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인생사새옹안파라옹
(3)타즈매니아
앗녕 여시들 ^^
왜이렇게 잠이 안올까?....해서 또 글찌러옴
쓰다보니까 안재밌네 내 추억속에 나만 재밌는것 같아... 우울
여튼, 월요일이라서 출근해야하지만
쓴당~
시드니에서 한 사람이랑 맘이 맞아서 같이 세컨비자따러 우핑(woofing)하기로 했는데
그 장소가 타즈매니아 였어^^
사실 왜 거길 택했는지 모르겠는데 그냥 어쩌다 보니
와이낫? 그러면서 떠남 ㅎㅎ
-> http://www.wwoof.com.au/
여기서 책 구입하면 1년간 사용할수 있는 멤버쉽 번호가 책에 적혀져서 책이 배송와
그럼 책에 있는 주소와 설명 그리고 연락처로 연락하면
호스트 집에서 오케이 와! 그럼 가면됨
근데 이게 복불복인게 잘가면 집도 괜찮고 주인도 괜찮은데
어떤 사람은 진짜 산 중턱에 주인이 내려주고 여기서 잡초 뽑으라고 그러고 내려갔다고...그런 말도 들었어...
존무섭..
나년은 한국에서 일할때 부터
woof에 꿈을 가지고 있었는데 맘이 맞는 사람이 나타났짜나~ 이 기회놓칠수 없짜나~
그래서 바로 3개월이 최소 계약기간이었거든 하우스키핑! 그래서 날짜 딱 맞춰서
계속 우프책 보면서 메일보내고 문자 보내고 하다가
딸기재배하는 농가에서 연락온거야 오라고^^
그래서 감~~
바로 jet star (호주저가항공)타고 날아감
다행히도 주인아저씨가 픽업나왔는데 착했고 아줌마도 착했어...
근데 ^^나 그 ..... 카라반이라고 알아? 자동차 뒤에 끌고 다니면서 여행다니는 사람들 있지?
요거같은건데.. 호주인들은 보통 이거 끌고 다니면서 여행 많이 다녀
그래서 오래된걸 싸게 구입해서 우퍼(woof 댕기는 애들)을 여기서 재우더라..
나 여기서 지내게됨^.^ 존나 춥구여 춥구여
타즈매니아가 세계에서 공기 좋기로 유명하고...또 뭐가 유명하냐면 바람^^ 남극에서 부는 바람이래~ 믿거나말거나
그래서 존나 추움
근데 그래도 낮에는 더워서
아침에 일어나서 딸기 따고, 오후엔 더울때 딸기 따면 안된다고 해서
거기 있는 우퍼( 프랑스남1, 대만녀1, 일본녀1) 이랑 시내에 수영장도 가고 빵도 만들어 먹고 그랬엉
사진 다 어디갔지...
말썽꾸러기 염소들... 과일따먹으러 왔음^^
겁쟁이 조랑말들^^ 저기가 우리 화장실이었음
밤에 무서워서 뒤질뻔
마실나온 라마?... 여튼 걔네과들
딸기 수확
일본인여자애 생일이라서 내가 초코케익 만들어줌^^
걔네 친구가 차 끌고 놀러왔더라~
저기 뒤에 보이는 데가 부엌이고...
옆에 창고가 ...집같은거야.. 저런게 3-4개 있어서 한집에 한명씩 살고 있음
시간되면 우르르 나와서 딸기 따러감^^
타즈매니아는 진짜 동물의 천국 일듯...
사람들보다 동물이 더 많은거 같어
여튼 여기서도 아픈 추억이 있는데
한 2주 있었나?... 원래 세컨 따러 왔다고 하면 3개월이거든
근데 아줌마가 따로 부르더니 ㅠㅠ 날씨가 더워서 딸리가 안자란데
그래서 사람이 이렇게 필요없다고 나가달라는거야 ㅠㅠ
... 어떻게 하겠어 시간을 달라고 빨리 컨택하겠다고 하고!!
그때 부터 다시 막 일자리 찾음!!
근데 옆에 있는 일본인여자애가 연락처를 막 알려줬어
연락해보라고 그래서...
타즈매니아에는 유명한 컨츄렉터 2명이 있어
한명이 호주인 아저씨고 한쪽은 한국인인데 단체야 (이 단체는 네이버카페도 있음 유명해...)
호주인 아저씨 쪽을 컨택해서 면접 날짜 잡음!!
그래서 시티로 나가서 다시....백팩커로 들어갔어
백팩커 가서 버스 타고 그 아저씨네 집 앞에서 기다렸는데
유럽애들 대만애들 일본애들 엄청 많이 왔더라... 그날이 면접날이었나봐
운이 좋았지뭐...
그래서 나도 1:1 면접봤는데
아저씨가 한국인쪽에 안가고 왜 나한테 왔냐고 그래서
그냥 아저씨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고 친구한테 들었다 그랬어
그리고 오케이 해서 같이 일하기로 함
연락처 주고 일있으면 연락주기로하고
여기서 내가 또 실수한게 나는 당연히 이쪽에서 어느정도 수입은 보장해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진짜 일 있음 부르고 없음 안부르는 캐쥬얼워커로 그냥 연락처를 준거였음
그거때문에 일주일에 일을 3번?... 했나
>> 포도농장
와인포도 수확하는건데 일은 쉬웠어 그냥 가위로 똑똑 따기만하고 바구니에 담기만 하면되었음
같은 백팩커에 그 워커들이 단체로 거의 사는데
거의 일 나가는 애들은 보통 1/3?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고
돈 다쓰고 그냥 있다가 갈것같아서
그래서 여차 저차 해서
아저씨랑 거의 문자로 대판 싸웠어...
난 왜 일안주냐 그랬고 그아저씨는 니가 일달라고 안햇잖아 그러더라...
소근소근 나중에 같이 일하던 일본애들한테 들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음
그 아저씨가 면접볼때 나보고 교회다니냐 그랬거든?
그래서난 왜 그걸 묻는지 궁금했는데...그아저씨가 전에 일했던 한국인 여자애들이
자긴 교회다녀서 일을 못하겠다고 그랬데
...그래서 난 무슨 ??? 뜻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그 일본인애들 사이에서 소문이 그 아저씨가 ..... 여자애들한테 일줄테니까... 뭐 그랬다더라하는 소문있다고 해서
또 그만두기전에 막 알아봄
Woof책 뒤적거리면서 계속 메일 보냈는데
한군데서 연락옴^^
뒤도 안돌아보고 거기 고고함...
호주 아줌마네 집에서 상주 하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잡초뽑기 화단 가꾸기, 채소 재배하기, 자두 따기, 돼지 밥주기 등등 하는 일인데
하루에 8시간-6시간 정도를 일하고 매일 기록했어 아줌마가 우리 얼마나 일했는지^^
그리고 오지 아줌마가 진짜 고도 비만이라서... 그 티비에 나오는 혼자 넘어지는 못일어나는 사람...정도?
그래서 내가 봐서는 진짜 혼자는 집안일을 못하겠더라고
근데 밥은 진짜 잘 해줬음^^ 그리고 밤에는 역시나 집인데도 엄청 추웠어 ㅠㅠ
타즈매니아 존나 추움..
아줌마 요리 솜씨^^
아줌마가 거의 셰프 수준이었음....
자두따기^^ 진짜 맛있어1! 타즈매니아 공기가 좋고 그래서!!
나 저기 자두 나무 가지치기도 했다...존나 무서움 ㅠㅠ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ㅠ
아줌마 집 앞 웅덩이
집오리들인데... 장난꾸러기들임...
임신한 돼지^^ 새끼 낳은것도 봤당
아줌마가 만든 파이~
블랙베리! 이거 따러 산갔다가 ...
나진짜 무서웠어... 절벽은 오바인데 진짜 산타면서 저거 따서..
내가 딴 블랙베리로 만든 피자 ㅋㅋㅋㅋㅋㅋㅋ
아줌마가 사온 아기숫퇘지 ^^
파이~~
태어난진 일주일도 안된 새끼돼지!진짜 귀여웠어 ㅎㅎ
아줌마 손녀 놀러왔을때~ㅎㅎ
>> 아줌마가 잘해주고
밥도 잘나오고 집도 상태 괜찮았는데
나한테 가지치기 시켜서 나옴...진짜 사다리 타고 올라가서 나무 엄청 높은거 가치ㅠㅠ잘라야되
무서웠음... 그리고 밤에 너무 춥고
여튼 그리고 이제 돈이 슬슬 떨어져서... 돈벌고 싶었음
그래서 또 찾아야겠다!!했는데
케언즈는 윗쪽이니까 따뜻하자낳?그래서 거기로 알아보기로함...
케언즈는 퀸즐랜드주? 였나 그래서 [선브리즈번]이라는 한인사이트를 또 이용하고 맘니다
멍청한 나년^^ 랜마크를 잊었나...
여튼 후다닥 케언즈쪽 일 구할려고
[선브리즈번] 뒤적거림^^
멍청한 나년을 이때로 돌아간다면 때리고 싶기도 하고
여기서 일이 또 꼬이는데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진짜 나쁜일이 좋은일이 되더라...
여튼 이렇게
타즈매니아는 시덥지 않게 끝났어^^
[선브리즈번]에서 케언즈 쪽에 '바나나농장'에 일이 있다고 해서
세컨 된다 그래서 그냥 슉 가기로 맘 먹고
그 전에 관광이나 다님....ㅋㅋㅋㅋ
타즈매니아에서 멸종한 동물 ㅠㅠ
리치몬드 라는 곳인데 호주에서 젤 오래된 다리가 있다고...
이 다리래^^ 근데 우리나라 민속촌에 굴러다니는
아무거나 주워도 이것보단 오래 되었더라...
타즈매니아 5일장^^
타즈매니아에서도 잠깐 YHA에 묵었는데 거기 투어 이용해서
와인 글라스 베이.? 이름 까먹었는데
저기 둥근 곳에 고래르 모아다가 죽였대
그래서 저기가 피로 물들었는데 그게 와인같아서 붙어진 이름
그... 마녀 키키? 일본 애니메이션 미야자키하야오가 그 빵집을 모토로 삼은 곳이랭
여튼 이래저래 해서
또 한달도 안지나서 지역이동을 결심함...^^
다음은 케언즈로 갑니다
여시들 꽉잡아!
첫댓글 여시 짱 잘보고 있어!! 나도 시간여행하는 기분ㅁㅁㅁ
나듀 잘보고잇옹 빨리 휴학하고 호주가고싶당...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5 01:58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4.25 02:00
호주워홀 뿅 ) 헐 대박 멋지다!!!
짱 재밋엌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일하는 기분이다ㅜㅜㅠㅠㅠ여시 고생 많았네ㅠㅠㅠㅠㅠㅠ잘보고 있어요!!!
요시글 넘나재밌게읽구이써!!!!담편 언능써주라주♥︎♥︎
나 2009년에 다녀왔는데 그때 생각나네 인생사 새옹지마 동감해 그때도 아들레이드 케언즈 다닌 친구들 많았다 ㅎ 여시 멋있게 잘 다녀왔네 장해~~~ 몇살때 다녀온거야?? 내 경험상 20중반은 좀 드물고 20초반 20 후반이 많았던 기억? 20중반은 졸업전에 오거나.... 근데 20초반은 알바 구하기 쪼끔 더 힘들더라 나더러 어려서 도망갈거같다고 한 사장들 몇 있었음 ㅋㅋㅋ 그럴거면 왜면접 보자 했어요.... ㅜㅜㅅㅂ
나 그때 마지막 2달은 테솔 했었는데 ㅋㅋ 거기서 만난 시니어 언니.... 부산 지하철역 서면역에서 만났고요... 나보고 케이티.... (2009년에만 쓴 그리운 이름..) 이랫눈데 내가 뒤돌아봤고여...... 세상 존나 좁은것.......
@천사애기 그언닌 아나운서 됐구.. 난 마산사람인데 가끔 부산 친구보러 가다가 ㅋㅋㅋ만남ㅋㅋㅋㅋ 진짜 세상좁아 내가 호주서 룸메이트 했던 언니가 본인 취업한 회사에 워홀 다녀온사람있는데 내가 아는사람이야.... ㅋㅋㅋㅋㅋ
우와 씬기해...!다른세상 얘기같구오..!
이렇게 재미있는 워홀후기는 처음이얔ㅋㅋㅋㅋㅋ 다음편 빨리주라주
삭제된 댓글 입니다.
@KUROO 진짜 1년 너무 금방지났어ㅋㅋㅋ .... 저때는 넘 옮겨다녀서내가 왜케 운이 없지 그랬는데 돌아보니까 다추억ㅋㅋ
@KUROO 공감 ㅠㅠㅠ나도 세컨안딴거 그때는 후회안할거라했는데 후회됌ㅋㅋㅋㅋㅋㅋㅋ호주그리워죽게써욥
우와여시진짜 다이나믹해 8ㅅ8!!!!!! 정독정독
여시야 너무 재밌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시글 존잼.......워홀간접체험 개쩌러
여시 글은 너무 생생하고 재밌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빨리 다음것도 보고싶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ㅜㅜ비자질문은 답못해줘영 바뀌고 나도 잘모름....먄
나는 남친이랑 같이 갈껀데 차를 처음부터 사야하나..? 이렇게 보면 차있어야지 뭐든 되는거같기도하고ㅠㅠ
여시는 경험위주로 갔던 거예요?
여시너무멋잇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용기가대단해
여시짱이다!! 내후년쯤 워홀갈까말까 아직 생각중인데 여시글보구 간접처험 제대로하구가~ 담글도 기다릴께
여시징챠대단 ㅋㅋㅋㅋㅋ꿀잼!!
ㅋㅋㅋㅋㅋㅋ내가 일하는 기분이옄ㅌㅌ
정주행중! 여시 글 개찰지고 재밌는데 또 유용한 정보도 많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다 읽을거야ㅇㅅㅇ
진짜 재밌다 ㅋㅋㅋ 1편부터 정독중
나는 여름에 시드니쪽이 너무 더워서 타즈마니아로 피신갔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살것같더라곸ㅋㅋㅋ 거긴 쌀쌀하더라... 그리고 그 한국인 혹시 미스터 조인가..ㅎ 그 사람 호스텔에서 지내면서 욕 졸라했는데.. ㅎ.. 후..
타즈매니아 연어해서 왔는데 여시 너무 귀여웤ㅋㅋㅋㅋㅋ
체력 좋았나보다 멋져.. 내 힘과 체력의 한계가 현타오는..
멋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