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에 가면 떠나고 싶다 *
휴일날 친구들도 만날겸 카메라를 메고
서울역으로 나섰다.....
무더운 날 연신 땀을 닦으며 셧터를 눌러댄다....
보따리 하나 들고 서울역에 무적정 상경했던
지난날 추억을 회상하며.....
이제는 내가 중년이 되었듯이 ...
서울역 어느 한 귀퉁이 조차도
고구마,고추가루,쌀포대를 이끌고 자식 만나러 상경하는
어머니가 안 계신다.
이제는 기차를 타면 3시간이면 고향인데....
이내 몸 누울곳 없는..
고향의 강산도 변하고 ...
나도 변해간다.....세월 속으로....
그래도...
나는 기차표를 사서 떠나고 싶다.
폭풍처럼 세차게 떠나고 싶다..
서울역은 항상 차를 타고 지나 가는 곳 이지만
바라 볼 때마다
나에게 알수없는 힘을 주곤 합니다.
처음에 ...
네가 이곳에 내려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 했던 것 처럼
언제나
그 마음이 한결 같기를
내가 서울역을 바라 볼때 마다
서울역은
묵묵히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보며
웃어줍니다...
고창님들 항상 좋은날 되세요...^^
2006년 8월 23일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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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서울역에 못 가보았는데..........사진으로 잘 봅ㄴㅣ다. 많은 사람들의 추억이 깃든 곳이죠~~~ㅎㅎ
아! 86년도에 친구들 5명과 전 무임승차로 무작정 상경을 해 서울역에서 몰래 도망나온 기억이 새롭게 나는군요. 벌써 20년이 흘러 갔습니다. 돈도 벌고 놀러갈겹 해서 올라갔었는데........... 그것도 하나의 추억으로 남는가 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서울역이 그렇게 변했습니까? 서울에는 가도 서울역엔 갈일이 없다보니~~15살쯤 언니따라 정읍에서 12시간 걸리는 완행열차? 단어조차 어색하넹~ㅎㅎㅎ계란 까먹으면서 서울에간 기억이~~추억은 아름다운겨~~그쵸???
7년전까지도 변하지 않아었는 데 정말 놀랍습니다. 아홉살 때 고창에서 올때 서울역. 정말 추워던 기억이 새롭네요...
서울역 처음 밟아온 때가 75년 고1 여름방학때 였지요.촌놈 서울 첨가봤어요.31년 전인가봐요
꿈을안고..내린곳...서울역...ㅎㅎㅎ..참으로 긴긴..세월이..흘러버렸내요...무한한 생각이.스쳐..지나 갑니다..작품은..만들면 .되는군요...행복한날 되셔요*****^^**
무장님이신... 청산님의 마음이나....공음인 저의 마음이 일반인 것 같습니다요.......
"처음에 ... 네가 이곳에 내려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다짐 했던 것 처럼 언제나 그 마음이 한결 같기를 내가 서울역을 바라 볼때 마다 서울역은 묵묵히 그 자리에서 나를 지켜보며 웃어줍니다... 고창님들 항상 좋은날 되세요...^^ 2006년 8월 23일 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