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의 노래
청사 김명수
풋내나는 연둣빛 살갗이 부끄러워
여름날 긴긴 햇볕에 종일토록 태웠더니
오뉴월 꾸던 꿈은
어느새 노란 황금빛으로
여름날 살갑게 불던 바람 서늘하고
갈증 해갈해 주던 빗방울마저 시리니
엽록에 숨어 있던 그리움은 빨갛게 타올라
그곳으로 이제는 떠나야 한다.
지난밤 무서리 내린 기별에
노쇠한 손 하얗게 서려 바스락거리니
차가워진 태양에
이제, 더는 매달리지 않으리!
먼 태고에서 새순으로 찾아왔듯이
새로운 날을 위해
가지 잡은 손 이제 놓고서
오는 봄, 내 다시 또 피어나리라.
첫댓글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산 마음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김명수 시인님 안녕하세요?
사계를 그려 담은 마음의 향기
삶과 똑같은 기우인 것을
여린 꽃잎 따가운 햇살에 어찌
견디고 나니 가지를 놓아야 하는 그 기약
사람에게는 그런 날이 없으니... 참 서글프죠
후회 없는 가을 보내세요
한승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이른 봄날에 어린싹이 패고
점점 자라서 광합성을 하고
가을에는 푸른잎이 갈색으로 변해
우수수 떨어지고 사라집니다.
흡사 모든 생물 포함 인간의 성장과
소멸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청명한 가을 오늘도 행복하세요~
내려주신 고운 시향에 쉬여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오훗길 되세요
맘짱 운영자님
올려주신 아름다운 편지지영상
갈무리 했다가 올렸습니다.
올리고서 감사 인사 드립니다.
늘 애써주신 덕분에 글 쓰기가 수월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세요~
낙엽의 노래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서길순 운영자님 안녕하세요~
요번주 까지는 청명하고
적당한 기온의 가을 날씨입니다
늘 시인들을 격려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편안한 저녁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