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장
나 다이어트중인데 식욕 돋구면 어떻한담.
거리가 멀어 망정이지
가까우면 큰일 날일이구만요.
아이고
아침 굶고 점심 기다리자니 힘들어 죽겠네
내가 무슨 낙으로사나 모르겠우.
--------------------- [원본 메세지] ---------------------
갈비 맛있는걸 모르는 사람이 어디있나?
돈이 없어서 그렇지..
이런 사람들을 위해 나온 음식이 갈비탕이 아닌가?
수원갈비는 워낙 갈비 한대가 크잖아?
그걸 다듬고 남은 것으로 갈비탕을 끓이는데...
우리 부장님은 일본말로 '기립바시'라고 하는데..
난 그 뜻도 몰라.
어째튼 점심 11시 20분
서초동의 그 집을 찾아간 것이야...부장님을 모시고..
그런데 그 넓은 주차장이
꽉찼어..그 시간에...
한참을 기다리다가 ..겨우 주차할 자리 하나 얻었어.
간신히 차를 세우고 식당에 들어갔는데...
번호표를 주잖아..나 차 더러워서..13번이야.
거기서도 10분을 기다렸어.
11시35분인가?
갑자기..스피커에서 소리가 들려왔어요.
"오늘 갈비탕 끝났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들
모두가 얼굴빛이 변했어요..
세상에..이럴수가...
결국은 국밥을 시켜먹었어요.
국밥에도 어찌나 고기가 많은지..
고기만 건져 먹는데...배가 불러요.세상에나..
결국은 국물을 다 먹지도 못했어.
내가 이런 적이 별로 없거든...
그리고 나와보니..아직까지 번호표를 기다리고 대기하고 있어.
내가 나가니까 생명의 은인처럼 보고 있어
그렇다면 내가 그 갈비탕을 않먹어봤겠는가?
대략 2년전이지.
맛집 소문을 듣고 물어믈어 찾아갔어.
지금의 뱃살도 당시의 노력의 산물이야.
아마 오전 11시일 거야..
갈비탕을 시켯는데..
어찌나 갈비가 많은지..
갈비탕 먹으면서..아구가 아픈 적은 첨이야.
포천 이동갈비 먹었을대 그랬거든....
그것도 냉동이 아니라..생갈비라서 더 맛있지..
갈비를 우려내는 기술이 탁월하지..
이 집의 장점은 그 많은 종업원이
무지 친절해..
내가 황송할 정도지...
또 하나..이곳은 현판이나 액자 글씨 보는 재미가 있어..
이쯤되면 모놀가족도 가보고 싶은 충동을 느낄거야.
실은 위치와 전화번호 가르쳐 주기 싫단말이지..
가르쳐 주면 번호표 13번이 아니라..
20번이 넘어 설까봐 걱정이야..
그래도 주인장 좋은 것이 뭐야..
가르쳐 줘야지..
소문내지 말어..
3호선 남부터미널역에서 교대쪽을 50미터정도 가면 좌측에 있다우..
그래도 몰라?
전철 출구도 가르쳐준다.
6번출구 교대방면 50미터
전화번호 588-9695
참..갈비탕, 국밥..6천원이야요.
카페 게시글
모놀가족 이야기
Re:(맛집순례) 서초동 수원 본갈비
무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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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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