되고, 사진도 많이 늘어났네요.
초기 네티즌 댓글을 확인하면 '삼촌, 숙모, 형수님들의 용어가 나옵니다.
초기에는 고모 , 고모부 단어가 없었는데 수정된 기사에는 나오는군요..ㅋㅋㅋ
초기의 댓글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