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았을 땐 이미 늦어? 미리 알아둬야 할 폐암 증상
김혜인 기자
조세일보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폐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암으로 유명하다. 폐에는 통증을 느낄 수 있는 신경이 적기 때문에 종양이 생겨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고, 종양이 자라도 증상 발견이 어렵다. 결국 암이 퍼지기 시작할 때까지 폐암의 징후를 알아채기가 어려워 진다.
그래도 미리 숙지할 경우, 폐암의 증상을 의심해 볼수 있기에 미국 건강전문매체 웹엠디(WebMD)의 자료를 바탕으로 숙지하면 좋은 폐암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그나마 알아볼 수 있는 증상들
폐암이 진행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만성적인 기침이 생기거나,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자주하던 기침이 더 심해지거나 변화를 겪기도 하며,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이 자주 재발하기도 한다.
숨이 차거나 쌕쌕거리는 소리가 나는 증상, 가슴에 지속적인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목소리가 쉰 소리로 변하거나 음식을 삼키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때때로 어깨에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들은 주로 호흡 통로가 막히거나 암이 폐나 주변 부위 또는 다른 신체 부위로 퍼질 때 나타난다.
1기 폐암 증상
폐암의 초기 단계인 1기에서는 대개 눈에 띄는 증상이 없다. 1기 폐암은 주로 검진을 통해 발견되며, 증상이 나타나서 발견되는 경우는 드물다. 하지만 증상이 나타나면 새로운 기침이 생기거나 기존의 기침이 계속되고, 피나 가래가 나오기도 한다. 이외에도 숨 가쁨과 가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기관지염이나 폐렴 같은 호흡기 감염이 자주 재발할 수 있다.
4기 폐암 증상
4기 폐암이 되면 암이 폐 여러 부위나 주변 액체, 또는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지기 시작한다. 이 단계에서는 기존의 호흡기 증상 외에도 피로감, 무기력함,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암이 뇌로 퍼진 경우 두통, 감각 이상, 발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덜 흔한 폐암 증상
폐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신체 부위에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손가락 끝이 두꺼워지면서 손톱이 더 둥글게 변하고, 손톱과 피부가 반짝거리는 '곤봉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혈액 내 칼슘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고칼슘혈증이 나타나면 속이 메스껍고 갈증이 나며, 잦은 소변과 혼란스러운 상태가 동반되기도 한다. 이외에도 한쪽 눈꺼풀이 처지거나 동공이 작아지고, 땀이 줄어드는 '호너 증후군'도 발생한다. 종양이 혈액 흐름을 막아 얼굴이나 목, 팔이 붓기도 한다.
호너 증후군으로 인한 땀 문제 외에도 폐암은 피부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어, 황달로 인해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하거나, 부신 문제로 인해 쉽게 멍이 들 수 있다.
즉시 병원으로 가야할 때는
기침, 피가 섞인 가래, 쌕쌕거림, 목소리 변화 등 폐암과 관련된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전문가를 찾아야 한다. 정밀 검사를 통해 폐암 여부를 확인해 볼 수 있다. 특히 많은 양의 피를 동반한 기침, 갑작스러운 숨 가쁨, 갑작스러운 무기력함, 시각 문제, 사라지지 않는 가슴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응급실로 가는 것이 좋다.
유튜브 약초 할배
https://youtu.be/e0s8rtsNTiw?si=BXbGpJLLqsvDNOP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