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불산 서쪽의 능선에 와불님
운주사는 화순군에 위치한 사찰이다. 그렇게 화려 하지도 웅장한 사찰도 아니고 그냥 천불산
계곡과 야외에 너브러져 있는 사찰이며 ,주위에는 애트막한 야산으로 둘러 쌓여 있다. 행정상
으로는 화순군 도암면 용강리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일 년에 몇 번 씩을 이 운주사를 산책을 하며 화순에서 나의 삶을 보내고 있다. 일주
문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면 9층의 석탑이 11.9 m에 이르는 거대한 석탑이 우람히 관광객
이나 우리 같이 산책인을 반가히 맞이 하고 있다.
화순의 운주사는 경주의 '불국사'에 비하면 아주 초라한 사찰이며 ,특이한 점이라면 천불산
계곡에 천불천탑이 너부려져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여기 저기 천불의 부처님이 계신다.
어수룩한 바위 밑에도 언덕의 밑에도 부처님이 놓여져 있으며 사찰의 여기 저기에 있다. 그러
면서 그 특이하고 신비스러운 '와불'(臥佛)님이 서쪽의 능선에 한 쌍의 부부 부처님처럼 들어
누워 계신다. 일명 와불님이라 부른다. 그 앞에는 충직한 머슴부처가 이 와불님 즉 군주불
(君主佛)을 모시고 계신다. 그래서 나는 이 운주사를 법계(法界)의 궁궐이라 부르고 있다.
하나의 부처님을 모시는 궁궐로 보는 것이다. 왜냐? 군주불이 있고 민초불들이 야외에 너
브러져 있기 때문이다. 이 민초불은 못 생긴 민초들의 삶을 대변이나 하듯 못 생기고 순수
하고 모습들이 여기저기 찾아 볼 수가 있다. 꼭 어느 마을입구의 장승 같기도 하다.
대다수 사찰에는 대웅전과 범종이 있으며,삼신각이 있어 별다른 신기함을 모르나 그리고
경주의 불국사는 '호국불교로'써 국가를 지키는 역활을 하기 위하여 만들어진 호국불교
이며 국태민안의 불교로 보인다. 동해안을 바라다 보이는 '석굴암'의 웅장한 모습에서도 찾
아 볼수가 있으나 ,여기 화순의 운주사의 부처님은 군주불을 제외하고는 힘 없고 가난한 민
초들을 대변이나 하듯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다.
1930 년 전의 일제강점기 시절에는 야외 논밭의 한가운데에서 이 탑들이 세워져 있는 모
습을 자료에 의하여 발견 할 수가 있다. 사찰의 안으로 들어가면 '원형다층탑'이 우리들
의 시야에 들어 온다 사각형의 탑이 아니라 원형으로 탑이 만들어 있다. 일명 찐빵탑이라고
하기도 한다. 물론 국보급이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탑이다.
이 원형다층탑의 부근에 '석조불감'이 또한 눈에 뜨인다. 물론 국보급이다. 그 안에는 쌍배로
두분의 부처님을 모시고 있다. 등을 돌리고 남쪽과 북쪽으로 부처님이 계신다. 내세를 위한
부처님과 현세를 위하는 부처님이 공존을 하고 있다. 우리 인간의 현세와 내세의 도타운 자비
를 베푸시기를 염원하는 불상이라 생각이 든다.
운주사는 자연가람을 배경으로하는 속계와 법계의 구별이 없는 민중불교의 모습을 느낄수가
있으며, 우리 서민들이나 민중을 위하여 그 원염을 바라는 사찰로 보인다.운주사의 창건 설화나
불탑형식을 보면 왕실과 호국불교 보다도 민초들의 염원을 바라는 사찰이기도 하다.
계곡의 서쪽의 능선에 머리를 남쪽으로 하고 들어 누운듯하고 보이는 '석불좌상' 일명 와불은
운주사의 석불중에서도 가장 전형적이며 군주불이라 부르고 있다. 이 군주불을 중심으로 한
법계의 세계로써 이 속계의 세계를 불타의 세계처럼 부처님의 자비심이 흐르는 세상을 염원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끝으로 운주사에 대한 전설을 중심으로 종합적으로 살피면서 글을 마칠까 한다.
옛날에 도선국사가 하룻밤 이곳에 천불천탑을 세우기 위하여 하늘에 대고 기도를 하자 천여명의
선동선녀가 내려와 불상과 불탑을 만들기 시작 하였다. 그러나 하룻밤 사이에 첫 닭이 울기전에
마쳐야 한다. 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동선녀는 날이 새며는 하늘로 올라가 버린다. 도선국사가 해가
뜬것을 늧추기 위하여 '일봉암'이라는 바위에 해를 묶어 두었다. 새벽녁까지 모든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이제 '와불' 만 일으켜 세우면 된다. 그런데 일을 돕던 대사의 상좌가 일에 지쳐 그만
첫닭 우는 소리를 내고 말았다. 그래서 와불을 못 세우고 하늘에서 내려온 선동선녀들은 하늘로 올라
가 버렸다. 그래서 지금도 와불은 세울지 못하고 천년의 세월을 들어 누워 있는 것이다.
설화가 안고 있는 깊은 의미를 분석 해 보면 새 나라 새 세상을 세워 도탄에 빠진 민중을 보살필
영웅은 도술을 부리는 초월적인 능력자가 아니라 바로 우리 민중 스스로 이며 변혁의 주체가 민중
(民衆) 이라는 민중 변혁사상을 담고 있는 설화이다. 작금의 정치판에도 권력의 탐욕자들의 오만 현
란한 세상에도 우리 민중들이 주인이 되어 올바르게 우리의 주권을 행사하고 우리의 권리를 정당
하게 행사하여 살기좋은 나라를 세워야 할 것이다.
석조불감과 원형다층탑이 뒤에 보인다
첫댓글 단단히 중무장을 하셨네요......ㅎ
고은글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우리나라의 호남의 남단에 있는 천불천탑이 있는
화순의 불교문화를 다소나마 이해하셨다면 ,저는 그걸로 글을 쓴 보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주사에 대한
현장감과 심오한 불교 이론을 잘 배우고 갑니다.
늘 해박한 학식과
지혜 지식을 존경
합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시기 바랍니다.
🙏
감사합니다
이 글은 이미 운주사에 대한 책자와 자료를 7~8권의 책자를 참조하여 이미 서울문학지와
화순군민신문. 화순문학회 ,무등산 백일장에 이미 기고한바도 있슴니다. 이글을 써서 올린 목적은
우리 나라의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이해하시고 ,호남의 남단에 있는 불교문화를 다소나마 이해하여
주셨으면 하고 글을 올렸습니다
@동구리 수고하셨습니다.
바위가 외계를 연상 시키는군요
잘 봣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의 자리에서 탐구를 통하여
까마득한 과거를 함께 사시는 동구리님,
덕분에 공짜로 역사기행을 합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도 과거의 문화와 역사가 없이 오늘이 있다고 보지를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나는 여기 운주사에서 많이 느꼈습니다.
우리민족이 우수하기때문에 우리나라가 이렇게 오늘날에도 발전을 하고
앞으로도 발전을 하면서 역사는 흘러갈것이라 생각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전전년 역탐으로 우리 카페 운주사를 다녀 왔습니다 와불이 일어나는날
새세상이 열리고 불국토가 세워진다는 말이 있더라구오ㅡ ᆢ
카페에서 유익한 역사의 현장을 답사를 다니고 우리나라의 역사의 우수성을 알아가게
되어 좋은 점들이 많지요
이운주사는 고려중엽에 세워졌다는 설도 있고. 엣백제의 다시 세워져야한다는 설도 있고
하였튼 설화와 전설이 많은 신비로운 사찰입니다. 감사합니다
운주사의 전설 역사와 문화와 유적 그리고 불교문화에 대해 해박하신 지식을
상세하고도 잘 풀어 주신 동구리님 감사합니다,
아이구 감사합니다
해박한 지식은 없고요 운주사에 대하여 글을 쓰고져 운주사에 대한 책자를 7~8권을
보았으며 ,전남대학교 박물관에서 발행하고 화순군청과 공동으로 발행한 '운주사 자료집성'
보고서가 많은 참고를 하였습니다 이미 서울시문학회.화순문학회 군민신문 다수 대외적으로
이미 발표를 하였습니다
운주사 특히 호남지방의 사찰 가보고싶은 마음은 간절하나 동행으로찾기 힘드네요.
거리가 멀고 하는일이 있다보니
마음은 언제나 함께하는 불자로써
마음만 간절하네요.
고맙습니다 🙏
불자이시니 꼭 한번 와 보시기 바람니다
오시면 많은 것을 얻어 가실것입니다
경상도쪽에서도 불자들이 많이 오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