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 가는 가을 ........淸詞 김명수
엊그제 내린 비에
잿빛 근심 후련히 씻어낸 하늘은
높고 파란 가슴 활짝 열고
불현듯 찾아 든 한기에
미루나무 잎새들 살갗 비비는 소리
스산한 갈바람에 높더니만
설핏 비켜선 짧은 햇볕에
노란 잎, 붉은 옷으로 차려입고
하나둘씩 하늘에 이별을 고한다.
소슬바람에 붉은 가을 깊어 가니
철새, 낙엽, 짧은 태양과 함께
우리는 외로운 나그네처럼
바람이 머물다간 자리
꿈과 사랑이 가버린 곳을 따라
아쉬운 눈길 멈출 수 없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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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랑천사님 반갑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건강하세요~
아름다운계절 가을
단풍이 물들고 산야가 아름다운 색으로 변하는 지금
가을바람불어 떨어질까 염려된답니다
깊어가는 가을 시
잘 봤읍니다
가을러브님 어서오세요
그제와 어제 비가 많이 내리더니
우려하신대로 동해안 지역에 강풍피해가 큽니다
그 지역에 거주하시나 봅니다
아름다운 단풍 계절의 일기가 불순하여
올 가을의 정취는 아마도 매우 짧을 것 같습니다
추워지는 가을에 건강하세요
깊어 가는 가을 좋은시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옥구운영자님 반갑습니다
엊그제 많은 비를 뿌리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건강하세요~
가을은 벌써 떠나려는 채비에
그렇게 세찬 비가 내렸나봅니다
이별은 언제나 가슴아픈 그리움이라지만
가을이 머물다 가는 자리마저
아쉬움이 가득하여 신열처럼 도지지 않기를...
김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이 떠나도 마음속에 가을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청라시인님 어서오세요~
비가 오는 이틀간 카페에 오지않아서
오늘 이렇게 댓글로 뵈니 반갑습니다
지난 2~3일간 퍼붓던 비는 추워질 날씨를 예고한 듯
머잖은 들녘 어디선가 찬바람 뒤에서
겨울이 들이닥칠 날짜를 세고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박음질하던 여름날의 땀방울은 추수로 이어지고
추수 끝난 휑한 들판에는 무서리가 하얗습니다
깊어가는 가을, 추워지는 가을에
건강하시고 향기로운 글 많이 지으시길....
고운 시향에 쉼 하고 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알차고
즐거운 나날 되세요
맘짱님 어서오세요~
오늘 글은 운좋게도 맘짱님의 눈에 띄어
함께 해주시니 그저 반가울 뿐입니다
가을이 점점 깊어가고 날씨는 점점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십시요~