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화엔클렉스의 모든 합격후기는 실제 수강생분들이 직접 작성해주신 글입니다.
40대, 초딩3명, 경력무, 영알못, 4개월, 이화로 85문제 합격!
JAN 2024, 필리핀 PASSED
안녕하세요! '합격수기를 쓸 날이 나에게도 올까' 마음 졸이던 날들이 있었는데 이렇게 직접 소감을 나누게 된다니 너무 기쁩니다. 저는 간호대학을 2022년도 40살에 졸업하였고, 졸업 후 남편이 시골로 발령이 나는 바람에 합격한 병원은 근처도 못가보고 보건의료원에서 코로나 전담 간호사로 18개월을 일했습니다. 코로나와 함께 계약이 종료되고 시골에서 할일이 없어 시작한 것이 NCLEX 입니다. 당장 미국 갈 계획도 없고 앞으로도 그닥 없기 때문에 강한 동기부여가 없었지만, 자기계발 및 이력서에 한줄 추가한다 생각하고 겁없이 시작을 했었더랬죠..
그러나 공부시작 1주만에' 내가 미쳤다며. 이걸 왜 시작했나..'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이미 정규강의 수강을 시작했던 터라 그야 말로 본전 생각에 그만둘수가 없었어요. 초등 남자 3명을 키우고 있고, 말씀드린대로 임상경력은 없으며, 영어는 기초회화 수준으로 처음 NCLEX 문제를 풀 때 지문 해석조차 한문제도 불가능한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간호학과도 학사편입을 했기 때문에 1학년 과목인 의학용어 과목도 안들었고 그야말로 영어꽝에 자신감 제로였습니다.
시험날짜를 1월 중순경으로 계획하고 공부를 진행하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1월 3일로 앞당기게 되었는데 2주 앞당긴 것이 막판에 엄청 큰 부담이 되었습니다. 문제도 800문제 정도밖에 풀지 못했고, 예상문제풀이과정도 3번이상 리뷰하려고 했는데 1번도 제대로 다 꼼꼼히 보지 못하고 시간에 쫓겨 중요한 파트만 보았습니다. 110강의 분량이 어마어마 합니다. 그런데 이 과목이 진짜 유익했던게, 실제로 오카방에서 사람들이 시험 후기 올린 것 중에 예상문제풀이에서 본 문제들이 제법 있었고, 제가 시험 볼 때도 예상문제풀이에서 본 문제가 여러개 있었습니다.
시험장 출입과 절차는 다른 분들과 비슷하고, 단지 코훌쩍거리는 사람이 많아 귀마개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 모의고사를 치는데 보통 85문제 2.5~3시간 이내로 끝났던 제가 그날 35문제 정도 풀었는데 이미 시간이 2시간이 흘렀습니다. 1,2번 문제부터 모르는 문제였고, 케이스 문제도 헛다리를 계속 짚고 있었습니다. 쉬는 시간 한번 손들어 쉬고, 3시간이 넘어가면서 한번 더 쉬겠냐고 물었는데 이러다가는 85까지 못풀겠다 생각이 들어서 패스하고 계속 문제를 풀었습니다.
그렇게 80번이 넘어가면서 이미 4시간이 임박했고, '나는 85에서 안끝나면 어쨌든 더이상은 기빨려서 못풀겠노라, 제발 85에서 끝나자. 떨어져도 제발 끝나라 ' 심정으로 마지막 문제들을 풀었습니다. 80번 후부터는 문제 난이도가 조금 쉬워서 후딱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85에서 창이 닫혔고, 최종 설문조사가 나오는데, 당연히 저는 해석 불가. 그냥 다 찍고 나왔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런지 샘플 문제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합격후기 이어서 보기)
※ 출처 : 이화엔클렉스 합격후기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