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누가 뜨거운 기름을 벗은 몸에 끼얹었다면 3도 화상일까요? 4도 화상이라고 해도 개연성 없는 건 아니겠지요?
2. 끔찍한 과거를 생각하고 싶어하지 않는 상황인데요, denial을 대개 뭐라고 하나요? 부정이나 부인이겠지만 우리말로는 너무 생뚱맞은 듯한데... 음성적인 환각negative hallucination도 좀 이상하지 않나요?
사실 나는 중요한 몇 가지 순간을 제외하면 **가 그 삶에 대해 결코 다시 생각하지 않았다고 믿는다. 당시 그토록 팽배했던 기억상실증을 기꺼이 받아들었다. 절반은 denial이었을 것이고 절반은 음성적인 환각negative hallucination이었을 것이다.
첫댓글 1. 화상은 뭘로 화상을 입은게 중유한게 아니고 그로인하여 신체의 상태가 어떤가에 따라서 판가름난다고 들었습니다. 3도까지는 표면적인 손상이고 4도까지 가면 근육과 인대로까지 화상이 간상태죠. 아마도 기름으로의 화상은 그래도 3도이지 않을까 싶네요.
2. 야후사전에도 보니까, :"부인, 부정, ...받아들이지 못하는 심리상태"라고 나와있네요. negative hallucination은 환각의 종류이긴 한데 없는게 보이는게 아니라 반대로 있는게 안보이는거라고 합니다.
네 있었던 일을 부인하는 거니까 그게 맞는 거 같은데 저렇게 말해가지고는 뜻이 안 통할 거 같아서요. 감사합니다.
앗, 저 간호학 전공했는데 정신의학용어론 그냥 '부정'이라고 해석하거든요- 자연스럽게 하려면 '부정하고 싶은 심리', '부정하려는 심리' 등으로 쓰면 안 될까요? +_+
네 그것도 방법이네요. 감사합니다. negative hallucination도 좋은 의견 있으심 알려주세요. ^^
앗 너무 늦게 봤네요 ㅠ 음, denial은 심리적으로 부정하는 거고 환각은 실제로 보이거나 안 보이는 듯한 착각이니까, '절반은 마음이 부정하고 절반은 눈(혹은 어떤 환각인지?)에서 거부했을 것이다' 이렇게 하면 쉽게 이해는 될 거 같네요 ^^ 저는 영상번역이라 쉽게 빨리 이해되게 가야하는 입장이라 그런데, 출판번역이시면 달라질 수도 있겠네요~
있는데 안 보이는 척하는 현상을 말하는 거 같아요.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음, 음성환각은 현실에 존재하는 걸 지각하지 '못'하는 거예요. 안 보이는 '척' 한다고 하면 절대 절대 틀린 거구요! 그래서 저 문장이 반은 지각을 '안 하고(denial: 심리적으로 부정하는 것)', 반은 지각을 '못 한(실제로 지각하지 못한 것)'걸 말하는 거 같네요 ^^ 그래서 쉽게 바꿔 말해서 위에 답변처럼 문장을 말한 거고요, 댓글 다신 '있는데 안 보이는 척하는 현상'은 오히려 denial에 가까운 거죠~~ ^^
환각이란 게, 물론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감각이지만, 본인들한텐 실제처럼 느껴진다는 게 중요한 거거든요! (negative니까 반대로 본인들이 느끼기엔 실제하지 않는 걸로 지각되는 거고요) 아시는 거 같긴 한데 '척'이란 말이 걸려서 너무 자세히 설명한 거 같네요 ^^; 수고하세요 =)
네 잘 알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