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와 나침반은 길을 찾을 때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현재 위치와 방향을 알려주는 유용한 기능이 있지만 각각 사용처가 다르기도 합니다. 산에서 길을 잃었다면 지도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사막에서 길을 잃었다면 나침반이 필요합니다. 사막은 지형이 계속 바뀌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지도와 나침반이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한 치 앞을 예측하기 어려운 시대를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후환경의 문제, 전쟁의 위기, 인공지능(AI) 기술의 빠른 발전은 우리의 내일을 가늠하기 어렵게 만듭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뭔가를 결정하고 선택을 해야 합니다. 무엇을 보고 가야 할까요.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빌 3:14)
사도바울은 부르심을 따라 살았습니다. 그게 가능했던 이유는 언제나 푯대를 향하고 있었고 가장 고상하고 위대한 소명을 따라 살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은 우리의 지도가 되고 예수 그리스도는 나침반이 되어 주십니다. 지도와 나침반에 주목하며 영적 순례의 길을 힘차게 걸어가시길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