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서울시, 22만㎡ 수색역세권 기본구상 수립…개발 본격화
-18일 기본구상 수립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6월부터 1단계 DMC역 복합개발 사전협상 추진, '22년 착공 계획
-올해 2단계 철도시설 부지 지구단위계획 수립(서울시)하고 민간사업시행자 공모(코레일) 추진, '25년 착공 목표
-단절된 상암,수색지역 잇는 서북권 광역 중심 육성, 일자리 1만 5천개 창출 기대
□ 코레일과 서울시는 서북권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수색역세권 개발을 위해 공동으로 기본구상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다.
ㅇ 서울시는 이 지역의 활성화를 위하여 2013년 “2030 서울도시기본계획(서울플랜)”에서 상암·수색을 광역중심으로 선정했다. 2014년 “수색역 일대 개발 가이드라인”을 통해 광역중심에 부합하는 철도시설 부지의 개발 방향을 제시하였고, 이후 개발부지를 확대하고 사업실현성을 우선하여 기본구상을 수립했다.
ㅇ 수색역세권 개발사업은 수색교부터~DMC역에 이르는 약 32만㎡이며, 그 중 운행선(철로)을 제외한 22만㎡를 개발하게 된다.
□ 기본구상에서는 “DMC를 기반으로 상암·수색지역을 통합하는 글로벌 서북권 광역중심 육성” 비전을 바탕으로 “광역 중심기능 확충”과 “지역간 연계 활성화”의 두 개의 추진전략을 수립했다.
ㅇ 상암·수색 지역의 광역 중심기능을 확충하기 위해 DMC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업무공간과 문화관광시설 및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ㅇ 철길로 오랜 기간 단절된 상암과 수색지역을 연결하기 위하여 입체적 보행로를 조성하고 차로를 신설할 계획이다.
ㅇ 환승이 불편한 경의선과 공항철도 DMC역사는 철도 상부를 통해 연결하여 환승시간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 코레일과 서울시는 사업실현성을 높이기 위하여 DMC역사를 1단계로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철도시설 부지를 2단계로 개발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약 1.7조원 정도다.
ㅇ 1단계로 추진되는 DMC역 복합개발은 약 2만㎡ 부지에 중심 상업시설을 도입할 예정으로 코레일-롯데쇼핑 출자회사인 롯데DMC개발(주)에서 사전협상 신청서를 시에 제출하면 본격적인 사전협상*을 추진하여 올해 안으로 마무리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특별계획구역에 대한 세부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도시계획시설사업 인가를 받아 ’22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사전협상제도: 대규모 유휴부지를 민간과 공공이 협력적 논의를 통해 미리 정해진 원칙과 기준에 따라 협상절차를 통해 개발계획(도시, 건축, 교통 등)의 공공성과 공공기여의 적정성을 사전에 확인 후 도시계획을 변경
ㅇ 2단계인 철도시설 부지 약 20만㎡는 올해 안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고, 민간 사업시행자 공모를 통해 도시개발사업 등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25년 공사 착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 코레일과 서울시는 18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원활한 인허가 지원 및 성공적인 개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 김천수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은 “수색역세권 통합개발은 상암·수색간 도시공간구조 구축을 바라는 지역주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것으로 1단계 DMC역 개발을 위한 민간사업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한 것 같이, 2단계 수색역세권 개발 사업 역시 민간 사업시행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김선순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서울시와 코레일의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탄력을 받게 될 것”이라며, “올해 지구단위계획 수립과 민간사업자 공모 등 그 어느 때보다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할 시기”라며 “서북권 광역중심 뿐 만 아니라 향후 통일 관문의 중심으로 개발·육성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수색역세권 개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이 지역이 통일을 대비한 서울의 관문지역으로 발전하고 기반시설 확충?정비로 상암?수색 통합 및 지역 간 격차 해소 등을 기대할 수 있으며, 사업 완료시 일자리 약 1만 5천개 창출, 중심상업 수요발생으로 약 2조 7천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