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이 끝나고 집에와서 딩가딩가 하다가
똥을 쌌다-_-
무지컸다 a{난 변비다-_-;워,원래청소년들이좀변비가;}
안 내려가서 젖가락으로 잘랐다 (;)
쿨럭-_-;;
그렇게 똥을 내려보내고 굿바이했다;
가게에서 장사를 해서 심신이 피곤한 상태로
반팔티만 입고 나간 나로써는 고문이었고-_-
아빠를 졸라서 들어왔다a
저녁11시 정도에 잠이 들어서 1시정도에 일어났다
그래 , 오늘 좀 많이 먹었다
피자 3조각에 김밥 반줄 먹었다
배가 불렀다-_-
꿈에서도 배가 아펐다
자면서 뒹굴었다 너무 아펐다-"_ㅠㅠㅠ
옆에 보니 아빠가 무심히 티비만 보고 있었다-"_-
신경 좀 써주지-"_"-
그런 아빠를 뒤로 한채 배를 붙잡고
화장실로 뛰쳐나가 토한것이 아니라-_-
또 다른 입으로 {뱉어내기만하는입;}
토해냈다;
설사였다 뿌지지직-_-
내가 볼땐 그 설사는 많은 양 같지 않았다(;)
그냥 정복 시킬수 있는것 같았다-_-
물을 내렸다 -_-
그래 , 순조롭게 내려갔다
라고 하면 내가 이 일을 왜 쓸까-_-
역류했다 17년 살면서 이렇게 놀란일은 처음이였다;
그때 머리에 든 생각 하나 {이런 씨발랄랄라라라라라~}
저것 하나 -_-
그대는 아는가?
갈색국물위에 설사이기 때문에 그 존재조차 흩어지며
약간의 건덕지들로 이루어진 그 그 그 갈색물-_-의 정체(!)
순간 주저앉아서 울고싶었다
이게 꿈이길 바랬다
쭈그려 앉아서 심호흡을 하고 눈을 비빈뒤
다시 변기통을 보았다
이런 @$%$&@#{욕설;} 역시 꿈이 아니었다-_-
그 갈색물이 자신의 존재를 확연히 나에게 보여주고 있었다-_-
이런 $%^%$*$#
뚫어를 들었다
쑤셨다-_-
역류하면 역류하지 결코 들어가지 않았다
순간 뚫어의 직업을 가진 아저씨들이 위대해보였다
정부는 그 아저씨들에게 월급을 더 줘야만 한다고 나는 생각했다-_-
그 아저씨들이 뚫을때 잘 들어가드만-_-
왜 왜 왜 정녕 나는.....
아빠를 부르고 싶었다
오우 대디 헬프미 라고 말하고 싶었다-_-
하지만 그건 아니였다-_-
졸업식날 거창한 기념일날
똥 앞에서 주저앉은 17살의 청춘이 되고 싶지 않았다-_-
뚫어펑까지 쓰고 나니 이미 오기로 인해
꼭 뚫고 말겠다란 생각을 했다-_-
뚫어펑은 포기한지 이미 뒤였지만-_-.....
수세솔로 변기 구멍 보이지도 않는 그 구멍을 찾아 깊숙히 눌렀다
잘 된것 같았다 느낌상으론....-_-
수세솔에 건더기만 잔득 정말 매우 자아아아아아안뜨으으으으으윽
묻어있을뿐 아무런 발전이 없었다
수세솔에 뭍은 건더기들을 샤워기로 치우며
정녕 이게 꿈이길 그렇게 바랬던 적은 없었던것 같다-"_ㅠㅠㅠㅠ
최후의 방법이다
이걸 뒤로 한채 모르는척 하고 있던지
{어차피 후에 밝혀지겠지만;}
아니면 바가지로 똥물을(;)
퍼내던지{식사하시는분에게는양해를;}
나도 대한민국의 여아다-_-
한국사람 고집 똥 고집이다
하지만 그렇게 물러나고 싶었다-_-
난 외국여자이고 싶었다;
하지만 살아있는 생물체도 아닌
이 똥물에게(;) 지고 싶지 않았다-"_ㅠㅠㅠ
무너지고 싶지 않았다-_-
이놈의 똥고집 아흑ㅠㅠㅠㅠㅠㅠ
바가지를 찾았다-_-
똥물을 퍼서 하수구로 보냈다-_-
10분쯤 그 작업을 했다-_-
가뜩이나 휘어진 허리가 더 아펐다-_-
이놈의 척추 얼른 교정시켜야지란 생각은 화장실 밖으로 나왔을때
드는 생각이였다-_-
똥물을 푸고 있을때의 생각은 오직 하나
{허허 똥물은 참으로 신기한게야 , 나는 똥을 터득했어}
라는 미륵아저씨의 말들....-_-훗
나는 똥물을 푸면서 똥에 대한 철학을 연구했다
10분정도 푸니 물이 그나마 하얘졌다-_-
갈색물→황토물→흐리지만약간투명;→투명+건더기-_-
이런식으로 똥물의 철학이 진행되었다-_-
마지막의 투명+건더기를 보았을때
그때의 환희 , 그것은 평균 99.99999999‥‥
{물론 나는 그런 점수를 받아본적은 없지만 생각으로는;}
저 점수를 받는것 보다 훨씬 더 기분 좋았다ㅠㅠㅠㅠㅠ
아아 , 감동의 눈물이여 ㅠㅠㅠㅠㅠ
나는 그 투명+건더기 를 뒤로한채 나와버렸다
우리가족의 누군가가 들어가
볼일을 보고 그것들이 역류하는걸 보면
기절할만큼 놀라겠지만-_-
나는 양심을 버린채 화장실을 뒤로한채 유유히 내 방으로 걸어왔다-_-
하지만 정말로 맹세코 내가 이번에 싼것은
낮에 싼것만큼 큰똥이 아니라{나는변비쟁이다-_-}
설사였단말이다
설사로 변기통 막히는것 보았는가
이것은 외계인의 소행이다-_-
누군가가 나를 모함하려는 계획이였단 말이다(!!!!!
.......물론 아닐 확률이 높다-_-훗
그리고 생각을 해보자면 내가 낮에 쌌던 똥이
내려가는척하고 가운데서 막혀서 나를 놀려주려는 심보일지도 모른다
자신을 두동강 냈다고 말이다-_-;
여하튼 나는 바가지를 씼으며 17살의 나이로
바가지로 똥푼 얘기를 기억에서 지우자 ,
이것은 알아버리면 안 될 사실을 알아버린거야 라는
여러 생각이 교차했다-_-훗
하지만 이것은 오늘 일로 기억에서 떠나질 않는다
이놈의 기억력은 쓸모있는데에서는 치매같으면서
꼭 이런때만 천재 같은 효능을 발휘한다
나의 기억력이 존경스럽다-_-
나는 역사적 임무를 띄고서 이 일을
글로 남겨 똥물의 실태를 파악하고 생각하고
후손에게 알려주자란 생각으로 글을 쓰고있다{오버다컥;}
한가지 더 쓰자면 내가 나온지 10분뒤
내가 허리를 감싸안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을때
우리 아빠가 화장실로 들어갔다-_-
순간 누군가가 심장을 샌드백으로 삼고 때리듯
너무나도 놀랐다-_-
하지만 그냥 손만 씼고 나오셨다-_-
아직도 벌렁벌렁하다;
이제 나는 아무런일이 없었다는듯 잠을 자러 가야한다
누군가가 기원해주길 바란다
내가 자면서 똥물에서 허우적 거리는 꿈을 꾸지 않기를...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