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수 많은 보험을 들어뒀었다
오래전의 일들이고 납입기한도 오래전에 끝난 것 들이라 잊고 있었는데
우체국에서 암보험만기가 되었으니 갱신을 하든지 결정하라기에 방문하여 상담을 했더니
이미 암 유병자라 갱신을 하면 보험료가 엄청 올라간단다
다른 보험회사에서도 이미 암이 한번 발생했든자는 보험가입이 어렵다
그러니 어쩔수 없이 갱신해 달라고 하자 생존축하금은 일단 받으란다
생존 축하금?...
암이 발생했음에도 죽지않고 살아있음에 주는 ... 즉 죽지않았으니 주는 축하금인가?
그래서 보험계약 약관을 자세히보니 만기시까지 죽지않고 생존해 있으면 축하금으로
거금..................... 일백만원.... 준단다 ㅎㅎ
공돈 생겼네...
이걸로 뭘 할까?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이나 잔뜩 사먹을까?
아내가 좋아하는 팥빙수나 한차 실어다 줄 까?...
공돈 생겼으니 창구에다 대고 캄사합니다~~~~~~~~~~~~~ 하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돌아왔다
그리고 이 참에 그간 잊고있든 각종 보험청약서를 꺼내 하나 하나 검토 하다보니
뭐... 80세까지 보장되는 건강보험도 있기는 하는데 ...
아주 작은 글씨로 [기타 보장은 70세까지만 보장됩니다] 라고 적혀있다
그래서 80세까지 보장되는 내용을 살펴보고는 보험회사에 전화를 걸어 확인작업에 들어갔다
상해사망 1,000만원, 교통상해사망추가 1,000만원, 잘병사망등은 1,000만원...
긍께... 뭐시냐? 모든 보장은 70세를 넘기며 끝났고 이젠 죽어야만 받는...
그러나 만져보지도 못하는 저승노잣돈만 남았구만...
그래서 그 창구엔 "내가 죽어야 겠구만..!! " 하고는 전화를 끊었다
우씨...
상해사망에 덧붙여 교통상해사망추가 1,000만원이라니 난 죽어도 교통사고로 죽어야겠구만 ㅠ ㅠ ㅠ
* 회원님들도 가입해 둔 보험증서를 다시 한번 꼼꼼히 살펴보세요
전 어떤 보험은 15년이나 붓고있는데도 보장내용중 일부는 3년만에 만기된것도 있고 심지어
어떤 보험은 2년전에 이미 만기로 소멸된것도 (통보도 받지 못했음) 있더라구요
이런걸 믿고 있었다가 낭패보지 말고 검토하여 정리할 건 하고 새로이 대비를 하도록 하세요
첫댓글 글감사
그래서 100세 보험도
다시 들고 소멸성으로
들면 보험료가 저럼 하더군요 ㅎ
그래도 이미 한번 암으로 치료한 사람들은 제한도 많고
가입이되어도 보험료는 많이 올라가고 보장은 일반인의 50% 정도밖에 안되는 것으로만 받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