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부동산대책 효과 살아있네 …매수심리 회복세

[오늘]

부동산대책 효과 살아있네 …매수심리 회복세

2월 강남구 많이 올라…전국 매매가격 0.16% 상승

2월 전국 주택시장은 봄 이사철을 앞두고 학군수요 및 신혼부부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제도 폐지 등의 정부정책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중소형 매물 위주로 거래되며 가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인스랜드 부동산과 KB국민은행 조사에 따르면 2월 전국 아파트값은 0.16%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은 전월대비 0.09% 상승하며 5개월 연속 상승세 유지했다. 5개광역시(0.27% )및 기타지방(0.22%)도 전월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재건축 규제완화 발표로 서울 강남 상승률 커

서울은 부동산 시장 경기가 살아나고 재건축 단지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남구(0.23%)가 크게 올랐다. 은평구(0.26%)도 전세 물건 부족으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했다.

인천(0.07%)은 중구(0.31%)와 연수구(0.26%)가 크게 올랐다. 중구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 반도체회사 입주 예정으로 인한 수요 유입 및 신혼부부 수요 등이 지속돼 가격이 상승했고 연수구는 봄 이사철 신혼부부 수요 및 학군수요 등이 전세매물 부족으로 인해 매매로 전환하며 가격이 올랐다.

경기(0.09%)는 용인 수지구(0.32%)와 성남 분당구(0.32%)의 상승폭이 컸다.

용인 수지구는 학군수요와 판교 및 강남 등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수요가 유입되며 가격이 올랐고 성남 분당구에서는 학군수요 및 테크노밸리 근로 수요 등이 증가하며 소형매물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5대 광역시, 매매 및 투자수요 꾸준

5대 광역시에서는 대구(0.71%)와 광주(0.21%), 울산(0.20%)의 상승폭이 컸다.

대구(0.71%)는 달서구(1.24%)와 달성군(1.07%)이 크게 올랐다.

달서구는 전세 매물 부족현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학군수요, 신혼부부수요,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등이 매매로 일부 전환하고, 임대 목적의 투자수요가 발생하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달성군은 대구교도소 2016년 이전, 대구지하철 연장, 테크노폴리스 개발 등의 호재와 인근 지역 및 산업단지 근로자 수요 유입으로 매매가가 크게 올랐다.

광주(0.21%)는 북구(0.37%)에서 신혼부부 수요 및 봄 이사철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학교 근처 거주수요도 발생하며 중소형 매물 위주로 가격이 상승했다.

울산(0.20%)은 동구(0.93%)가 가장 많이 올랐다. 동구는 현대중공업 직장인 채용 증가로 근로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봄 이사철 수요와 임대목적의 투자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단독과 연립주택도 가격이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가격 상승폭이 컸다.

기타 시도에서는 경북(0.46%)과 충남(0.35%)의 상승세가 눈에 띈다.

경북(0.46%)은 경산(1.10%)과 구미(0.47%)가 크게 올랐다.

경산은 대구지하철 경산 연장개통으로 대구와의 접근성이 용이해져 상대적으로 대구보다 가격이 저렴한 경산으로 수요가 유입되는 가운데 1호선 연장이 추가로 발표됨에 따라 큰 폭으로 올랐다.

구미에서는 신도시 확장으로 구미공단 근로자 및 신혼부부 등의 매매전환수요가 증가하고 구미5공단 도로 연결 관련 투자수요도 유입된다.

충남(0.35%)은 아산(0.68%), 천안 동남구(0.40%)가 호재가 풍부해 가격이 올랐다.

아산은 아산테크노밸리 개발, 미8군 이전 및 삼성전자 확장 관련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며 가격이 상승했다.

천안 동남구에서는 인근 산업단지 및 세종시 근로수요가 지속되는 가운데 순천향병원 확장 등으로 수요가 증가했다.

주택유형별 매매가격동향

전국의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전 유형에서 전월 대비 상승하며 상승세 유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아파트가 0.82%, 단독주택이 1.00%, 연립주택이 0.0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전년 동월 대비로는 5개광역시에서는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이 각각 3.37%, 2.28%, 2.96% 상승하며 전 유형에서 고르게 상승했다.

기타지방은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에서 각각 2.49%, 1.49%, 2.38% 상승하며 아파트와 연립주택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주택규모별 매매가격동향

전국의 주택규모별 매매가격은 아파트 대형이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하며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주택 모두 모든 규모에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