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 매향 박고은💕
온통 추상에 젖은 산천
가을이 갈빛으로 깊어지면
바람은 또 얼마나 꿈꾸며 가는가
무수히 계절을 밟고 왔을 바람은
텅 비워서 가득찬 풍요
올 맑은 사유의 눈을 떠서
온 누리 더불어 여물고 싶음이여
시떫은 젊음은 결 삭고
비린 욕망은 단물이 들어
한 알 홍시로 무르익고 싶다
여기저기서 우수수 지는 것들
나이만큼 가슴 속에 지는 소리
섧게 지는 낙과를 주워
그 의미를 만져 보고
천심 묻은 영원의 뜰에 두고 싶다
끝내 모든 것이 떠나고 잃는대도
카랑한 정신과 내 안에 사랑만은 남겨
연륜의 강기슭 갈대를 흔들고 싶다
🍀시집'그대를 만나면 좋아지는 이유'🍀
*
첫댓글 ^❤️^흐뭇한 가을저녁 되세요!
고은님
오랜만에요
너무반가워요
건강히 잘 계시는거죠?
시도 열심히 잘쓰시고 계시고
정말반가워요 . ...
다음에 또 뵈어요~
오늘
조금전 찍은 달이에요((^_^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이 여의치 않아 페북도 뜸해요
제일 크다는 8시 달이네요○
고맙습니다!
너무 여러군데에 활동하셔서
그러는거 아닐까요 신
경을 많이쓰시니
아프지 않으셔야하는데
울 고은님 힘들어 어떡하죠.ㅜㅜ
@두 철 네ᆢ염려 고맙습니다!
시인님 ! 감사합니다
'버린 욕망'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네^❤️^반갑습니다^^
아네 시인님~
"버린 욕망'× '비린(비린내) 욕망 '이예요ㅎ,
네~ 늘 건재하시고 평화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고운 시향 나눔 감사합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네^❤️^반갑습니다^^
고운 손길에 축복이 깃드시길ᆢ
감사합니다! 늘 건안하세요!
좋은글 감사 합니다
네^❤️^잘 지내셨는지요?
멋진 가을 나날 펼치시고~
늘 건재하시길 바래요!
온통 물들어가는 秋色을
시인의 연륜의 글로서 사유하는
깊어지는 가을.....
아름다운 글 잘 읽고 갑니다.
가을에 건강하세요~
네^❤️^김명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청춘시절에 별처럼 명징한 것을 좋아하고
자명했던 것만 짙푸르게,푸르게 지향했지요....
그럼에도, 무엇에도 불구하고 ,
생의 이치를 아는 우리는 이제,
목하 점점 열정은 식어갈지언정,
등불같이 꺼져가는 중이어도,
'아직도 살아있음을 감사함으로 지내요!'
시인님! 주시는 관심과 문우의 情, 고맙습니다!
늘 건필하세요!
맑은 사유의 눈을 떠서
아름답고 신비한 추상을
관조하면서
단풍잎 보다 더 붉고 고운
시어를 채집하는 즐거움
마음껏 누리며
지내시기를 축복합니다
가을이면 앓는 정신적 몸살
그로인해
더욱 깊어가는 내면의 호수
잔잔하게 파문 일으키는
시의 종이배 띄우고
망중한을 즐기시며
자유가 넘실거리는 여유
마음껏 누려보는 시간
축복으로 선물 받으시기를요
정신적 감화를 나눌 수 있는
지성의 벗과
문학을 논하고
감성을 속삭이며
존재의 이유를 경험하는
아름다운 가을 날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